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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옥준 Oct 11. 2020

#8 인하우스 마케터의 Mind Set.1

사회초년생 신입 마케터로 살아남기

F사의 마케팅 스쿨을 다니면서 내가 목표로 하는 꿈을 이미 실천하고 계신 한 강사님을 알게되었다.

누구한테 먼저 연락하거나 다가가는 성격은 아닌 내가 처음으로 놓치고 싶지 않았기에 많이 다가갔고 그렇게 취직을 하고나서도 지금까지 찾아뵙고있다.


바로 어제였다. 

아무래도 이 업계 쪽에서는 어느정도 경험이 있고 실제 컨설팅도 다니시기에 1을 물어보면 10을 알려주시지만, 너무 계속 여쭤보면 필요할 때만 찾는 사람이 되는 것 같아 자제를 하려고했다. 


하지만, 같은 업계였었기에 그럴까 요즘 잘 지내고 있는지 물어보면 회사 이야기가 나오고 회사 이야기가 나오면 결국 고민을 털어놓게 된다. 


내가 가지고 있는 고민은 이러했다. 

1. 합당한 목표매출은 무엇이고, 그 목표 매출을 이루기 위해 각각의 제품은 어떻게 예산을 분배해야할까? 

2. 분석을 잘 못하는 것 같다. GA를 통해 데이터 분석을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다. 

3. 퍼널을 생각하여 미디어 믹스를 짜고 있는데 그럼 이때, 인지와 흥미 단계의 예산은 어떻게 나누는지?


강사님은 먼저 이렇게 말씀해주셨다. 


인하우스 마케터와 에이전시 마케터가 중점적으로 봐야하는 지표는 달라요. 


에이전시는 CTR, CVR이나 정말 캠페인이나 그룹 단의 주요 지표를 보는 반면(물론 ROAS는 기본), 인하우스 마케터는 더 큰 ROAS와 ROI와 기획 단을 봐야한다라고 말씀해주셨다. 


내가 이 매체, 이 툴에 대해 잘 안다고 해서 세세한 지표를 보는 걸 하게 되는 순간 에이전시를 맡기는 의미가 없어진다고 말씀해주셨다. 


다음 달 목표 매출을 팀장님께 전달받고, 총 예산을 얼마로 잡을지 정한 뒤, 이 예산을 각 매체별로 이전 데이터를 통해 매체별 전환율을 기반으로 나눠야한다고 했다.


매체의 특성을 잘 아는건 당연히 중요하다. 하지만 각 매체별로 캠페인 단까지 건드려서 무언가하려고 하면, 더 가치있고 효과있으며 효율이 있는 일을 하지 못하게 된다. 


에이전시를 쓰는 이유는 내가 할 수 있지만 리소스가 많이 들다보니, 최대한 효율적이면서 효과적으로 성과를 만들어내기위한 건데 지금의 나처럼 하게되는거면 그렇게 행동하는 에이전시도 문제지만 그렇게 만드는 나에게도 어느정도의 책임이 있다고 말씀해주셨다.


잘해주는 대행사를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행사를 잘하게 만드는 것도 인하우스 마케터의 덕목이다. 


아직 4개월차 밖에 안됬지만 팀장을 목표로 한다면 대행사 컨트롤을 하면서 리더쉽부터 기획까지 그래서 팀원에게 R&R을 어떻게 부여할 건지 항상 고민하면서 일을 하면 더 좋은 방향으로 성장을 할 수 있을거라고 말씀해주셨다. 


이 말을 듣고 지금까지 나는 과연 인하우스 마케터의 마인드 셋으로 일을 해왔는가? 

대행사를 온전히 잘하게끔 컨트롤을 하고 있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확실히 캠페인 하나하나를 왜 이렇게 세팅했는지 아니면 어떻게 세팅을 해야할지를 고민했지 더 큰 단의 고민은 생각하지도 못한 것 같다.


그럼 제품 판매에 대한 KPI는 세웠는데 이제 브랜딩의 관점으로는 어떻게 해야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도 하게되었는데 이건 다음 글에서 자세하게 녹여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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