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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옥준 Feb 09. 2021

#17 미디어믹스 설계 시작

사회초년생 신입 마케터로 살아남기

미라클 모닝의 첫 시작이다. 
퇴근하자마자 1시간이면 뻗는 걸 역으로 이용해봤다. 8시에 잠들어서 새벽 4시에 일어났다.

생각보다 몸이 개운하다. 최근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 같아서 공부의 양을 조금 줄이고, 체력적인 부분을 먼저 기르기로 마음먹었다. 


본격적으로 2월 달부터 미디어 믹스를 하기 시작했다.

정확히는 미디어믹스 계획을 연습하기 시작했다. 미디어믹스를 짜면서 더욱 더 고민이 깊어지는 건 자사몰의 데이터를 어떻게 하면 더 정확하게 모을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었다. 


 이전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번 달에 이정도 비용을 지출할 경우 예상 매출은 이정도라는 것을 대략적으로 뽑아낼 수 있었다. (이전 데이터를 그대로 성과유지를 할 경우를 가정했을 때) 

기본적인 틀을 만들고 나니, 개선을 해야하는 지표와 이정도면 개선할 수 있을 것 같은 객단가가 눈에 들어오고, 숫자를 바꿔보면서 시뮬레이션을 돌려보았다. 이러한 시뮬레이션을 결과로 만들어낸 미디어믹스는 정말 비용대비 최적의 매출이 나오게 된다.


다시 위에서 자사몰의 데이터를 어떻게 하면 더 정확하게 모을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을 한다고 했는데 그 이유는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리타겟팅이 과연 올바른 리타겟팅 모수일까라는 고민에서 시작이 된다. 


지금 운영하고 있는 매체는 메인 3가지 플랫폼 (구글,네이버,페이스북)과 테스트 중인 2가지 플랫폼(GFA,쿠팡)이 있다. 

네이버의 경우는 키워드 광고가 기본적인 메인 틀이기 때문에 니즈가 어느정도 확실한 고객이 찾아와서 구매를 할 수 있는 전환 플랫폼으로 퍼널 단계 중, 거의 마지막 뎁스에 가깝다고 보고 있고, 구글 키워드 광고 또한 이와 마찬가지로 보고 있는데, 여기서 고민인 건 DA 캠페인이다. 


이 DA캠페인 덕분에 자사몰의 데이터를 명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되었다. 다들 충동구매 플랫폼으로 모두가 말하고 있는 대표적인 DA매체가 있다. 바로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이다. 


페이스북 광고관리자에서 볼 경우, ROAS, CVR을 보면서 콘텐츠가 구매에 영향을 주었는가 주지 않았는가에 대해 판별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GA를 살펴본 결과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은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전환매출액이 찍히지 않고 있다. 이게 내가 이상한건가? 내가 이상하게 세팅을 한걸까? 라는 생각으로 이곳저곳 물어봤지만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꽤 많았다. 


즉, DA에 대한 간접전환이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제대로 아는 사람이 생각보다 그 이상으로 많이 없었다. 

그래서인지 이전에도 고민을 했지만 최근들어 진지하게 간접전환을 위해, 유입을 끌어오기 위한 DA 운영에 고민이 생겼다.


각 매체별로 얼마나 간접전환에 영향을 주는지 제대로 데이터로 확인만 할 수 있다면 미디어믹스를 좀 더 효율적으로 짤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유입을 위한 비용 지출로 ROAS나 CVR이 떨어지겠지만 확신을 가지고 집행을 할 수 있을텐데, 아쉽게도 그 확신이 도무지 서지가 않는다. 


회사의 돈을 사용하는 만큼 최대한 효율적으로 내 돈인 것처럼 사용하는 만큼 가성비를 내고 싶은 마음이 앞서다보니 운영을 하고 있지만 선뜻 증액을 시키지 못하고 있다. 


다행히 효율은 그 이상을 뽑아내고 있지만 매출의 볼륨이 늘어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나는 최대한 상반기 안으로 간접전환에 대한 뚜렷한 확신이 아니더라도 조금의 확신을 가지게끔 데이터을 수집하여 분석하고 싶다. 


이러한 분석 시간을 좀 더 늘리기 위해서는 SQL과 파이썬의 공부가 가장 필요한 시점이다.

나 스스로 3월 달에는 좀 더 원활한 미디어믹스를 짤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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