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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 건축가 Apr 22. 2021

메스가 뒤틀린 소규모 상업시설 스케치 _210422



아무것도 없는 빈 종이에 새로운 것을 그리자고 하면 사실



아무 근거도 없어 망설이게 된다. 



원래 건축은 기존의 땅이 있고 그것을 기반으로 무엇이 되었든 그려나가는 것이 순리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식의 '허공'에 그리는 스케치가 과연 의미가 있을까 생각해보게 된다.



하지만 이런 과정을 통해 내 건축언어가 아주 조금씩이라도 발전해 가리라고 믿는다.



결국 이 스케치는 메스가 뒤틀리는 것을 생각한 것이다. 2층 규모의 소규모 상업시설로 



카페 정도로 쓰인다고 하면 저 정도 장방형 메스가 필요할 것이다. 



메스의 뒤틀림을 잘 보여주기 위해 슬라브 판을 다소 과장되게 돌출시켰고



그 흐름이 일부 수직 벽으로 이어지도록 계획하였다. 



단순한 입면 아이디어보다 평면, 단면에서 풀어내는 것이 훨씬 중요하고 의미가 있겠지만



스케치 레벨에서 그것까지 살펴보기가 쉽지 않다. 



좀 더 종합적인 스킬로서 스케치를 발전시킬 방안을 생각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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