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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 건축가 Oct 09. 2021

조형적으로 접근한 저층 건물 sketch




이 스케치도 근 1달만에 올리는 것 같다.

어쨌든 바빴다는 핑계가 있지만 부끄러운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이 스케치는 지붕 모양을 뭔가 조형적으로 만드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보려고 그려보았다.

저런 형태의 건물 디자인을 해보면서 좀 더 메스만으로 순수하게 다시 그려보고 싶었다.

포루투칼 건축가 소투 드 모라의 파울라 레구 박물관을 많이 참고했다.

다만 그 건물은 지붕이라고 할만한 부분이 너무 높아 탑처럼 느껴져 

조금 낮으면 어떨까 했고 최소한의 창을 생각해보았다.

물론 아무런 컨텍스트도, 평면도 반영 안된 이런 스케치가 다소 유희적이고

공허하고, 조형적인 것만 신경쓴 부분은 있다.

하지만 나 스스로의 감각을 가다듬고 날카롭게 만드는 것에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하면 할수록 는다는 생각이 드니까.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아 이 정도 그림을 빠른 속도로 그리는 게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구나'란 생각이 자주 든다.

이 스케치도 다소 멋을 부리려고 한 느낌이 분명히 있다.

티내면서 멋을 부리지 않으면서 스스로의 아우라를 내뿜도록 만드는 것.

그것이 어려운 것 같다.

최근에 헤르조그의 작업을 보면서 그런 느낌을 받았다.

그 건물에 대해서 조만간 글을 써볼 것이다.




열린 설계와 소통으로 건축주, 시공사와 함께하는 건축을 만들어갑니다.


OPEN STUDIO ARCHITECTURE

오픈스튜디오 건축사사무소

김선동

Kim Seondong

대표소장 / 건축사 

Architect (KIRA) 

M.010-2051-4980 

EMAIL ratm820309@gmail.com

blog.naver.com/ratm82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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