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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 건축가 Dec 01. 2021

캐드, 스케치업, 라이노, 포토샵.. 뭐 이렇게 많아?

건축학도가 다루어야 할 툴에 대해서


제목에도 적었지만 건축학도가 다루어야 할 툴(TOOL)은 정말 많습니다. 도면을 그리는데 필요한 캐드, 그것을 3D로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스케치업이나 라이노, 거기서 나온 이미지를 꾸미기 위한 포토샵과 일러스트 등등.. 이 많은 걸 언제 다 익히나 싶을 정도인데요. 오늘은 그러한 프로그램에 대해 대략적으로 정리해서 소개하는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어떤 프로그램을 어떤 순서로, 어느 정도 배우면 좋을지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말씀드려 보고자 합니다.





1. 캐드(CAD) - 도면을 그리는 프로그램







오토캐드 로고



오토캐드 작업 화면




우선 캐드입니다. 오토데스크라는 회사에서 나오는 오토캐드 프로그램을 통칭해서 캐드라고 부르는데요. 다른 회사에서 나오는 캐드 프로그램도 있지만 오토데스크의 프로그램을 압도적으로 많이 쓰기 때문에 그냥 표준이 되어버렸습니다. 제가 학생 시절에는 거의 매년 업그레이드된 버전을 내놓았는데, 최근에는 BIM으로 표준이 옮겨가고 있어서 요새도 그렇게 업데이트가 되고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아무튼 건축과 학생이 가장 처음 배우는 프로그램이 아마 이 캐드일 것입니다.


사실 캐드는 쓰는 명령어만 쓰기 때문에 배우기가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하루 정도 살펴보면 어느 정도 할 수 있는 수준이죠. 각자에게 편하도록 명령어 단축키를 바꾼다거나 사용하기에 편한 리습(LISP) 명령어을 적용하는 등의 특화된 기술(?)들은 조금 어렵긴 합니다만, 기본적인 라인 그리기 등은 쉽게 할 수 있습니다. 고수들일수록 도면을 깔끔하게 정리하여 그리긴 하지만 프로그램 자체로는 난이도가 높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캐드는 다른 작업의 기초가 되는 도면을 작성한다는 측면에서 역시 기본이 되는 프로그램입니다.





2. 스케치업, 라이노 - 가상의 건물을 만들어보는 3d 프로그램


스케치업 로고






스케치업 작업화면


라이노 로고


라이노 작업화면




스케치업과 라이노는 저번 글에서 충분히 설명드렸기 때문에 간략하게만 소개하겠습니다. 캐드에서 어느 정도 도면 작업이 되면 스케치업이나 라이노로 불러와 3d 모델링을 해보면서 건물의 메스감이나 내부 공간 분위기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예전에는 일일이 모형을 만들어서 작업을 했지만 컴퓨터가 일상화된 이후에는 이것이 3d 모델링 작업으로 많이 옮겨왔습니다.



스케치업은 명령어 체계가 비교적 간단해서 익히기 쉬운 편입니다. 라이노는 다소 복잡하긴 합니다만 캐드와 유사한 점이 많기 때문에 복잡한 명령어를 제외하면 그다지 어렵진 않습니다. 두 프로그램 모두 루미온이나 엔스케이프 등의 렌더링 프로그램을 적용하면 고품질의 렌더링 이미지를 어렵지 않게 뽑아낼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그래스 호퍼라는 플러그인을 활용하면 소위 ‘파라메트릭 디자인’이라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변수값을 입력해서 형태를 만들어내는 것인데요. 저도 제대로 해본 적이 없는데, 꽤나 어렵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유학파 건축가들이 실험적으로 시도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3. 포토샵, 일러스트 - 계획을 풍부하게 표현해주는 도구들

포토샵과 일러스트 로고



포토샵 작업화면


일러스트 작업화면


포토샵은 사실 건축보다는 사진 편집 등에 주로 쓰이는 프로그램인데요. 그 범용성 때문에 이미지와 관련된 모든 영역에서 두루 쓰이고 있습니다. 건축에서도 포토샵은 정말 널리 쓰입니다. 스케치업 등에서 투시도 이미지가 나오면 거기에 나무를 심거나 사람을 심기도 하고, 리터치라고 하여 세부적인 효과를 더 주기도 합니다. CG회사에서 작업하는 것을 보면 정말 포토샵으로 없는 것도 만들어 낸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샵은 단순히 이미지를 편집하는 것 뿐만 아니라 패널을 만들거나 다이어그램을 그리는 용도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포토샵에서 글씨를 쓰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패널을 포토샵에서 만들기도 하죠. 하지만 포토샵의 주 용도는 이미지 보정이나 편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러스트는 포토샵과 같은 어도비(ADOBE) 회사에서 만들어진 프로그램입니다. 역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프로그램인데, 도식화된 그림을 그릴 때 자주 쓰입니다. 건축에서는 다이어그램을 그릴 때 자주 쓰이죠. 주로 캐드나 스케치업에서 라인으로 된 설명 그림을 그리고, 그것을 일러스트로 불러와서 예쁘게 보이도록 작업을 하는 식으로 진행합니다. 이 과정을 포토샵으로 할 수도 있지만, 원래 이런 용도로 나온 프로그램이니만큼 아무래도 일러스트가 낫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러스트로 패널 작업이나 피티 작업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파일이 무겁고 편집이 쉽지 않아 그다지 추천하지 않습니다.




일러스트의 특징 중 하나가 벡터 기반이라는 것입니다. 포토샵은 비트맵 기반이구요. 그래서 일러스트는 해상도의 개념이 없고 글씨나 이미지가 또렷하게 출력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프로그램이 불안정하고 소위 ‘뻑’이 나서 날아가는 현상이 자주 나타납니다. 그래서 습관적으로 저장을 자주 해줘야 합니다(이건 거의 모든 프로그램이 마찬가지입니다).




저도 학부 때까지는 일러스트로 패널을 만들다가 대학원 때는 포토샵으로 바꿨습니다. 일러스트가 소위 ‘뻑’이 나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요. 그리고 전체적인 색감을 보정하기엔 포토샵이 더 낫습니다. 일부 이미지를 세심하게 보시는 분들은 일러스트가 해상도를 높게 출력할 수 있다고 하여 선호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개인적으로 그것 하나를 얻기 위해 받는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최종적으로는 CG편집은 포토샵, 다이어그램은 일러스트, 패널에 소스를 전부 얹어서 정리하는 프로그램으로 포토샵을 활용했습니다.




4. 브이레이, 루미온, 트윈모션, 엔스케이프 - 3D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렌더링 프로그램



브이레이 로고



브이레이 작업화면



루미온 로고


루미온 작업화면


엔스케이프 로고
엔스케이프 작업화면



제가 학생 때만 해도 렌더링 툴은 브이레이 뿐이었습니다. 그것도 옵션 등이 너무 어려워서 일부 학생만이 사용했습니다. 저도 할 때마다 설정하는 것이 너무 어려웠고, 조금 잘못하면 하얗게 나오거나 새까맣게 나와버리는 등 고생이 심했죠. 내부나 야경 등은 어려워서 엄두도 못 냈던 기억이 납니다.





그것이 최근에는 굉장히 쉽게 바뀌었습니다. 게임에 사용되었던 ‘언리얼’엔진이 적용된 렌더링 프로그램이 나오면서 실시간 렌더링이 가능해졌기 때문인데요. 우선 인터페이스가 굉장히 쉬워졌고 옵션 세팅 등이 아주 간편해졌습니다. 이미 세팅되어 있는 설정 값 중 골라주기만 하면 됩니다. 거기다 실내나 야경 등도 쉽게 뽑아낼 수 있습니다. 루미온이나 트윈모션, 엔스케이프 등이 실시간 렌더링 프로그램인데요. 스케치업 기반으로 나온 프로그램들이긴 하지만 라이노에서도 적용 가능합니다. 호환성은 스케치업이 좀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아직도 브이레이를 쓰는 분들도 많습니다. CG회사에서는 아직도 브이레이를 쓴다고 알고 있는데요. 예전 방식의 3D 맥스 모델링 - 브이레이 렌더링이 정형화 되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건축설계분야에서 이 두 가지 프로그램을 쓰는 것은 상당히 옛날 방식이 되어 버렸습니다. 특히 3D 맥스는 요새는 아무도 쓰지 않는 것 같습니다. 브이레이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세팅 등이 상당히 복잡합니다. 조금만 잘못 건드려도 이미지가 하얗게 타는 등의 현상이 발생합니다. 아무래도 숙련도가 필요한 프로그램입니다.





최근에 저는 엔스케이프를 쓰고 있습니다. 제가 주로 쓰는 라이노와도 연동이 잘 되고 라인을 살려주는 '툰 렌더링‘도 기본으로 지원되어 건축가들이 선호하는 이미지를 쉽게 만들어 줍니다. 다만 이러한 실시간 렌더링 프로그램은 그래픽 카드를 거의 필수로 요구하고 순간적으로 잘 날라가기 때문에 수시로 저장을 해주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5. 파워포인트, 인디자인 - PT 슬라이드와 책자로 정리해주는 프로그램


파워포인트 로고




파워포인트 작업화면



인디자인 로고
인디자인 작업화면



파워포인트는 PT 슬라이드 자료를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마이크로 소프트 오피스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건축에서는 다른 프로그램보다 파워포인트를 주로 씁니다. 우선은 이미지와 글씨를 앉혀서 PT 자료를 만들 때 가장 흔하게 쓰이고, 보고서를 만들 때도 쓰입니다. 제가 대형사를 다닐 때 가장 자주 다룬 프로그램이 이 파워포인트인데요. 그곳에서는 거의 모든 것을 파워포인트로 해결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수백장 짜리 보고서 등도 모두 파워포인트로 하고 온갖 기능을 다 활용해서 ‘와, 이렇게까지 하는 건가’ 싶을 정도였죠. 파워포인트는 어디까지 피티 자료를 만드는 용도이기 때문에 보고서 등의 책자를 만들 때는 정밀도 등에서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그 당시 제가 왜 이렇게 파워포인트에 집착하지라고 생각했던 이유 중 하나는 어도비에서 나오는 ‘인디자인’이라는 프로그램이 있기 때문입니다. 인디자인은 기본적으로 책을 만드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미지와 일러스트 작업물, 텍스트, PDF 파일 등을 모두 쉽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책을 만드는 프로그램이고, 우리가 보는 거의 모든 인쇄물이 이 인디자인으로 작업되는 것이라고 보셔도 무방할 정도로 많이 활용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미지를 자르고, 늘리는 편집이 무척 빠르고 자유롭기 때문에 익숙해지기만 파워포인트나 일러스트 등 다른 프로그램으로 책자를 만들기는 굉장히 불편하다고 느껴지실 것입니다. 사용법은 일러스트와 상당히 유사한 편입니다. 역시 자주 사용하는 명령어는 몇 개 안되기 때문에 익히는게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학생 여러분들은 특히 취업하실 때 만드는 포트폴리오를 작성하실 때 이 ‘인디자인’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시는 것을 강하게 추천드립니다.






6. 래빗, 아키캐드 - 모델링으로 설계를 완료하는 BIM 툴


래빗 로고
래빗 작업화면






제가 학생 때는 BIM이라는 개념이 막 시작되던 시기인데요. 덕분에 학교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접해보진 못했고, 대형사를 다닐 때 잠깐씩 해보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제대로 해본 적은 없습니다. 그래서 아직까지 BIM이 막연히 어렵고 낯선 느낌인데요. 개념상으로는 3D 모델링으로 평, 입, 단면도 등 모든 도면 추출이 가능하도록 정교하게 설계를 끝마치자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모델링의 데이터 량이 커져서 구동하는 컴퓨터의 사양이 상당히 좋아야 합니다. 제가 대형사를 다닐 때 경험한 바로는 아직 모든 도면을 BIM으로 마무리할 수준이 되지 못해서 캐드를 보조로 활용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관공서 등에서 BIM 적용을 의무화하여 서둘러서 전환을 모색하고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BIM 툴이 래빗과 아키캐드입니다. 아무래도 래빗이 오토캐드 제품이다 보니 좀 더 널리 쓰이는 것 같습니다. 최근 학생들은 학교에서 거의 필수로 배우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가 하는 작은 건물에서는 아직도 거의 고전적인 캐드로 설계가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실험적으로 BIM을 적용하는 설계사무소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저도 막연한 불안감을 떨치고 이런 툴들에 익숙해져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렇게 제가 아는 건축설계 관련 툴, 프로그램에 대해서 간략하게 살펴보았습니다. '이걸 다 언제 배우고 익히나‘는 생각이 절로 드실 텐데요. 하지만 모두 다 아주 익숙한 수준까지 익히지 않고, 꼭 필요한 수준까지만 한다는 생각을 하신다면 부담이 조금 덜어질 것 같습니다. 모든 프로그램을 완전히 잘 익힐 필요는 없습니다. 본인에게 필요한 수준까지만 익히시면 됩니다. 제가 볼 때 가장 필수는 역시 캐드구요. 그 다음 스케치업이나 포토샵 정도를 익히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고학년으로 가실수록 더불어서 라이노와 일러스트를 익히시면 좋을 듯 하고, 인디자인은 졸업하시고 필요한 포트폴리오를 만드실 때 익히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파워포인트 같은 프로그램은 따로 익힐 필요가 없을 정도로 아주 쉬운 프로그램입니다. 최근에 BIM 능력을 요구하는 회사도 많기 때문에 별도의 수업 등을 통해서 래빗 등도 꼭 익히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최근 학기 말이라 학생분들이 마감에 바쁘실 것 같은데요. 방학 시즌에 맞춰 건축과 학생을 위한 세미나 같은 것을 해볼까 생각 중입니다. 조만간 공지를 올릴 계획이니 관심 있으신 학생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라겠습니다. 이 글을 보시고 궁금하시거나 문의하고 싶은 내용이 있으시면 댓글을 달아 주시거나 아래 이메일 주소로 보내주시면 최대한 성실하게 답변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열린 설계와 소통으로 건축주, 시공사와 함께하는 건축을 만들어갑니다.



OPEN STUDIO ARCHITECTURE


오픈스튜디오 건축사사무소



김선동


Kim Seondong


대표소장 / 건축사


Architect (KI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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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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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aling.me/Talent/Detail/14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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