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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 건축가 Dec 21. 2021

도심지 협소 빌딩 스케치




사실 이 스케치를 하면서  '언젠가 이런 걸 했던 것 같은데..'란 느낌이 들었다.


한근태 선생님의 '고수를 만나라'는 책을 보면 하루에 일정 시간 글을 


써야 한다고 했다. 영감이 떠오르면 글을 쓰는 게 아니라 일단 일정 시간 무조건 앉아서


글을 쓰다 보면 괜찮은 게 나온다는 뜻이다.


다소 식상한 스케치라도 그런 심정으로 해보고 있다.


도심의 틈새에 암석과 같은 건물을 끼워넣는다.. 는 단순한 생각이었다.





난 요새 약간의 울분과 불안을 겪고 있다.


이 길이 맞는 건지, 내가 잘 하고 있는건지, 세상은 왜 날 알아주지 않는지.. 하는 것들이다.


아마 설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하는 생각일 것이다.


그럴 때 스케치라도 좀 하고, 글을 쓰면 약간이나마 안정이 된다.





세상에 아주 작은 조약돌이라도 던지는 심정이다.


'나라는 사람이 있다'는 시그널을 보낸다고 해야 하나.


이런 조약돌들이 모여 언젠가는 돌아오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열린 설계와 소통으로 건축주, 시공사와 함께하는 건축을 만들어갑니다.



OPEN STUDIO ARCHITECTURE


글쓰는 건축가 김선동의 오픈스튜디오 건축사사무소



김선동


Kim Seondong


대표소장 / 건축사


Architect (KIRA)


M.010-2051-4980


EMAIL ratm820309@gmail.com


blog.naver.com/ratm82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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