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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 건축가 Feb 10. 2022

ㄱ자 박공 메스가 두 방향으로 뻗은 건물 스케치




상부 메스를 ㄱ자 박공으로 정해두고 소규모 건물을 생각하다보니


이런 스케치를 그리게 되었다.


둘 다 박공으로만 하면 뭔가 단조로운 느낌이라 좌측 메스 중 한 면을 평탄하게 하였다.


주택이나 카페 정도의 용도가 적절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건물의 메스가 좋으면 재료나 디테일을 많이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요소가 없이도 메스가 주는 힘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반면 메스에 자신이 없다면 여러가지 요소를 추가하게 된다.


예를 들어 창호 주변 후레싱이나 벽돌 쌓기에서 변화를 주는 것 등이다. 


나도 메스만으로 충분한 건축을 하려고 한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어쩔 수 없이 여러가지 디자인 요소들을 고민하게 된다. 


비록 스케치지만 최대한 요소를 죽이고 메스를 살리는 방법을 생각해보고 그렸다.




가끔 디자인이 막히면 이런 생각을 한다.


알바로 시자, 요시오 타니쿠치라면 어떻게 했을까.


어떤 방식으로 디자인을 했을까.


군더더기를 다 빼고, 본질적으로 힘을 가진 디자인을 하지 않았을까.


스케치 하나를 하더라도 그런 식으로 생각하고 접근하려고 한다. 






열린 설계와 소통으로 건축주, 시공사와 함께하는 건축을 만들어갑니다.

OPEN STUDIO ARCHITECTURE

글쓰는 건축가 김선동의 오픈스튜디오 건축사사무소


김선동

Kim Seondong

대표소장 / 건축사

Architect (KIRA)

M.010-2051-4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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