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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 건축가 Aug 18. 2022

세로로 세장하게 분절된 빌딩 스케치


이제 사람들은 스케치를 잘 하지 않는다. 

확실히 사진에 관심이 더 많은 것 같기도 하고, 스케치를 꾸준히 하는 사람을

거의 보지 못했다. 나도 사실 이 정도로 꾸준히 한 건 그다지 오래된 일이 아니다.

아마 스케치북과 연필을 꺼내서 뭔가 그리는 것이 그다지 쉬운 일이 아니라서 

그럴 수 있다. 사진은 핸도폰만 꺼내면 어찌됐든 찍을 수 있는 거니까.

그리고 아무것도 없는 백지의 막연함을 극복하는 것 역시

굉장히 힘든 일이다.


그럼 나는 이걸로 과연 발전하고 있을까. 예전보다 실력이 나아진 걸까? 

이 정도 수준의 노력으로 나는 과연 발전하고 있는 걸까?

내가 볼 때 발전하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아주 조금씩이지만 발전하고 있다. 뭐가 됐든 의미가 있다.

딱부러지게 어떤 말로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뭔가 감이 좋아지고 있다. 


이 스케치는 세로로 세장하게 길게 찢은 메스들을 겹치는 형상을 그려본 것이다.

거기에 메스와 어울리는 보이드 공간을 만들고, 그 사이를 계단 등으로 소통하게 하고 싶었다.

도심 속 협소한 필지에 잘 어울리지 않을까 싶다. 






열린 설계와 소통으로 건축주, 시공사와 함께하는 건축을 만들어갑니다.


OPEN STUDIO ARCHITECTURE

글쓰는 건축가 김선동의 오픈 스튜디오 건축사사무소


김선동

Kim Seondong

대표소장 / 건축사

Architect (KIRA)

M.010-2051-4980

EMAIL ratm820309@gmail.com

www.openstudioarch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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