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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 건축가 Sep 14. 2022

암석 모양의 4개 메스로 이루어진 건물 스케치


핑거 타입의 여러 개 메스를 병치시켜 건물을 디자인 하는 것은

여러 건축가들이 시도해온 것이다.

'어반 보이드' 승효상의 웰콤시티가 대표적일 것이다.

스티븐 홀도 미술관 설계에서 비슷한 시도를 했던 것 같다.


확실히 하나의 메스로 끝나는 것보다 그 사이에 숨통을 틔우는 것이

여유가 생기고 여러가지 할 얘기들이 생기는 것 같다.


이 스케치는 여기에 약간씩의 보이드를 더 주고 이 면들을 사선으로

처리했다.

이 테라스로 나온 사용자는 메스 사이의 중간 길로 다니는 사람들과

소통하며 교류할 수 있다. 


나도 스케치를 하며 느끼는 거지만 '완전히' 새로운 것은 거의

'절대' 없다. 분명히 비슷한 것을 누군가가 시도했다.

하지만 처음부터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들기 위해서 고심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코르뷔제나 미스에게 빚지면서 건축설계를 시작하는 것이다.

심지어 그 거장들도 그 전 세대에게 빚지면서 시작했다.


완전한 오리지널은 없다. 누구나 남의 것을 참고하면서 시작한다.

다만 완전히 베끼는 것은 안된다. 그 경계는 그리는 사람만이 알 것이다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드려는 부담을 가지면 아무것도 시작하지 못한다.







열린 설계와 소통으로 건축주, 시공사와 함께하는 건축을 만들어갑니다.


OPEN STUDIO ARCHITECTURE

글쓰는 건축가 김선동의 오픈 스튜디오 건축사사무소


김선동

Kim Seondong

대표소장 / 건축사

Architect (KIRA)

M.010-2051-4980

EMAIL ratm820309@gmail.com

www.openstudioarch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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