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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 건축가 Sep 29. 2022

음각으로 파 들어간 오피스빌딩 스케치

오피스 빌딩은 거의 다 네모반듯하다. 대부분의 건물이 네모나지만

그중에서도 오피스 빌딩이 가장 반듯한 것 같다. 

그 안에 있는 사람들처럼 슈트를 말쑥하게 차려입은 느낌이다. 

심지어 그 안의 방과 코어 등 평면도 네모를 벗어나지 않는다.

아마 오피스 빌딩이 들어서는 곳이 상업지역 등 땅 가치가 높은 곳이기 때문에

더 그렇지 않을까 싶다.


그러기에 입면에서도 그다지 할 게 많지 않다.

창과 솔리드 부분의 프로포션이나 주변 디테일 등에 집중하게 된다.

시그램의 미스가 그랬던 것과 거의 흡사한 접근이다.

그래서 그것이 오피스 빌딩의 모범, 표준이 되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메스를 역으로 도려낸다면 조금 더 할 얘기가 풍부해질지도 모른다.

이 스케치는 그런 생각으로 그려본 것이다. 

빨간색으로 칠한 부분이 공공을 향해 열린 부분이다.

여러 번의 요철을 두어 재미있는 느낌을 내보려고 했다.







열린 설계와 소통으로 건축주, 시공사와 함께하는 건축을 만들어갑니다.


OPEN STUDIO ARCHITECTURE

글 쓰는 건축가 김선동의 오픈 스튜디오 건축사사무소


김선동

Kim Seondong

대표 소장 / 건축사

Architect (KIRA)

M.010-2051-4980

EMAIL ratm820309@gmail.com

www.openstudioarch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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