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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 건축가 Nov 15. 2022

근생과 연구소 건물 스케치

 일반적인 박스형 건물을 두 개 그려 보았다. 뭔가 하나만 그리긴 아쉬워서

한 개 더 그려보았는데, 둘 다 그냥 그런 느낌이다. 

우측의 근생 건물은 창에다 차양 같은 구조체를 덧대보았다. 

옛날부터 많이 하던 시도인데, 그렇게 깔끔하지는 않은 듯 하다.


왼쪽의 건물은 아키데일리에서 본 연구소 건물을 보고 나도 비슷하게 그려본 것이다.

저층부와 상부를 분리하고, 마치 떠 있는 듯한 느낌을 내려고 했다.


가끔은 내가 과연 '잘하는 걸까?'라는 의심이 들 때가 있다. 건축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하는 생각일 것이다. 아무리 자기애가 강한 사람이라도, 

평소에는 '난 역시 잘해'라는 자뻑 속에 있어도 한번은 그런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특히 대단한 성과물, 노력을 보여주는 사람들을 인터넷 등에서 만나게 되면

더 그런 생각이 든다. 


난 그럴 때면 스케치를 하는 편이다. 그래, 난 이런 노력이라도 하고 있으니까 괜찮아..

그래도 난 발전하고 있어. 라는 자기위안 같은 게 생기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마 그 과정에서 실제로 1mm라도 발전하고 있을 것이다.

다소 맹한(?) 스케치 덕분에 몇 마디 더 해보았다.






열린 설계와 소통으로 건축주, 시공사와 함께하는 건축을 만들어갑니다.


OPEN STUDIO ARCHITECTURE

글 쓰는 건축가 김선동의 오픈 스튜디오 건축사사무소


김선동

Kim Seondong

대표 소장 / 건축사

Architect (KIRA)

M.010-2051-4980

EMAIL ratm820309@gmail.com

www.openstudioarch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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