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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쥐군 Jun 22. 2020

광고를 시작하기 전 필수 체크리스트 3

디지털 광고 캠페인은 운영 시작 직후 결과를 확인하기가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시스템의 학습시간이 필요함은 물론이며, 광고에 노출되는 타깃이 고객 전환이 이루어지는 시점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요구되기 때문에 실제 유효성에 대한 판단은 최소 4주 이상의 시간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이미 그 시간 동안 계속된 비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가능한 광고 실패 사례가 만들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사전 준비를 꼼꼼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누구에게 광고할 것인가?

광고의 대상은 여러 형태로 나뉠 수 있습니다. 

우리 브랜드를 아예 모르는 대상이 될 수도 있을 것이며, 이미 브랜드는 접했지만 제품에 대한 학습 또는 흥미가 없는 고객일 수도 있습니다. 

또는 이미 우리 제품을 구매까지 했던 고객 역시 광고의 대상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광고 타깃은 세분화되어야 하며, 각 세분화된 광고 타깃이 만들어진 이유가 명확해야 합니다. 

각 타깃이 가지는 목적성이 모호하다면 타깃 리스트에서 잠시 보류해두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두 번째로 세분화된 타깃은 하나의 큰 카테고리에 묶일 수 있어야 합니다. 전혀 다른 두 가지 타깃에게 광고를 집행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반쪽짜리 타깃 설정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세 번째로 합리적인 타깃 설정이 되었는지를 검토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제품을 기획하는 단계에서 타깃의 특징을 규정했다면 해당 기준에 맞추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며, 그게 아니라면 실제 어떤 고객들이 우리 제품을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고민이 필요합니다.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

타깃이 결정되었다면 각 타깃 단위로 전달해야 할 메시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중요한 점은 브랜드를 모르는 사람과 제품까지 모두 숙지한 사람이 같은 말을 들었다면 당연히 반응도 다를 것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마케팅 퍼널을 기준으로 해서 위로 올라갈수록 조금 더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메시지를 활용하는 것이 좋고, 아래로 내려갈수록 즉각적인 전환을 유도할 수 있는 직접적인 메시지 전달이 효과적입니다. 

물론 보편적인 형태를 이야기하는 것이며, 제품의 특성 또는 잠재고객의 유형에 따라서 다른 전략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각각의 메시지는 여건이 된다면 테스트 과정을 통해 유효한 메시지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설문조사를 실시하거나 테스트 광고를 잠시 운영하여 클릭률 등을 체크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고객을 받을 준비는 되었는가?

광고는 오프라인 점포를 기준으로 빗대어보면 손님이 점포의 문을 열고 들어가는 지점까지 호객하는 행위를 담당합니다. 실제 점포에 들어온 시점부터는 광고의 영역이 아닌 점포 내 분위기와 판매사원의 역량 등에 좌우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광고를 통해 수십만 명이 서비스에 유입되고, 제품을 보더라도 실제 사이트가 지나치게 느리거나, 가입절차가 복잡하거나, 메뉴가 알아보기 힘들다면 고객은 빠르게 이탈할 수 있으며, 이렇게 이탈한 고객은 다시 유입시키는 것이 쉽지 않을 것입니다. 


광고를 시작하기 전에 충분히 손님을 받을 준비가 되었는지를 점검하고, 미진한 점이 있다면 당장 해결할 수 있는 부분과 당장 해결이 어려운 부분을 나누어서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장 해결 가능한 부분들은 광고 전에 우선적으로 해결한 후에 광고를 시작하는 것을 권하며, 이후 광고 운영 과정에서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들을 해결하면서 광고 크리에이티브를 수정해나가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막간광고]

현재 구글 애널리틱스의 활용 가이드 문서를 크몽을 통하여 배포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기 : https://brunch.co.kr/@rats/57

크몽 페이지 보기 : https://kmong.com/gig/237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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