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나의 인생

나는 포스트잇을 좋아한다

by 정직한연필




포스트잇은 우연한 실수에서 발견된 발명품이다. 강력한 접착제를 만들기 위해 연구하던 중 실패한 접착제를 만들었고, 이를 활용한 것이 포스트잇이다.


틀리지 않으면 발견하기 어렵고,

오답이 있어야 정답이 빛난다.

포스트잇이 나오려면 틀려봐야 한다.


나는 그렇게 발견된 포스트잇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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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실패

정답, 오답.


모두 하나의 과정이다.

살아가면서 마주하고 흘려보내는 과정이다.

그렇게 흘러가고, 흘려보내다 보면

타협 없는 시간, 모두에게 공평한

마지막 순간이 찾아온다.


학교를 졸업했다고 해서, 결혼했다고 해서, 중년이 되었다고 해서 삶이 더욱 수월해지지는 않는다. 삶이 주는 숙제는 죽음의 순간까지 끝나지 않고, 오히려 그 유형이 바뀌고 일정 부분 레벨업이 되기도 한다.

틀릴까 봐 조마조마하고, 잠을 설칠 때가 많았다. 실패할까 봐 전전긍긍, 불안에 휘둘려 꼼짝 못 할 때도 있었다. 그러다 보니 포스트잇같이 기발한 것도 발견했다. 삶이 내게 기꺼이 내어준 서프라이즈. 즐거운 마음으로 선물을 열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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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꽝'이면 어쩌지?


괜찮다.

'꽝'도 쌓이다 보면 '꽝'이 아닐 때 누리는 기쁨의 가치를 더 크게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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