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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경환 Mar 15. 2019

기존에 사고방식에 얽매이지 않을 때 생산성은 올라간다.

<생산성> -이가 야스오 -

많은 사람들이 현재 자신이 살고 있는 삶의 모습, 주어진 환경에 만족하지 못하며 살아간다. 그런 삶이 틀렸다고는 할 수 없다. 보다 나음을 위해 쉴 틈 없이 일속에 파묻혀 살아가며, 매주 돌아오는 금요일을 기다리고 다가올 월요일을 두려워한다. 그런데도 우리의 삶이 쉽게 변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현재의 행동들이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왜 행동을 바꾸지 못할까? 답은 매우 간단하다. 생각이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첫 시작부터 이렇게 장황하게 설명하는 이유는 이번에 읽은 책이 생각하지 못한 생각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해준 책이기 때문이다. '생산성'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요령', '단축' '효율' 이런 단어에 가까웠는데, 책을 통해서 생산성이란 결국 '얼마나 집요할 수 있는가'라는 정의를 가질 수 있었다.

생산성의 출발점은 내가 하는 일, 해야 할 일에 대해서 집요하디 집요하게 물고 늘어질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일과 삶, 관계에 있어서 끌려다니지 않고 이끌어 갈 수 있다. 집요하다는 것은 복잡한 일을 얼마나 단순하고, 직관적으로 만들 수 있는가에 달려있다. 생산성을 단순히 요령이나 시간 단축으로 만 접근해서는 안 된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스티브 잡스(애플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페이스북 창업자)은 매일 같은 옷을 입습니다.

왜? 자신이 해야 할 일에 에너지를 더 쏟기 위해 선택할 때 사용되는 에너지를조차 과감하게 차단한 것이다.

매일 아침에 입을 옷을 고르고 선택하는 패턴과 단계를 '똑같은 옷 입기'로 단순하고 직관적으로 바꿔 버린 것이다.


" 생산성 측면에서 보면 이처럼 '무작정 지원자를 늘리는' 방법은 가장 피해야 할 하책입니다. 그럼에도 왜 많은 기업이 그런 비생산적인 방향으로 치닫는 것일까요? 이유는 딱 두 가지입니다. 우선 '채용 인원을 늘리기 위해서는 지원 인원을 늘릴 수밖에 없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생산성을 높인다'라는 발상이 애초부터 없기 때문입니다. "

- 생산성은 결국 기존의 해오던 관습과 행동에 의심을 해볼 때 시작이 될 수 있다. 더 나은 방법은 없을까?

더 단순하고 직관적인 방법은 없는 걸까? 

과거에는 성장, 유지, 퇴화 3가지가 존재한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에는 성장과 퇴화. 딱 두 가지 경우밖에 없는 것 같다. 생각하기를 귀찮아하는 순간 성장은 멈추고 퇴화가 시작된다.


생산성을 높이는 4가지 방법

1. 개선을 통해 투입 자원을 줄인다.

2. 혁신을 통해 투입 자원을 줄인다.

3. 개선을 통해 성과를 높인다.

4. 혁신을 통해 성과를 높인다.


" 혁신을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시간적 여유'입니다.  특히 사업 확장 시기에는 이러한 업무가 급증하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지 않는 한, 다음 단계로 비약하기 위한 시간 투자가 부족하게 마련입니다."

- 일을 열심히 한다는 것이 늦게까지 남아서 야근을 한다는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과연 그것이 일을 '잘' 하는, '생산성' 높은 수준으로 일을 하고 있는 것일까? 그렇다고 하던 일을 내팽개치고 도망가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야근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그렇다면 시간적 여유는 왜 필요할까? 단순히 다음 날을 위해 쉬어야 하니까? 물론, 일부는 맞는 말이다. 체력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원하는 지점까지 도달하기 어려우니까.

그보다 시간적 여유의 핵심은, '생각할 시간'을 말하는 것이다. 

생산적으로 일을 하기 위해! 자신이 하는 업무의 방향성을 검토하고, 더 나은 방법은 없을까? 하는 생각 할 '틈' 이 있어야 한다. 개인적인 경험 중에서도 처음 일을 할 때 배워야 하고 익혀야 하는 일들이 많아서 주어지는 대로 열심히 따라가지만, 일을 마치고 나면 다음 일을 다시 해야 하기에 경험치는 쌓여도 일을 되돌아볼 수 있는 틈은 없었다.

사람에 따라 방법은 다를 수 있지만, 쌓이는 업무 속에서 생산성을 높이고 싶다면 한가지 일을 마치고 최소한의 틈을 가지는 것이 좋다.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가 그 속에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단서를 찾기 위해서라도 말이다.


" 사람들은 누구나 오랫동안 같은 업무를 계속하다 보면, 몸과 생각이 굳게 마련입니다. 기계적인 방식의 업무를 지속하게 됩니다. 이 경우, 눈앞에 일만 집중하게 되기 때문에 집중력은 높아질지언정 새로운 생각을 만들어내기란 어렵습니다. "

-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새로운 생각들이 필요하다. 보다 나음을 찾기 위해서는 집요하게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 비즈니스 혁신이란 이처럼 지속적으로 생산성을 향상시켜야 하는 환경에서 온갖 개선책을 다 써봤지만 뭔가 좀 다른 방법이 없을까? 하고 고민하는 데서 출발합니다. " 

- 방법을 꼭 찾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현재 자신의 업무 상황을 인지하고 개선을 위한 방법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생산성은 미세하게 움직인다.


" 우수한 인재의 기준. 오랜 시간 사무실을 지키며 엄청난 양의 일을 처리하는 사람이 우수한 인재가 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일이 닥쳐도 명확하게 우선순위를 정해서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한 후, 높은 집중력으로 시간에 맞게 업무를 마치는 사람이 우수한 인재의 표준이 됩니다. "

- 높은 수준과 의사결정을 위해서는 자기 주관이 명확한 것이 도움이 된다. 선택의 상황에서 언제나 성공의 방향으로 선택을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알지만, 자신이 해보지 않은 일에 대해서는 결과를 알고 선택을 할 수 있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최대한 빠르게 선택하고 빠르게 실패하는 것이 더 나을 때가 있다.


" 최우수 사원을 기르는데 집중하는 기업은 그들의 성장 커브가 잠들기 시작하는(성장이 느려지기 시작하는) 즉시, 승진이나 인사이동을 통해 잠재력을 최고로 발휘할 수밖에 없는 환경으로 이동시킵니다. 이로 인해 최우수 사원 또한 늘 높은 성장 커브를 유지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단기간에 지극히 높은 수준에 도달할 수 있게 됩니다. "

- 개인의 성장은 회사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본다. 업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성과가 아니어도 상관없다. 성장하는 분야를 자신의 업무와 연결 지을 수 있다면 새로운 생각, 새로운 시도들이 생겨 날 수 있기 때문이다. 리더들이 해야 할 일은 개인의 성장이 회사와 연결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거나 성장의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최우수 사원을 육성하는 방법

" 도전적인 목표를 준다. 도전적인 목표란, 조금 노력하는 것만으로는 도달하지 못하는 목표를 가리킵니다. "

" 비교 대상을 바꾼다. "

- 과거의 나를 비교 대상으로 삼았을 때 가장 좋은 점은 동기부여와 자아성찰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자신이 걸어가야 할 방향을 잡을 수 있다.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쉽게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게 아니라 어렵지만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좋다.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모습을 상상해보자. 자신이 들 수 있는 무게를 들고 시간을 보내는 것과, 들기 어려운 무게를 들기 위해 시간을 보내는 건 결국 다른 결과를 만들어 낸다.

학생들을 가르칠 때도 항상 자신의 수준에 맞는 가르침을 주는 것이 아니라, 어렵지만 분명히 도달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가르친다. 그래야 스스로도 성장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 생산성이 높은 사람은 업무 시작 전에 먼저 이미지화한 출력을 가지고, 업무 완성에 꼭 필요한 정보 수집이나 분석만 하는데 비해, 생산성이 낮은 사람은 우선 관련 있을 법한 자료나 정보를 닥치는 대로 모으기 시작합니다. 그다음은 모은 정보를 전부 다 읽는 데 막대한 시간을 허비합니다. 이는 목표가 어디에 있는지 잘 확인하지도 않고 달리기 시작해서 대답이 있을 법한 곳을 모두 파보는 '장님 코끼리' 만지기식 업무 처리법입니다. 양자의 생산성은 하늘과 땅만큼 차이가 발생합니다. " 

" 정보 수집. 전차는 출력에 필요한 정보만을 골라서 모으지만, 후자는 해당 테마에 관련된 정보를 폭넓게 모읍니다. 

" 보통 상사나 고객으로부터 자료 작성을 요청받는 직원은 우선 블랭크 자료를 만들고 그것을 상사나 고객에게 보여주어 출력 이미지를 공유한 후에 정보 수집이나 분석에 착수합니다. "

" 이처럼 최종적으로 만들어야 할 조사 보고서의 목차를 가장 먼저 만듭니다. "

- 생산성 중에서 기억에 남는 부분이다. 나의 경우도 정보를 수집하고 가공하고 보관하는 것을 즐겨 한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것처럼. 기존에는 A-Z까지 모든 정보를 긁어모으거나 수집을 했거나, 그렇게 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지만 책을 통해 이미지화하는 방식을 배울 수 있었다. 필요한 자료나 분석을 위해 밑 그림을 그려놓고 그 위에 조금 더 진하게 선을 그어가며 완성의 단계로 나아 가야 한다는 것. 다만, 속도를 높일 필요는 있다. 

 

" 벤처기업이나 단독 오너 기업의 의사결정이 빠른 것은 그들이 자기들 나름의 의사결정 논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논리가 있기 때문에 부하직원이 정보를 모으면 바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습니다. "

- 의사결정에 옳고 그름보다 주관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의사결정에 힘이 될 수 있다.


2019.03.15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은 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을 얼마나 단순하게 만드냐에 따라 달라지며, 그 시작은 문제에 대한 집요함에서 출발한다. 생산성을 높이고 싶다면 자신이 해야 할 일에 대해서 끊임없이 '더 괜찮은 방법은 없을까?' 하는 질문을 던질 수 있을 때 생산성은 조금씩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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