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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경환 Feb 16. 2019

끝까지 포기 하지않는 사람이 성공한다.

< 왜 나는 사업부터 배웠는가> -송성근-

성공하고 싶다면 앞서 성공한 사람의 태도를 닮아야 한다.

과거와 다르게 현대 사회에서 지식과 정보를 구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그것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지식이 아니라면 말이다. 그러니 우리가 해야 할 것은 그들이 성공한 방법, 방식, 정보를 찾는 것이 아니라 삶에 대한, 일에 대한 사람과 관계에 대한 태도를 발견하고 닮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송성근 대표의 비즈니스적인 태도는 충분히 닮고 싶은 부분이 많다. 


23살 청년 창업가, 500만 원, 14억, 집념, 100억, 내려놓음, 성공, 성장, 노력, 실패

책을 이루는 핵심 단어들을 요약하면 이 정도가 될 것 같다. 23살에 500만 원으로 시작한 청년 창업가는 스스로의 힘으로 제조업에 뛰어들었다. 젊은 나이의 대표가 제조업 분야에서 태양광으로 입지를 만들어 가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고객지향 서비스, 베일 듯한 완벽한 제품을 만들어야 하다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하며 살아온 부분을 본다면 나이와 비즈니스는 아무 상관이 없음을 보여준다. 정말 중요한 것은 비즈니스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과 마인드가 전부다.

그럼에도 수많은 노력들은 매번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그 결과 사기에 가까운 계약으로 26살에 14억의 빚을 떠안았지만 성공에 대한 집념으로 1년도 안되는 시간 동안 그 빚을 다 갚았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 감정은 마치 내가 저자와 함께 일하고 있는 것 같았다. 사기를 당해 빚을 짊어질 때, 투자자 한 분 한 분을 직접 찾아가 1년이라는 시간을 달라고 굽신거릴 때, 사업의 시작부터 함께 고생하며 성장한 구성원이 회사를 떠난다고 할 때조차 같이 마음 아프고 씁쓸했다. 그 어려운 시기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내 생각으로는 회사를 생각하는 기준이 '나의' 회사가 아닌 '우리'의 회사라고 믿었기 때문은 아닐까. 개인의 회사라고 생각한다면 파산신청하고 털어버리면 그만이지만, '우리'라는 믿음이 있다면 포기할 수 없게 된다. 내가 포기하면 '우리' 가 무너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 당장 이익이 되지 않더라도 '나에게 도움이 되는가'에 기준을 두어야 한다. " 

- 시야가 좁은 상태에서 내리는 결정은 대부분 단기적 이익과 연관되어 있다. 하지만 관계와 비즈니스는 멀리 봐야 한다. 장기전으로 봐야 그 상황에 맞는 계획과 목표를 세울 수 있다. 하지만 조급함이 생기면 자신의 의지와는 다르게 눈앞에 이익에 시선이 갈 수밖에 없다. 당장에는 손해라고 생각했던 일이 나중에는 가장 큰 이익으로 되돌아오는 경우도 있다. 그러니 당장에 이익은 없어도 내가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그래야 장기적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 곧은 마음은 바른 태도와 외양으로 이어진다. 그것과 마찬가지로, 곧은 태도와 외양이 바른 마음으로 분명 이어진다고 나는 믿는다. "

- 곧은 마음이란 자신이 믿는 올바른 기준과 같다. 그런 마음의 힘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은 좋은 경험과 자기 성찰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믿는다. 그중에 좋은 경험은 직접 인풋과 아웃풋을 경험하는 것이 가장 최고의 방법이며, 그다음이 책을 통한 간접경험이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경험과 좋은 책이라도 스스로를 돌아보고 개선하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그렇기에 우리는 꾸준히 자기 성찰을 통해 내면을 돌아보려는 시도를 해야 한다.


" 노력은 결과와 비례하지 않는다. 그 법칙을 명심해야 한다. 확신을 가지고 무소의 뿔처럼 나아가되 결과가 반드시 빛나지 않는다는 법칙을 알아야 한다. 그래야만 예상하지 못한 결과에도 힘들지언정 다시 일어서 돌파할 수 있다. "

- 이 책을 통해 나의 시간을 되감아 보았다. 음악을 나의 업으로 삼고 일을 할 때, 그토록 노력했던 나의 시간들이 무대를 통해 항상 보답을 받았던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열심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만족하지 못할 상황과 결과를 마주할 때도 있었다. 당연했다. 내가 노력했다는 것을 관객은 알아줄 필요가 없기 때문이었다. 씁쓸하고 아프지만 그것이 현실이니 인정해야 할 수밖에 없었다. 잊고 있었다. 노력은 결과와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을. 그리고 이번 책을 통해 다시 생각할 수 있었다.

이처럼 책은 내가 기존에 모르던 정보나 지식을 알려 줄 수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 잊고 있던 것들도 다시 한번 깨우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다.


" 이 수많은 회사들과 죽어라 경쟁을 할 것이 아니라, 원천기술을 개발해서 그들이 무조건 우리 기술을 사용하게 만들자 " 

- 1등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 하지만 경쟁 사회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넘버원이 아닌 온리 원이 되어야 한다. 유일무이한 기업, 존재가 되어야 한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일을 가장 잘하는 사람보다 대체될 수 없는 사람일 때 가치는 높이 올라간다. 어떻게 하면 대체될 수 없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자신의 분야에서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만큼의 높은 수준을 갖추고 그 상태를 계속 유지하는 것.

둘째, 자신의 분야에 기준을 갖되, 다른 분야의 지식 정보를 언제든 자신의 분야와 연결해 새로움을 만들어 나가는 것. 첫 번째 방법은 넘버원이 되는 방법. 두 번째는 온리 원이 되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수학을 가장 잘 가르치는 선생이 될 것인가, 수학과 인문학을 넘나들며 잘 가르치는 선생이 될 것인가. 둘 중에 어떤 선생이 더 희소성이 있을지는 묻지 않아도 알 것이라 생각한다.


"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가장 중요한 조건은 무엇일까? 천재적인 두뇌, 타고난 성품, 인맥, 운, 타고난 재능.. 여러 조건들이 있을 수 있다. 나는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바로 집념이라고 확신한다. 재능보다, 운보다 중요한 건 그 사람의 마음가짐과 끝까지 해내겠다는 집념이다. 그 어떤 장애물에 부딪쳐도 어떤 불리한 상황에 놓여도 끝까지 해내겠다는 집념이 있으면 극복할 수 있다. " 

- 저자의 전부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집념. 끝까지 해내고 말겠다는 의지가 저자를 결국 성공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다.


" 조직의 규모가 커지고 구성원이 수십, 수백 명으로 늘어나면 어떨까? 그때부터는 창업자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조직 내 시스템으로 운영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기업이 오랫동안 영속될 수 있다. "

- 조직 내 시스템에 기반이 되는 것은 무엇일까? 기업의 구성원을 한 방향으로 이끌고 가기 위해서는 회사가 가진 비전과 미션, 그리고 행동양식의 기준이 되는 조직문화가 필요하다.

" 하버드 경영 대학원의 한 조사에 따르면 건강한 조직문화를 가진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해 수익은 4배, 주가는 12배, 이윤창출은 750%나 높은 성과를 냈다고 한다. 리더가 신경 써야 할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건강한 기업문화를 만들어가는 일이다. " 


" 인생이란 어떤 목표와 일을 이루고자 하는 간절함의 깊이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듯합니다.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힘을 쏟아부을 것임에 틀림없이 때문입니다. " 


이 책을 통해 기억에 남는 세 가지.

1.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

2. 성장에 대한 집념이 성공의 길로 이끈다.

3. 넘버원이 아닌 온리 원이 되어야 한다.


2019.02.16

같은 경험, 상황이라 할지라도 무엇을 배울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은 한 사람의 태도 따라 달라진다.

< 왜 나는 사업부터 배웠는가 >를 읽고 '흔히 볼 수 있는 성공 스토리 '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저자가 힘들었던 상황에서의 태도와 위기에서 발현되는 마인드를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모든 것을 직접적으로 해보고 경험을 해서 성장을 할 수도 있지만, 밀도 높은 간접 경험은 직접 경험에 가까운 결과를 만들어 주기도 한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부족함을 타인의 경험을 통해 배우려고 한다. 나의 성장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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