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인삼공사 vs 페퍼스 230224 롱리뷰
인삼공사가 5연승을 하고 단독 3위에 올라서다
V리그 6라운드 첫 경기가 열립니다. 3일 전에 맞붙었던 인삼공사와 페퍼스입니다. 4연승을 올리는 인삼공사는 도로공사가 흥국생명에게 진 틈을 타서 3위로 올라서야 할 테고요, 페퍼스는 5전 5패인 인삼공사 전에서 한 번이라도 이기고 싶을 테니, 오늘 역시 어느 한 팀도 방심할 이유가 없습니다.
인삼공사가 최근 5경기 4승 1패(4연승)로 상승세를 타고 있어서 2승 3패인 페퍼스에 비해 유리한 건 틀림없습니다. 정호영의 가치가 날마다 오르고 있고요 팀 전체가 신나 하는 모습이 눈에 보입니다. 페퍼스는 니아리드가 점점 살아나고 한비 선수만 잘 받쳐준다면 사실 무서운 팀이 별로 없기도 하죠. 제가 지난번엔 페퍼스를 응원했으니 오늘은 인삼공사를 응원하겠습니다.
도로공사와 인삼공사의 승점은 2점 차, 오늘 인삼공사가 이기면 3위로 올라갑니다. 그래서 더 응원하고 싶은지도 모르겠습니다. 도로공사보다는 인삼공사를 더 좋아하거든요.
1세트
고의정 선수가 선발로 나왔네요. 두 팀 예상대로 한 점 씩 주고받습니다. 7:7까지 팽팽하게 이어지네요. 서채원의 이동공격으로 페퍼스가 8점을 먼저 만듭니다. 아직까지 엘리자벳 득점이 없군요. 이한비 공격이 어긋나 또 8:8, 니아리드 중앙 백어택으로 블로커 3명을 뚫고 점수를 냅니다.
그러나 정호영 속공으로 9:9. 오늘 속공 제대로 나왔네요. 완전히 꽂아 찍었거든요. 긴 랠리 끝에 엘리자벳 드디어 첫 득점을 올리면서 인삼공사가 리드를 찾아옵니다. 이한비 빠른 공격이 이소영을 주저앉힙니다. 10:10. 고의정의 직선이 코트를 가르면서 11:10, 고의정의 대각공격이 관중석 쪽으로 날아가는 것을 니아리드가 발로 걷어냈으나 수비가 되지 않으면서 12점, 곧바로 니아리드의 공격을 엘리자벳이 블로킹으로 막으면서 13점, 3점 차 앞서 갑니다.
박경현 오픈이 고의정 블로킹 맞고 되돌아와 실점, 갑자기 인삼공사가 점수를 마구 내기 시작합니다. 14:10, 그러나 정호영 서브 범실로 14:11, 최가은 서브를 고의정이 몸을 던져 디그하고 엘리자벳이 살짝 밀어 넣어 15:11을 만듭니다. 그러나 블로커 위를 넘는 니아리드 고공 공격으로 금세 한 점 되찾아 가네요. 고의정의 오픈이 터지면서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에 들어갑니다. 16:12 네 점 차.
아이고, 고의정 서브 홈런, 한 점 내줍니다. 채선아로 교체. 이소영 공격이 두 번이나 블로킹을 맞고 튀어나왔으나 오히려 박경현 공격을 박은진이 블로킹으로 잡아 냅니다. 정호영 속공을 오지영이 팬케이크로 막아 냈는데 이걸 고희진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신청합니다. 고희진 감독 비디오 판독 드럽게 못하는데, 어유, 이번엔 잡아냈네요. 근데 제가 봐도 이건 좀 애매합니다. 오지영 선수는 충분히 어필할 만한 일인데요, 하지만 판독이 번복되는 일이 별로 없으니 억울하겠습니다.
오랜만에 이소영 공격이 터지네요. 19:13 점수는 어느새 여섯 점 차로 벌어졌습니다. 이럴 때 이한비가 한 번 해줘야죠. 긴 랠리 끝에 엘리자벳 공격이 블로커 맞고 나가면서 20점에 먼저 올라가는 인삼공사. 그러나 이번 수비에서 문슬기 선수가 기가 막힌 슬라이딩 디그를 보여줬네요.
디그가 아깝다는 듯 니아리드 공격이 블로커 뚫고 들어가고 이한비 공격도 블로커 맞고 인삼공사 코트에 떨어집니다. 점수는 21:16, 고의정 다시 들어오자마자 냅다 내리쳐 22:16을 만드네요. 박은지의 서브가 엔드라인 맞고 떨어지면서 서브 에이스 기록, “세트 아직 안 끝났으니 포기하지 말라.”는 이경수 대행의 회초리가 떨어집니다.
고의정 오늘 막 터지네요. 오늘 7 득점 째 올리면서 세트 포인트를 가져갑니다. 하지만 아직 안 끝났죠. 이한비의 중앙 백어택이 터집니다. 24:17. 왼쪽 전위로 옮긴 고의정이 오픈으로 넘기면서 세트를 끝냅니다. 1세트 인삼공사 승.
2세트
1세트가 좀 심심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점수판을 봤더니 니아리드와 엘리자벳 둘 다 1세트에서 4점밖에 못 올렸네요. 고의정 8 득점. 이소영이 뜬금없이 끼어들어 밀어 넣기로 한 점 냅니다. 이런 거 잘한단 말에요. 쏘캡. 니아리드 공격이 정호영 블로킹 맞고 떨어집니다. 엘리와 호영이 같이 뜨니까 블로킹 벽이 꽤 높아요. 공격 범실까지 겹치면서 초반 점수가 3:0까지 벌어집니다.
니아리드 공격이 블로커 맞고 나가면서 페퍼스 첫 점을 올리네요. 연이어 니아리드 대각공격이 터지면서 3:2, 고의정 공격을 박경현, 최가은이 막아내며 페퍼스의 첫 번째 블로킹을 만듭니다. 3:3. 이한비의 서브 범실로 4:3, 인삼공사가 어려운 공을 잘 받아내더니 고의정이 블로커를 뚫고 점수를 냅니다. 5:3, 이번엔 니아리드 공격 성공하면서 4:5, 니아리드가 드디어 점수를 쌓을런가 봅니다.
엘리가 뒤질세라 온 힘을 다해 한 방 때려 넣습니다. 이번엔 니아리드가 높이 치솟아 코트 중앙에 꽂아 넣는군요. 2세트는 외국인 선수들의 경쟁이 될 거 같네요. 하지만 이 순간에 박은진 이동공격으로 한 점 추가, 고의정 서브 에이스까지 기록해 8:5를 만들며 테크니컬 타임아웃으로 들어갑니다. 현재까지 고의정 10 득점, 니아리드 8 득점. 현재까지 고의정 선발은 엄청 좋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박은진의 속공이 터지고 이소영의 쑥스러운 시간차 공격으로 10:5 더블 스코어를 만듭니다. 잠잠하던 엘리자벳이 상대방 블로커에게 공을 안기면서 한 점 추가, 이소영 오픈이 페퍼스 코트 중간에 떨어지면서 한 점 또 추가. “어차피 벌어진 점수야, 급하게 하지 말고, 차분하게 차분하게.” 이경수 대행이 이번엔 야단 안치네요. 점수는 12:5.
고의정 힘이 남아도는 날이네요. 서브가 또 엔드라인 밖으로 나갑니다. 게다가 이어진 리시브 범실로 실점. 페퍼스는 고의정에게 서브를 계속 보내지만 이번에는 잘 받고 이소영의 공격으로 이어지면서 13:7이 됩니다. 정호영의 터치넷으로 한 점 돌려주고 또 염-정 속공이 어정쩡하게 시간차가 되면서 한 점 추가, 그리고 니아리드 공격을 정호영이 또 막아냅니다. 이소영의 리시브가 네트를 넘어갔다가 블로커가 다이렉트로 밀어 넣은 공이 염혜선 품으로 떨어집니다. 이어진 엘리자벳의 퀵오픈올 16:9,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입니다.
니아리드 공격이 엘리 맞고 밖으로 나가며 한 점 추격, 이번엔 같은 코스의 공격이 밖으로 나가 한 점 실점, 속 타는 페퍼스입니다. 엘리자벳 공격에 대해 주심이 블로커 터치아웃을 신청합니다. 그러나 선수들은 터치넷을 주장합니다만 더 이상의 판독은 없습니다. 17:11. 한 점이라도 급한 이때 최가은 서브 범실로 18:11이 됩니다.
고의정 오랜만에 왼쪽 전위에서 오픈 공격으로 득점, 니아리드의 공격 범실로 인삼공사가 20점에 먼저 올라갑니다. 20:11. 이한비 중앙 백어택이 노란 리베로 다리를 찢는 수비를 만들어냈지만 아웃, 20:12, 이때 염혜선이 2단 패스페인팅을 주먹으로 넘겨 21점, 교체된 이선우가 서채원의 공격을 막아내 22점, 니아리드 백어택이 블로커 맞고 나가면서 22:13이 됩니다. 문슬기 서브를 염혜선-이선우로 연결되었지만 이고은 블로킹으로 한 점 추격, 박은진의 이동공격 푸싱이 코트에 떨어지면서 23:14를 만듭니다.
인삼공사 이지수 막내 들어오네요. 박은진의 서브가 코트 왼쪽으로 날아가 수비수 맞고 나가서 세트 포인트 확정, 하지만 다음 서브는 범실입니다. 24:15, 페퍼스는 서채원 대신 이민서를 넣고 서브를 맡깁니다. 이선우 공격이 벗어나서 아직도 세트 스코어에 머물고 박사랑의 서브가 최효서 맞고 나가면서 여전히 세트 스코어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그러나 이선우가 해내는군요. 25:17로 인삼공사가 1세트와 똑같은 점수로 2세트를 챙깁니다.
3세트
이한비 공격을 정호영이 블로킹하면서 3세트 시작합니다. 곧바로 니아리드가 블로커 터치 아웃을 만들어내 원점으로 돌렸네요. 정호영 속공이 수비되어 넘어온 것을 엘리자벳이 다이렉트로 밀어 넣으면서 득점, 힘 좋은 고의정이 난데없이 연타를 날려 득점, 이번에는 고의정 공격을 이한비가 막으면서 득점, 점수는 3:2가 됩니다.
고의정 오픈이 엔드라인 밟고 나가면서 득점, 고의정이 오늘 12점째를 올립니다. 그러나 정호영의 서브가 나가면서 실점, 고의정 공격이 블로킹 당하 되돌아온 것을 노란이 잘 받아냈으나 엘리자벳 공격은 니아리드에게 막히네요. 오늘 엘리자벳 8 득점으로 영 신통찮습니다.
염-박 속공이 터지면서 6:5, 니어리드의 고공 공격 성공으로 6:6, 박은진의 이동공격이 벗어나면서 페퍼스가 한 점 리드합니다. 고의정 공격이 벗어나면서 페퍼스가 6:8 두 점 차로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챙깁니다.
고의정 공격이 이고은 손 맞고 나가면서 7:8. 엘리자벳 공격이 서채원 블로킹 뚫고 꽂히면서 9:9 동점을 만들고 이한비의 오픈이 고희정 손 맞고 나가면서 9:10, 이소영 공격이 네트 맞고 떨어지면서 9:11, 게다가 정호영이 가볍게 밀어 넣은 속공이 라인 아웃되면서 9:12 금세 3점 차로 벌어집니다.
14 득점 올린 고의정이 채선아와 교체됩니다. 곧이어 염혜선의 패스페인팅으로 인삼공사의 추격이 시작됩니다. 니아리드 대각 공격이 꽂히면서 10:13으로 리드합니다. 니아리드의 가볍게 톡 쳐내기 공격 성공으로 10:14, 니아리드 오픈이 엔드라인 안쪽에 꽂히면서 10:15, 다섯 점 차로 벌어집니다. 이대로 못 물러나겠다는 페퍼스로군요. 니아리드의 16 득점 째 공격이 성공하면서 10:16으로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입니다.
정호영 고공 속공이 오랜만에 나오네요. 다섯 점 차로 따라가는데 이한비의 직선 공격으로 다시 여섯 점 차. 여기서 니아리드의 공격 범실로 12:17 다시 다섯 점 차로 줄어듭니다만, 쫓아가기엔 조금 먼 점수네요. 박은지의 서브 범실까지 이어져 12:18, 반대로 최가은의 서브가 엔드라인 넘어가면서 아웃 13:18, 오픈과 패스페인팅과 속공이 모두 등장하는 랠리가 이어지다가 박은진의 속공으로 14:18, 염혜선이 니아리드에게 공을 밀어 맞춰 3점 차로 쫓아갑니다.
이번엔 문슬기의 공격이 먹히면서 다시 네 점차로 벌어집니다. 이어 서채원 공격이 노란을 쓰러뜨리면서 성공, 다섯 점 차로 달아나면서 먼저 20점에 오르는 페퍼스. 이번 세트는 페퍼스에 운이 몰리나 보군요. 엘리자벳이 밀어 넣기를 실패합니다. 박은진의 외발 이동공격으로 한 점 만회, 그러나 여전히 다섯 점 차를 좁히지 못합니다. 특급소방수 한송이 선수가 들어오네요. 보기만 해도 기분 좋은 선수지요.
이고은 선수가 넘긴 공이 라인 벗어나면서 4점 차. 리시브가 좋지 않았는데 오히려 쫓아가서 넘겨버리는 이고은의 센스로 다시 5점 차. 아 그러나 이번엔 니아리드가 네트를 넘기지 못하네요. 18:22가 됩니다. 그러나 이한비가 블로커 사이로 찍은 공격이 먹힙니다. 이 세트는 우리 거야,라는 생각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엘리자벳이 막판 발동을 걸어 연속 득점을 올립니다. 20:23, 그러나 최가은의 속공이 정호영 이마 맞고 나가면서 세트 스코어를 만듭니다. 최가은의 시간차가 성공하면서 페퍼스가 3세트를 가져갑니다. (우리 호영이 이마 때리지 마요, 귀여움이 줄어든단 말에요)
4세트
정호영의 속공으로 4세트 시작합니다. 니아리드 공격을 세 번이나 멋진 디그로 받아내는 이소영, 결국 니아리드가 범실하고 맙니다. 디그 소영이라고 불러야겠어요. 이한비 직선 공격이 먹히면서 3:1을 만듭니다. 더 벌어지면 안 될 뻔했는데 잘 쫓아가네요. 네트 근처의 공을 수비하려다가 문슬기 선수가 넘어졌는데, 다행히 부상은 없어 보입니다.
블로킹 인아웃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고희진 감독이 요청합니다. 불안 불안한데, 은진과 호영이 하도 세게 얘기해서 할 수밖에 없었을 거긴 하지만, 아웃이네요. 흑흑. 비판 한 개 날렸습니다. 채선아 선수가 중앙에 난데없이 나타나 점수를 냈고 엘리의 서브는 아웃됐습니다. 5:3. 또 채선아가 가운데에서 가볍게 밀어 넣어 득점 성공, 곧이어 채선아는 서브 에이스를 기록합니다만, 수비 범실에 가깝네요. 점수는 네 점 차로 벌어집니다. 채선아의 디그에 이어 이소영의 에어소영 버전이 나오면서 8:3 테크니컬 타임아웃으로 갑니다.
서채원의 공격이 시원하게 터집니다. 요즘 서채원 선수 공격이 종종 눈에 띄네요. 내년을 기대해도 좋을 거 같습니다. 이소영의 공격이 블로커 맞고 뒤로 튕기면서 수비를 괴롭히네요. 9:4, 잊을만하면 나타나서 백어택을 꽂아 넣는 니아리드 9:5로 추격합니다. 그러나 곧바로 염-정 속공으로 받아치는 인삼공사, 이번 공격도 명품이었습니다. 이한비 공격을 이소영이 몸을 날려 디그하고 염혜선 엘리자벳으로 이어지면서 공격 성공, 최가은의 이동공격이 이소영 블로킹에 걸리면서 12:5, 점수 차를 점점 벌립니다.
와, 이고은의 멋진 수비가 나왔네요. 네트 기둥으로 가는 공을 받아주었습니다. 결국 엘리자벳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어 멋진 수비를 한 보람이 있었네요. 이한비 오픈이 연속 터지면서 12:8 네 점 차로 줄인 페퍼스. 엘리 공격을 최가은이 블로킹하면서 세 점 차로 추격 그러나 정호영의 큰 키를 이용한 시간차 속공으로 인삼공사가 냅다 도망갑니다.
왼쪽 전위에서 떠오른 공을 니아리드가 달려들어 빠르게 밀어 넣습니다. 13:10, 정호영의 시간차 또 성공하면서 14:10, 페퍼스가 얼마나 집중하느냐가 중요한 때입니다. 예상하지 못한 이한비의 백어택처럼 말이죠. 14:11로 좁혀집니다. 염혜선이 두 번 연속 엘리자벳에게 공을 보내면서 결국 성공(이 와중에 한송이 디그!), 니아리드의 풍차 돌리기 같은 스파이크가 나와 다시 세 점 차. 이번엔 박은진의 이동공격이 터집니다. 16: 11로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입니다.
이고은이 니아리드에게 두 번 공을 보냈지만 노란이 기막힌 디그로 받아내고 엘리자벳이 이 공을 살려 점수를 냅니다. 17:12, 문슬기의 공격이 염혜선 손 맞고 아웃되면서 17:13, 이 과정에서 이한비 선수가 코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납니다. 다행히 부상은 피한 듯. 엘리자벳의 중앙 백어택이 코트를 가르고 박은진의 서브 범실이 나오면서 4, 5점 차에서 계속 왔다 갔다 합니다. 엘리자벳의 공격이 블로커 맞고 떨어지면서 19:14, 디그와 스파이크가 번갈아 나온 긴 랠리에서 니아리드의 볼이 나가면서 인삼공사가 20점에 먼저 올라갑니다.
최가은 공격이 블로커 맞고 떨어지면서 다시 5점 차, 니아리드 공격도 블로커 맞고 나가면서 4점 차, 엘리자벳의 무시무시한 공격이 수비수 맞고 나가면서 다시 5점 차, 엘리자벳 공격이 수비수 맞고 나간 것을 문슬기가 코트 끝까지 쫓아가서 몸을 날리지만 받아내지 못합니다. 6점 차, 이어서 니아리드 오픈을 엘리가 블로킹으로 막아 7점 차이로 벌어집니다. 누가 봐도 염혜선과 정호영의 호흡이 안 맞았는데 그걸 밀어 넣어 성공시키는 정호영, 매치 포인트를 만듭니다.
이소영의 서브를 마지막으로 4세트가 끝납니다. 인삼공사는 5연승을 거두며 도로공사를 밀어내고 단독 3위로 올라섰습니다. 다음번 경기가 도로공사와 경기이니, 이거 아주 재미있는 게임이 될 것 같네요. 다음 주 화요일을 기다려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