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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이 Mar 01. 2023

여자배구 현대건설 vs GS칼텍스 230301 프리뷰

봄배구 가고 싶은 지에스칼텍스, 1등 하고 싶은 현대건설 

지에스칼텍스는 21~22 시즌에는 5전 5패, 이번 시즌에는 5전 1승 4패로 현대건설에 특히 취약한 팀입니다. 그나마 거둔 1승은 2023년 1월 2일 경기인데 2세트를 먼저 가져갔다가 2세트를 내주고 5세트까지 치열하게 승부를 펼쳤습니다. 당시 모마가 무릎 부상으로 5세트를 빠졌는데도 강소휘, 유서연을 중심으로 경기를 가져왔죠. 그러나 그다음번 경기는 3:0으로 셧아웃 패.


다만 두 팀 다 직전 경기에서 풀세트 끝에 현대건설은 기업은행을, 지에스칼텍스는 흥국생명을 이겨면서 현대건설은 5연패 뒤 1승, 지에스칼텍스는 3연패 뒤 1승을 기록해 연패 부담에서는 벗어날 수 있겠어요.


지에스칼텍스의 최대 무기는 모마입니다. 흥국생명 전에서 본 것처럼 이 선수는 대체 지치 지를 않아요. 상대전적을 보면 지에스칼텍스는 모마, 강소휘, 한수지가 공격 탑 3에 있고 현대건설은 황연주, 양효진, 정지윤이 선두에 있습니다. 다만 요즘 황연주 선수가 잘 안 보여서 (물론 몬타뇨 선수 들어와서 출전 기회가 줄기도 했습니다만) 현대건설로서는 좀 아쉽겠지요. 몬타뇨가 더 빨리 컨디션을 회복하기를 바랄 텐데 오늘은 좀 더 달라진 몬타뇨를 기대해 봅니다.


강소휘와 권민지의 쌍포가 지에스칼텍스를 달구고 있어요. 직전 경기에서 모마까지 세 선구가 45% 이상 공격성공률을 보여주고 있어 오늘 이 삼각편대가 얼마나 집중할지 지켜볼 만합니다. 반면 양효진, 몬타뇨, 이다현의 공격성공률이 40%, 30%, 37%라서 공격 파워는 현대건설이 딸릴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번 시즌 5라운드까지 상대 전적을 비교하면 공격은 현대건설이 훨씬 뛰어납니다. 블로킹도 세트당 현대건설 2.8개, 지에스칼텍스 1.7개로 벽도 더 든든합니다. 다만 리시브 효율은 지에스칼텍스가 앞서고 범실도 더 적어요.


봄배구를 향한 속내는 지에스칼텍스가 더 간절합니다. 이 팀은 무조건 이겨야 바라볼 수 있고요, 현대건설은 1등을 되찾겠다는 마음이 있겠지만 어차피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 이상 현대건설은 좀 덜 간절할 수도 있겠지요. 저 같으면 선수들을 아낄 것 같아요. 봄배구를 위해서 말이지요.


시즌 막판이라 부상들이 다 있습니다. 다치지들 마시고 6라운드 잘 마무리하시기를. 아참, 오늘은 삼일절이라 경기가 4시부터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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