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레이 Mar 03. 2023

여자배구 기업은행 vs 도로공사 230303 롱리뷰

기업은행이 도로공사를 잡고 5위로 올라서다. 도로공사와 5점 차! 

출발은 기업은행이 좋습니다. 8:4로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이끌었고요, 산타나의 오픈과 김수지의 블로킹으로 두 점 추가. 캣벨의 공격이 조금 힘이 없어 보입니다. 육서영 범실로 10:5 김수지 이동공격이 코트 모서리에 박히면서 11:5 산타나 서브 범실로 11:6으로 흐릅니다. 산타나가 나가는 공을 재주껏 피해 12:6 박정아의 중앙 백어택이 벗어나 13:6까지 벌어집니다. 김종민 감독의 타임아웃. “양 사이드 찢어놓고 하라니까, 쉽게 해 쉽게.”


켓벨의 첫 득점이 이제야 나옵니다. 그렇지만 강하지 않고 가볍게 밀어 치는 공격. 반면 표승주 공격은 매섭습니다 빈 공간에 정확히 찍어 넣었고, 김하경 서브 맞고 튀어나온 공을 최정민이 밀어 넣어 득점, 그리고 산타나 범실이 이어지면서 15:8, 문정원의 서브를 표승주-김하경 백 에이- 최정민 속공으로 16:8. 더블 스코어입니다.


박정아 첫 득점도 이제야 나옵니다. 산타나가 네트를 넘기지 못해 16:10, 김호철 감독이 작전타임을 부릅니다. “달리한테 볼을 그래주지 말고…“ 높이 주라는 말 같습니다. 조금 전 범실이 토스가 낮았다고 판단한 것이지요. 김하경이 산타나에게 두 번 연속 공을 올리지만 배유나가 블로킹으로 막아냅니다. 하지만 세 번째는 못 막네요. 산타나 득점! 17:11입니다.


배유나 이동공격이 산타나 블로킹 맞고 도로공사 코트로 떨어집니다. 박정아 몸을 날려보지만 못 받네요. 이어서 육서영-김하경-육서영으로 이어지는 공격이 블로커 맞고 나가면서 19:11, 이때 박정아가 한 점 해줍니다. 오늘 도로공사는 공격이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김수지 공격이 배유나 손 사이로 빠져나가면서 아웃. 박정아 서브를 표승주-김하경-육서영으로 이어지는데 캣벨을 앞에 두고도 공격을 성공시키네요! 잘한다 육서영! 기업은행이 20점에 먼저 오릅니다. 게다가 원포인트 서버로 나온 양유경 선수의 서브 에이스! 21:13!


캣벨이 빠르게 올라와 기업은행 코트에 꽂아 넣습니다. 전새얀 공격을 표승주 디그하고 산타나가 강하게 내려쳐 터치아웃 시키면서 22:14, 전새얀, 캣벨, 중앙 속공까지 다 막아냈지만 김현정의 터치넷으로 22:15 배유나의 서브를 신연경-김하경-김수지로 이어지는 속공으로 23점 능선에 오릅니다. 왼쪽 전위로 올라온 표승주의 공격이 정대영 손 맞고 나가면서 세트 스코어를 만들고 전새얀 공격도 그냥 벗어나면서 1세트는 기업은행이 가져오…는 줄 알았더니 터치아웃이랍니다. 24:16에서 최정민이 중앙 강타를 꽂아 기업은행이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합니다.


2세트

육서영 힘찬 공격으로 2세트 시작합니다. 그러나 기업은행의 계속된 범실로 1:4까지 점수가 벌어집니다. 배유나의 다이렉트 킬을 받아내고 표승주 공격이 수비수 맞고 나가면서 한 점 쫓아가는 기업은행. 캣벨의 페인트가 기업은행 코트에 떨어져 2:5. 김수지의 우아한 밀어 넣기 성공으로 3:5, 캣벨 여전히 힘이 없는 공격으로 범실 해서 4:5, 랠리가 이어지지만 표승주가 네트를 넘기지 못해 4:6, 김수지의 중앙 공격 범실로 4:7, 캣벨 심지어 서브 범실로 5:7, 욱서영의 공격이 박정아, 배유나에게 막혀 5:8 테크니컬 타임아웃으로 갑니다.


그런데 도로공사 점수가 공격이 아니라 상대방 범실로 나온 것들이 많네요. 뭔가 공격의 흐름이 맞지 않고 캣벨은 파워가 없습니다. 어머나, 제가 잠시 다른 데 정신을 파는 틈에 6:12가 되었네요? 아니, 순식간에 이런 법이 어디 있다고… 갑자기 도로공사가 자전거에서 오토바이로 바꿔 탄 거 같습니다. 6:13. 기업은행은 김윤우, 김주향 선수가 들어왔네요. 박정아 공격이 갑자기 좋아졌습니다. 세게, 약하게 공격을 반복하며 점수를 냅니다. 6:14. 이윤정의 서브 범실로 7:14. 다시 김하경 세터가 들어갑니다.


김주향 공격을 이윤정이 폴대 옆에서 받아 올리는 호수비로 막아내 결국은 도로공사 전새얀이 점수를 챙겨갑니다. 육서영 공격이 터치아웃으로 주심이 판독했으나 비디오 판독을 신청하는 도로공사, 안 맞았네요. 도로공사가 16:7로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이끕니다.


조금 전에는 범실이었지만 육서영이 이번 공격은 놓치지 않습니다. 오랜만에 박민지 선수 나와서 자신 있게 때려 넣었으나 어긋났네요. 표승주 영리한 푸시로 한 점 추격합니다. 캣벨의 공격을 세 번이나 디그 했지만 결국 블로킹에 막혀 실점하는 기업은행, 오랜만에 캣벨의 오픈이 블로커 맞고 나가면서 9:19가 됩니다. 캣벨이 이어지면서 20점에 먼저 올라가는 도로공사. 전새얀 서브 범실로 이제야 10점 확보하는 기업은행, 그러나 배유나의 속공도 먹히면서 10:21, 표승주의 맞공격으로 11:21, 배유나가 이동속공으로 11:22, 이동에는 이동으로 대응하는 김수지 공격 성공해 12:22, 최정민 역시 이동속공으로 13:22, 도로공사 수비 범실로 14:22 분위기가 갑자기 기업은행으로 넘어왔습니다.


하지만 점수차가 너무 큽니다. 그 와중에 김주향 오픈이 성공하면서 15:22, 여기서 김종민 감독이 타임아웃을 부릅니다. 흐름을 끊어야 할 때죠. 박정아의 공격은 힘이 빠진 듯 하지만 김주향 공격은 가면 갈수록 힘을 더합니다. 최정민의 속공도 신이 나네요. 김종민 감독이 타임을 한 번 더 부릅니다. 점수는 17:22. 기업은행 6 연속 득점이지만 김수지 서브 범실로 17:23. 타임을 부른 게 먹혔군요. 하지만 최정민이 다시 기업은행을 살립니다. 18:23. 어느새 다섯 점 차로 줄었습니다.


도로공사의 힘없는 공격에 비해 기업은행의 공격은 힘이 넘칩니다. 그러나 힘이 넘쳐 범실, 도로공사가 세트 포인트에 이릅니다. 그리고 긴 랠리 끝에 블로킹으로 정대영을 막는 최정민! 세트 포인트에서 캣벨의 오픈이 신연경에 막히고, 또 막히고 긴 랠리가 이어지다가 네트 근처에서 기업은행이 공을 흘리고 맙니다. 2세트는 도로공사 승!


3세트

오늘도 짧게 쓰긴 다 틀렸네요. 2세트에 도로공사 공격이 터지고는 있지만 기업은행 범실로 인한 점수가 많은 데다가 공격에 힘이 실리지 않는 걸 봐서 앞으로 분위기가 어떻게 될지 장담하기 어렵네요. 2세트까지 기업은행이 18개나 범실을 했으니 퍼다 줬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거 같습니다.


최정민 서브가 멀리 나가는 바람에(또 범실…) 한 점 주고 시작합니다. 육서영의 힘 있는 공격이 수비수 맞고 튀어나가고, 캣벨의 공격이 범실로 나가면서 2:1로 이어집니다. 육서영 서브 범실(또…)로 2:2, 김수지 이동속공으로 3:2(오늘 노장 선생께서 고생하십니다 그려) 캣벨의 대각선 공격이 코트를 뚫고 가면서 3:3, 산타나의 맞불 공격 성공으로 4:3, 박정아 힘없는 공격을 받아 최정민의 중앙 공격이 시원하게 꽂힙니다. 박정아 선수 힘이 떨어져 가는 것 같아요.


전새얀 공격이 블로커 맞고 나가면서 5:4, 전새얀 다시 터치아웃 시키면서 5:5 동점을 만듭니다. 확실히 후반으로 갈수록 젊은 선수들 공격이 살아나는군요. 이 와중에 배유나 서브 범실. 전새얀의 영리한 밀어 넣기로 다시 동점, 육서영은 아직 힘이 넘칩니다. 강력한 오픈으로 터치아웃 유도해 7:6, 캣벨 공격을 신연경이 디그하고 표승주가 공격 성공해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만듭니다.


잘 막은 블로킹이 라인 아웃되면서 도로공사가 한 점 쫓아갑니다만, 전새얀의 서브 범실로 도로 제자리가 됩니다. 최정민의 서브가 범실(또…) 9:8 한 점 차로 줄어듭니다. 호철 감독님 표정이 점점 딱딱해져 갑니다. 오늘 캣벨의 공격은 신연경이 다 받아내네요. 표승주 공격 터치아웃으로 한 점 더 벌리지만 캣벨 공격이 사이드라인 맞고 나가면서 10:9, 육서영의 백어택이 벗어나 동점을 허락하는군요.


육서영의 이어진 백어택은 도로공사 선수들을 꼼짝없이 묶어버리고 코트를 지나갑니다. 11:10, 힘없는 캣벨 공격이 김수지 손 맞고 네트 근처에 떨어져 다시 동점. 김수지의 덩크슛 같은 공격이 라인 벗어나 역전, 산타나 공격을 임명옥의 그림 같은 디그로 받아냈으나 마지막 공격은 못 막아내 도로 동점, 배유나 중앙 속공 터져 다시 역전, 캣벨의 백어택을 잘 받았으나 기업은행 터치넷 범실로 두 점 차 벌어집니다. “기본으로 돌아가라니깐. 더 잘하려고 하다가는…” 호철 감독님이 선수들을 토닥입니다.


최정민의 중앙 속공이 도로공사 코트 구석에 꽂혀 한 점 추격, 신연경이 띄운 공을 산타나가 냅다 쳐 터치아웃을 만들어 균형을 찾습니다만, 전새얀 공격 성공으로 다시 한 점 차. 이번에는 산타나가 어디 숨어 있다가 번개 같이 튀어나오며 스파이크를 날렸는데 심판 판정은 아웃으로 나왔지만 비디오 판독으로 다시 찾아옵니다. 터치아웃이었네요. 15:15 동점! 신연경의 토스를 육서영이 받아 도로공사 코트 중앙에 꽂아 넣으면서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으로 들어갑니다. 16:15.


센 공격은 막히고 페인트가 먹히는 장면이 계속됩니다. 16:16, 그러나 기업은행 선수들은 지치지를 않나 봅니다. 표승주 강공으로 17:16, 캣벨의 공격을 김수지가 블로킹해 18:16, 김종민 감독이 타임을 부릅니다. 이번에도 흐름을 끊겠다는 작전인 것 같습니다. 구혜인 선수 서브가 무겁네요. 하지만 캣벨 공격이 파고들어 코트에 떨어집니다. 18:17, 산타나-김하경-표승주로 이어지는 대각 공격 성공으로 19:17, 캣벨의 오픈 공격이 아웃되었으나 김종민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신청하지만, 시청자는 이미 봤습니다. 노터치라는 걸. 그러나 판독 요청을 바꾸네요? 인아웃 판정으로, 인으로 인정되었습니다. 예리하게 잡아냈습니다. 그렇지만 표승주가 그대로 돌려주네요. 20점에 먼저 오르는 기업은행!


산타나의 공격이 배유나에게 막혀 20:20, 랠리 끝에 산타나가 도로공사 코트 중앙 후위에 꽂아 넣어 한 점 리드합니다. 전새얀 공격이 기업은행 코트 엔드라인에 걸리면서 다시 균형을 맞춥니다만, 산타나 쉼 없이 몰아치는군요. 다시 한 점 리드합니다. 그러나 전새얀 공격이 육서영 손 맞고 나가면서 다시 동점. 왼쪽 전위로 자리를 옮긴 육서영 공격이 직선으로 꽂히면서 23점 능선에 오른 기업은행, 이번에는 점수 허용하지 말고 나가야 한다는 김호철 감독님의 욕망이 보입니다.


하지만 전새얀 공격이 기업은행 엔드라인 맞고 나가면서 다시 동점. 캣벨의 공격을 디그 하자마자 표승주가 대각에 꽂아 넣어 세트 포인트를 만들고 다시 한 번 비슷한 포맷으로 도로공사 코트를 뚫어 기업은행이 3세트를 가져옵니다. 워워.


4세트

박정아 빠지고 문정원, 전새얀이 선발로 들어옵니다. 표승주의 신나는 공격으로 세트를 시작하지만 육서영 서브 범실(또또또…) 이번엔 표승주 공격이 블로커 맞고 안쪽으로 떨어져서 1:2가 됩니다. 표승주의 공격이 계속 블로킹에 막히다가 결국엔 블로킹된 것을 받아내지 못합니다. 1:3, 이번 랠리에서 기가 막힌 신연경의 역동직 디그가 나왔네요, 결국 배유나 공격이 범실 나면서 2:3, 김수지의 또 우아한 푸시로 3:3 동점을 만듭니다. 배유나 공격이 김하경-표승주 맞고 넘어갔으나 라인 아웃. 전새얀 블로커 터치 아웃으로 두 점 차 만들지만 아직도 힘이 남은 산타나가 강하게 꽂아 넣어 터치 아웃 시킵니다. 4:5.


수많은 팬케이크와 디그가 연속되는 긴 랠리였는데 안타깝게도 산타나 공격 범실, 뒤이어 최정민 속공이 중앙 엔드라인을 살짝 넘어가서 4:7입니다. 오늘 공격은 잘 되는 전새얀이 서브 범실, 산타나 오픈이 배유나 손 맞고 나가면서 6:7 캣벨 스파이크가 블로커 맞고 자기 진영에 떨어지는 바람에 7:7 동점이 됩니다. 도로공사는 계속 캣벨에게 공격을 줍니다만 디그해 내는 기업은행, 하지만 결국 뚫리고 마는군요. 7:8로 테크니컬 타임아웃 갑니다.


박정아가 다시 들어와서 바로 페인트 득점을 냅니다. 오늘 박정아 6 득점 쟤. 오늘 표승주 디그도 좋고 이 디그를 살려 육서영이 블로커 터치 아웃을 만듭니다. 한 세트를 쉬었던 덕분인지 박정아의 공격이 계속 성공합니다. 8:10. 표승주가 다시 되갚습니다. 9:10, 표승주 오늘 15점째 올립니다. 오른쪽 전위로 옮긴 박정아 공격이 벗어나 면사 10:10. 박정아 페인트가 막힌 뒤 표승주 공격이 임명옥 앞에 꽂힙니다. 11:10으로 역전. 역시 분위기가 말린다 싶으면 여지없이 작전타임 부르는 김종민 감독.


네트를 사이에 두고 공을 다투다가 산타나가 육서영에게 밀어준 공을 육서영이 기가 막히게 꽂습니다. 12:10. 캣벨의 공격이 김수지 손에 막히면서 13:10, 정대영 다이렉트 킬로 13:11, 하지만 표승주가 그대로 반격합니다.  다시 세 점 차 리드하는 기업은행. 표승주의 기가 막힌 빠른 밀어 넣기가 통해 15:12, 산타나가 문정원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면서 16:12, 테크니컬 타임아웃으로 들어갑니다. 세트가 어떻게 끝날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지금 도로공사 공격을 보면 뒤집기 어렵겠네요. 큰일 났네요, 도로공사.


전새얀, 문정원 공격을 모두 막아내고 산타나에게 공격을 밀어주는 김하경, 17:12 다섯 점 차로 벌어집니다. 김종민 감독 말투에서는 이제 알아서 해,라는 뉘앙스가 느껴집니다(물론 저만의 생각). 그러나 배유나는 아직 건재합니다. 한 점을 건져 올리는 배유나. 막히면 산타나, 또 막혀도 산타나, 어디 막아봐라 산타나… 결국 산타나는 점수를 쟁취합니다. 그러나 김수지 서브 범실(으아아악…)로 18:14, 네 점 차이로 벌어졌습니다만 산타나 시간차를 배유나가 막아내고 맙니다. 이번엔 김호철 감독 작전타임. 뭔가 비밀을 말하듯 사근 사근 속삭입니다.


18:15에서 전새얀 서브가 이어집니다. 표승주-김하경-산타나로 이어지는데 배유나가 블로킹으로 막아내네요. 18:16, 캣벨 공격은 잘 받아냈지만 산타나 공격이 빗겨 나면서 18:17, 김호철 감독이 바로 타임아웃을 부릅니다. 목소리는 다시 커졌어요. 다시 전새얀 서브, 이번엔 산타나가 밀어 치기로 한 점을 만듭니다. 다시 두 점 차. 또다시 이어지는 산타나 직선타. 20점에 먼저 도착하는 기업은행.


육서영 공격이 아웃으로 판정 나자 주심 앞에서 동동 구르는 육서영. 주심이 비디오 판독을 불러줍니다만 노터치였네요. 점수는 20:18 두 점 차를 유지합니다. 우수민의 서브를 표승주-김하경-육서영이 주저 없이 때려 냅니다. 캣벨 공격이 계속 막히다가 결국은 블로커 맞고 나갑니다. 오늘 캣벨 14 득점. 표승주가 쉴 새 없이 몰아칩니다. 22:19로 세 점 차로 도망가는 기업은행. 그러나 오른쪽 전위로 옮긴 캣벨의 공격이 라인 밟고 나갑니다. 22:20, 표승주 밀어 넣기가 캣벨 앞에 떨어지면서 23:20. 하지만 여기서 육서영 서브 범실(또?@!). 23:21 두 점 차로 쫓깁니다만 표승주와 신연경 플레이가 매치 포인트를 만듭니다.


그러나 이대로 끝날 수 없다는 전새얀의 공격으로 24:22, 다시 전새얀이 블로킹을 뚫으면서 24:23 매치 포인트를 앞에 두고 산타나 공격을 주심이 비디오 판독 요청합니다. 제가 볼 땐 배유나 손 맞았는데, 노터치로 판독하는군요. 듀스가 됩니다. 아, 진짜. 이 와중에 문정원의 서브 에이스, 24:25로 세트 포인트를 만듭니다. 그러나 산타나 시간차 공격으로 만회, 다시 듀스. 이제 범실은 치명적입니다.


그러나 전새얀 공격이 노터치로 판독되자 김종민 감독이 블로커 터치 비디오 판독을 요청합니다만, 사실 우린 미리 봤죠. 기업은행이 26점으로 매치 포인트. 오늘 공격을 맡고 있는 전새얀이 터치 아웃을 만들어 냅니다. 다시 달리 산타나 한 번 더 꽂아 넣습니다. 다시 기업은행 매치 포인트, 캣벨의 연타를 받아 낸 신연경-김하경은 다시 산타나에게 공을 보내고, 산타나가 경기를 끝냅니다.


우와, 이번 경기도 진짜 아찔했는데요, 이윤정, 박정아, 캣벨이 모두 안 풀린 도로공사는 다음 경기도 당장 걱정일 것 같네요. 저는 기업은행을 응원하니까 제 걱정은 아니겠습니다만, 선수들은 아프지 않기를 바랍니다. 오늘 표승주, 산타나 쌍포가 21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디그도 116개나 받아냈네요. 오늘 MVP는 최정민이군요. 축하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여자배구 기업은행 vs 도로공사 230303 프리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