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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이 Mar 09. 2023

230309 기준 여자배구 순위 변동

오지영을 못 나오게 하다니, 부끄럽지도 않은가 

한 가지 깜박했습니다. 오늘은 페퍼의 오지영이 출전하지 못하는 날이라는 걸. 칼텍스의 차상현이 겉과 속이 완전히 다른 행동을 하는 바람에 오지영 선수는 칼텍스 전에는 출전 못하죠. 역시 칼텍스 출신의 김해빈 선수가 리베로로 나왔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거기에 최초로 한국에 들어올 때 대마 젤리를 소지했다는 이유로 니아리드까지 나오지 못해(아니, 미국에서 합법인게 한국에서 불법인지 선수가 어찌 알았겠냐고, 그런 걸 미리 챙기지 못한 구단 문제지... 하긴 법은 몰랐다는 것으로 변명할 수 없다매...) 결과는 0:3 페퍼의 패배. 그렇다면 23년 3월 9일 기준으로 순위 변동과 전망은 어떨까요? 


1. 흥국생명 승점 73 잔여경기 3(인삼공사, 기업은행, 현대건설)

2. 현대건설 승점 69 잔여경기 3(도로공사, 인삼공사, 흥국생명)

3. 인삼공사 승점 53 잔여경기 2(흥국생명, 현대건설)

4. 도로공사 승점 52 잔여경기 3(현대건설, 페퍼스, 칼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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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경기가 없었던 1~4위 팀은 변동 없습니다. 칼텍스가 이기면서 기은을 다시 6위로 끌어내리고 5위로 올라왔어요. 승점 2점 차이로 다시 앞섭니다. 그리고 남은 경기는 두 경기. 칼텍스는 최대 승점을 확보해야 53점. 인삼과 도공이 남은 경기에서 모두 패하면 3위, 아니면 4위를 차지하겠지요. 인삼 승점과 같아서 세트 득실을 따질 테니까요. 그러나 그럴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두 팀 모두 한 번이라도 지는 순간 봄배구 진출이 위태로워진다는 걸 아니까요. 그리고 변명을 어떻게 하든, 칼텍스가 오지영에게 치사한 짓을 한 것은 틀림없습니다. 내년부터는 이런 행위를 금지한다고 하잖아요. 그러니 협회에서도 이게 치사하다는 걸 인정한 겁니다. 


차라리 3경기 남은 기은이 칼텍스보다는 여유롭습니다. 승점은 2점 차이. 그러고 보니 3월 12일 일요일 경기가 기은과 칼텍스 경기로군요. 아주 흥미진진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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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지에스칼텍스 승점 47 잔여경기 2(기업은행, 도로공사)

6. 기업은행 승점 45 잔여경기 3(칼텍스, 흥국생명, 페퍼스)

7. 페퍼저축은행 승점 12 잔여경기 3(칼텍스, 도로공사, 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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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0일 금요일은 도공과 현건 전입니다. 현건이 이기면 승점 72점으로 흥국을 1점 차이로 바싹 추격합니다. 반면 도공이 이기면 인삼을 끌어내고 3위로 다시 올라서죠. 현건은 야스민 선수를 결국 고향으로 돌려보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봉이(몬타뇨) 선수가 점점 제 기량을 발휘하고 있고요. 도공은 지난번 경기에서 리시브의 끝판왕을 보여준 문정원, 여우 같은 플레이 배유나, 필요할 때마다 해결하는 클러치 박의 성능(!)을 보여준 적이 있어서 만만찮은 경기를 예상합니다. 저는 현건이 이기면 안 되므로(!) 도공을 응원할 예정입니다.


참, 니아리드 선수가 받은 벌은 4월 5일 이전에 한국에서 나가라는 것이고 1년 동안 재입국 금지입니다. 그러니까 뭔가 잘 풀리지 않으면 내년에 한국에서 뛰지 못한다는 거죠. 안타까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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