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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이 May 13. 2023

흥국생명 아시안쿼터, 레이나 토코쿠

핑크스파이더의 조커 경쟁에 불이 켜졌다.

흥국생명은 23~24 시즌 아시안쿼터에서 일본의 레이나 토코쿠를 지명했습니다. 1999년 4월 28일 생, 키 177cm로 스파이크 높이는 303cm, 블로킹 높이는 290cm입니다. OP 포지션이지만 OH도 겸하고 있어서 어느 쪽으로든 유용하게 배치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흥국생명의 조커 공격수 자리는 김미연, 김다은이 다투고 있는데 여기에 레이나 토코쿠가 한 자리를 차지하겠지요. 김미연 선수 팬인 저로서는 미연 선수를 볼 기회가 좀 줄어들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커버 이미지가 너무 오버인 건 저도 인정합니다 ㅜㅜ)

키가 큰 편은 아니지만 서브와 스파이크에 강점이 있다는 평가입니다. 김미연 선수도 강력한 서브와 빠른 발로 치고드는 스파이크에 능하지요. 흥국생명 유튜브에서 인터뷰를 한 장면이 있는데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가나와 일본 혼혈인데 일본에서 계속 살아서인지, 22~23 시즌에 핀란드 리그의 Puijo Wolley 팀으로 이적하면서 ‘일본인 처럼 보이지 않지만 120% 일본인이다.’라는 정체성을 강조했습니다(일본인이 일본 사람이라고 말했다는 것에 대해 불편해서 쓴 건 아닙니다). 그런데 핀란드 리그에서도 키가 큰 편이 아닌데, 이 인터뷰를 쓴 기사에서는 큰 키, 라는 표현이 있네요. (출처 : https://www.mestaruusliiga.fi/uutiset/japanilainen-reina-tokoku-puijon-hakkuriksi.html)


Pullo Wolley 팀에서는 25 경기에 출전하여 342점을 기록하면서 공격 성공률은 39.3%(이 부분은 팩트 체크를 못했습니다 ㅜㅜ) 이로군요. 리그가 달라서 1:1 비교는 힘들지만 김미연 선수는 33 경기에 출전해서 355득점, 공격 성공률은 33.92%로 거의 비슷합니다. 김다은 선수는 35 경기 출전에 199득점, 34%로군요. 


조커 자리를 놓고 세 사람의 경쟁을 보는 것도 배구의 묘미일 것 같군요. 물론 팬이나, 선수 개인 처지로서는 별로 마음에 안 들지도 모르지만요. 5월 13일 외국인 선수가 결정되면 V리그는 본격적인 시즌 준비로 들어갈 텐데, 다들 부상없이 잘 훈련해주시기 바랍니다. 


아, 김미연 선수 이번에 VNL 나가지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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