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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이 Jan 07. 2023

여자배구 흥국생명 vs 기업은행 230108 관전포인트

바뀐 감독이 어떻게 경기를 이끌어 나갈까요? 

안 그래도 김연경 선수 덕에 흥국생명 경기는 언제나 관심 대상이고 8번이나 전좌석 매진을 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만, 감독 교체 건으로 관심이 더더더 모이게 됐습니다. 1월 8일 기업은행 전은 화성에서 열리고요, 경기 시간이 2시로 평소 4시에서 두 시간 당겨졌습니다.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관전 포인트는 하나지요. 새 감독이 지휘하는 첫 번째 경기가 어떻게 치러질 것인가입니다. 박미희 감독 시절 수석 코치였던 김기중 신임 감독은 “선수 기용에 관한 전권을 위임받았다. 팀 운영의 큰 틀은 구단과 상의해야지만, 경기 운영에 관한 모든 부분은 구단에서 절대 관여하지 않기로 했다.” 고 밝혔습니다만, 전임 감독을 구단과 방향이 맞지 않다는 이유로 잘랐는데 신임 감독에게는 전권을 주겠다는 이 말도 안 되는 해명을 믿기는 어렵겠네요.


하여튼 김기중 감독이 수석코치 시절 선수들과 어떻게 지냈는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기업은행 vs 흥국생명 기록. 홈팀 기업은행 기준. 자료출처 : KOVO

22~23 시즌 들어 흥국생명은 기업은행과 세 번 경기를 치렀는데 두 번째 경기만 1세트를 내줬을 뿐 다른 두 경기는 셧아웃으로 이겼습니다. 기본적으로 득점이나 공격, 순위 등 대부분 기록이 앞서니까 데이터 만으로는 이길 확률이 높지요. 그러나 세상 모든 일이 확률대로 되는 건 아니라는 걸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아마도 당분간 흥국생명 경기는 계속 주목받겠지요. 선수들은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프로선수가 경기를 보이콧한다는 건 말이 안 되는 일이고요, 보이콧이라는 단어로 분위기를 더 험악하게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내일 경기도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우리는 선수들만 바라보는 팬이니까요. 핑크스파이더 선수들 응원합니다.

믿을 건 그대뿐. 김연경. 사진 출처 :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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