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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이 Jan 25. 2023

여자배구 흥국생명 vs 인삼공사 230125 풀리뷰

정호영이 흥국생명을 무너뜨렸다.

“김연경이 있어 엘리자벳을 커버할 수 있지 않나.” 김대경 대행이 유난히 인삼공사에 강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굳이 그 말을 빌지 않더라도 흥국생명은 인삼공사에 절대 우위입니다. 3라운드 경기 중에 단 1세트 만을 내줬을 뿐이니까요. 인삼공사에게는 미안하지만 이번 경기도 그렇게 큰 변화는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 물론 공은 쳐봐야 아는 것이겠습니다만.


엘리자벳은 경기 때마다 유난히 김연경을 견제했습니다. 서브도 김연경에게 때립니다. 김연경이 엘리자벳을 어떻게 커버할지, 몹시 궁금합니다. 그러나 경기 결과는 정말 예상 밖이었습니다. 어긋나도 정말 어긋났습니다. 인삼공사가 3:1로 이겼거든요.

https://youtu.be/1BPS2WFSM-0


1세트

김미연 서브로 시작하고 김미연이 백어택으로 마무리하면서 1세트가 시작합니다. 엘리자벳의 공격은 홈런성으로 벗어납니다. 옐레나의 공격을 정호영이 블로킹하면서 2:1을 기록합니다. 엘리자벳의 공격이 빼내는 옐레나의 손을 기어이 맞추며 한 점 추가. 그러나 김연경의 직선 공격이 이어지며 점수는 한 점 차로 이어집니다.


김미연의 깔끔한 토스를 이어받은 옐레나의 공격이 블로커 손 맞고 나갑니다. 곧이어 엘리자벳 공격이 블로커와 김다솔 손을 맞고 아웃, 4:3. 정호영의 서브 범실로 5:3. 이번엔 옐레나의 서브 범실로 5:4. 다음번 엘리자벳의 오픈이 홈런성으로 아웃. 두 번의 랠리 끝에 이주아가 살린 공을 김연경이 백어택으로 코트에 꽂아 넣습니다. 이어진 채선아 공격에서는 김다솔 손 맞고 아웃. 7:5. 김미연의 두 번 공격이 이소영에게 막히면서 엘리자벳의 백어택으로 이어집니다. 그러나 이주아의 이동공격이 터지면서 8:6, 두 점 차로 흥국생명이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만듭니다.


염혜선이 올린 토스가 타이밍이 맞지 않았지만 엘리자벳이 유연하게 밀어 넣습니다. 박은진 서브를 김미연-김다솔로 이어지며 옐레나의 백어택이 터집니다. 이번엔 이소영 오픈 공격. 오늘 이소영의 첫 득점이 나옵니다. 서브 리시브가 바로 넘어가자 이소영이 놓치지 않고 다이렉트, 9:9 동점을 만듭니다. 김미연의 공격이 어택 커버가 안되면서 역전, 곧이어 옐레나의 푸시가 먹히면서 다시 동점, 10:10. 김미연의 서브가 염혜선-장호영으로 이어지는 속공에 걸려 인삼공사가 다시 한 점 앞서 갑니다.


짧게 떨어지는 리시브가 제대로 수비되지 않아 엘리자벳이 꽂아 넣으며 한 점 더 가져갑니다. 10:12. 엘리자벳의 공격이 안테나 밖으로 나가면서 11:12. 정호영의 시간차 속공이 블로커 맞고 나다면서 11:13, 이 시점에서 옐레나가 엘리자벳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냅니다. 12:13. 아슬아슬한 수비를 몇 번 거친 후 엘리자벳의 공격 성공으로 다시 두 점 차. 엘리자벳 서브 범실로 13:14가 되고, 김연경의 서브 범실로 13:15 여전히 두 점 차를 유지합니다. 옐레나의 백어택이 엔드라인을 넘어가면서 13:16으로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이 됩니다.


뭔가 리시브가 불안 불안한 가운데 옐레나의 백어택이 엔드라인 앞에 떨어져 한 점 쫓아갑니다. 이주아의 서브 범실로 다시 반납. 14:17. 이소영 공격이 변지수 손에 맞고 떨어지면서 네 점 차. 옐레나의 백어택으로 한 점 다시 추격합니다. 옐레나 슬슬 몸이 풀리는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옐레나가 김연경에게 올려준 공을 김연경이 백어택으로 쏘아붙여 시원한 점수를 만듭니다. 16:18 두 점 차. 김다솔의 서브 범실로 16:19. 염혜선의 백B로 16:20. 인삼공사가 20점을 먼저 가져갑니다. 이소영 퀵 오픈으로 21점. 오늘 김미연 주장 잘 안 풀리네요. 아직까지 1점밖에 못 올리고 있어요. 이 와중에 엘리자벳 공격 범실로 17:21. 긴 랠리가 길어지면서 흥국생명 코트가 어지러워진 틈을 타 정호영이 가운데 코트로 밀어 넣습니다. 17:22.


인삼공사의 포히트 범실로 18:22, 박수연의 서브 에이스로 19:22, 이게 반전이 되는 점수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정호영의 공격으로 한 점 도망가고 고의정의 서브 에이스로 인삼공사가 먼저 1세트 세트 포인트로 들어갑니다. 한송이의 공격이 블로커 라인 맞고 흥국생명 코트로 떨어지면서 25:19로 인삼공사가 1세트를 가져갑니다.


흥국생명 1세트는 전체적으로 어수선합니다. 수비가 불안하고 호흡도 맞지 않아요. 옐레나가 6점, 김연경 3점, 김미연 1점을 기록할 뿐 엘리자벳 7점, 정호영 5점, 이소영 5점에 크게 뒤집니다. 2세트는 어떻게 풀어갈지요.


2세트

염혜선의 서브 범실로 2세트 시작합니다. 랠리 중 김다솔의 더블 컨택으로 1:1 이소영의 서브 범실로 2:1, 염혜선의 백 토스를 받아 엘리자벳이 스파이크로 공격해 2:2 그러나 곧이어 옐레나가 엘리자벳 공격을 막아냅니다. 연속해서 김다솔의 블로킹이 나오면서 4:2, 채선아의 푸시로 4:3, 김연경의 페인트가 리시브되고 채선아의 공격이 블로커의 손을 피해 엔드라인을 넘어가서 5:3, 엘리자벳의 중앙 백어택이 깨끗하게 떨어지면서 5:4.


채선아의 서브 범실로 6:4가 되고 이소영의 공격을 리시브해 김미연이 공격했으나 엔드라인을 살짝 벗어나 버립니다. 박은진의 서브 범실로 7:5. 오늘 서브 범실은 다들 네트를 가볍게 넘기려다가 걸리네요. 이소영의 시간차로 6:7, 노란의 디그가 바깥쪽으로 나가면서 8:6으로 흥국생명이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만듭니다.


여전히 면캡의 공격이 터지지를 않습니다. 김연경도, 옐레나도 2세트 득점이 아직 없습니다. 하지만 면캡 서브는 여전히 강력하네요. 요즘 인삼공사의 가장 무서운 무기인 염혜선-정호영 속공이 터지면서 8:7, 그러나 이소영 서브 범실로 다시 9:7, 채선아 공격이 옐레나 손을 맞고 나가 9:8, 오랜만에 김다솔-이주아 강력한 속공이 나왔네요. 10:8로 두 점 앞서 갑니다.


엘리자벳 스파이크가 김연경 손을 맞고 터치 아웃, 채선아의 밀어 넣기가 성공하면서 10:10 동점이 됩니다. 여기서 또 엘리자벳 서브 범실로 11:10, 염혜선의 여우(이건 칭찬입니다) 같은 패스 페인팅으로 11:11, 이소영 공격이 벗어나면서 12:11 여기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합니다. 남영수 주심 못 보는 걸로 유명한데, 결국 비디오 판독이 성공하는군요. 11:12가 됩니다.


이주아의 이동공격을 이소영이 막아내면서 11:13, “목적타를 소영이로 하자.”는 김대경 대행의 목소리가 들립니다만, 디그 천재인 이소영에게 뭐 하러 보내는가, 하는 쓸데없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예상 대로 별 효과가 없었습니다.


옐레나의 백어택이 터치 아웃되면서 12:13, 이주아의 서브 범실로 12:14, 김미연의 오픈 공격이 드디어 터지면서 13:14를 만듭니다. 우리 면캡 이제 3점째. 이소영의 공격을 변지수가 막아내면서 14:14 동점을 만듭니다. 이소영의 공격을 김해란이 받아내면서 옐레나의 공격이 터집니다. 15:14, 이소영의 공격을 김해란이 한 번 받아냈지만 옐레나가 상대 코트로 넘기질 못합니다. 15:15. 자이언트 베이비가 힘을 내주면서 테크니컬 타임아웃으로 갑니다. 16:15.


아직 우리 주포가 터지지 않고 있습니다. 체력을 아끼고 있는 것으로 봐야겠지요? 염혜선-정호영 속공으로 다시 동점. 이소영의 짧은 서브 범실로 17:16. 김미연을 잠시 빼고 도수빈이 들어옵니다. 나갈 뻔한 볼이 옐레나 손을 맞고 나가면서 다시 17:17. 고의정의 서브를 리시브해 옐레나가 잘 밀어 때리면서 18:17, 옐레나 서브를 한송이-염혜선-엘리자벳 오픈으로 이어지며 18:18, 엘리자벳 서브 범실로 19:18, 엘리자벳 백어택으로 19:19 (어째 엘리자벳이 북 치고 장구치고 다 하는 느낌입니다.


숨 가쁜 랠리는 계속 이어집니다. 옐레나 백어택을 이소영이 블로킹으로 막아 19:20, 김미연의 퀵 오픈으로 다시 20:20, 네 번 랠리를 거쳐 이소영 공격 성공으로 20:21 김미연 퀵오픈 반격으로 21:21, 엘리자벳 백어택으로 21:22, 엘레나 퀵오픈으로 22:22, 정호영 속공으로 22:23, 옐레나 공격 범실로 22:24, 채선아가 퀵오픈으로 마무리. 2세트도 인삼공사가 가져갑니다. 눈물.


3세트

이럴 수가. 2세트의 패배가 믿어지질 않는 가운데 3세트 시작합니다. 옐레나의 공격이 정호영 손가락 맞고 나가면서 터치아웃. 2:2에서 김연경 공격이 코트에 떨어지며 3:2를 만듭니다. 경기장엔 김연경을 연호하는 소리가 높아집니다. 엘리자벳의 공격을 두 번이나 디그한 흥국생명이 옐레나의 공격으로 한 점 찾아갑니다.


염혜선-정호영의 속공으로 4:3 (1, 2세트도 이렇게 시작했는데 어쩐지 불안합니다) 그러나 이 마음을 눈치라도 챈 듯 이주아 속공으로 5:3, 이어진 옐레나 서브 범실로 5:4, 김연경의 대각 공격이 수비된 후 옐레나의 오픈이 엔드라인 안 쪽에 떨어지면서 5:5가 됩니다.


길고 긴 랠리를 김연경이 노란을 맞히면서 끝냅니다. 6:5. 그런데 오늘 연경 선수 공격 대부분 디그 되네요. 박은진의 공격이 터치아웃되면서 다시 동점. 김연경-김다솔-이주아 속공으로 한 점 앞서가고 김미연의 빠론 푸시로 8:6,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만듭니다.


김연경의 디그가 김미연에게 길게 날아갑니다. 강하게 때리는 면캡, 상대 선수 코트를 맞고 나갑니다. 한 점 추가. 그러나 다음번 공격은 짧아서 네트를 넘기지 못하네요. 9:7 옐레나와 엘리자벳이 백어택을 주고받으며 랠리가 이어지다가 김미연의 공격을 이소영이 받아쳤으나 아웃. 10:7에서 염혜선의 아주 이상한 패스 페인팅으로 10:8. 김미연 공격 템포가 살아나면서 튀어 난 공을 옐레나가 코트로 밀어 넣어 11:8, 변지수가 정호영의 속공을 블로킹으로 막아내 12:8.


“이길 수 있는 실력을 갖고 있는데 왜 불안해하냐.”는 고희진 감독의 일성을 업고 인삼공사 선수들이 나옵니다. 그럴 리가요. 흥국생명이 이길 겁니다. 김미연의 서브 에이스도 터지기 시작합니다. 13:8, 오늘 7점째.

엘리자벳의 공격이 블로커 맞고 나가면서 13:9, 펑펑 소리를 내는 강력한 공격이 오가는 가운데 김연경의 공격이 네트를 타고 상대편 코트에 떨어져 득점, 14:9를 만듭니다. 이어서 정호영 속공이 밖으로 나가면서 아웃이 선언됐지만 비디오 판독을 신청합니다. 결과는 아슬아슬하게 아웃. 비디오 판독 얘기를 계속하는 이유는 주심이 남영수이기 때문입니다. 오심 대장. 옐레나의 공격도 살아나기 시작합니다. 16:9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만들며 두 손을 흔들어 기운을 돋웁니다.


정호영 속공이 꽂히면서 16:10, 떨어지면서 휘청거려 놀라게 합니다. 다치지 말아야죠. 이어진 서브는 범실로 17:10, 엘리자벳 공격이 대각으로 벗어나면서 18:10, 인삼공사는 김채나로 세터를 바꿉니다. 김연경 공격을 받은 김채나가 엘리자벳에게 연결해 18:11, 그러나 김연경의 깔끔한 시간차 공격으로 19:11 옐레나의 백어택으로 20:11을 만듭니다. 9점 차.


인삼공사 엘리자벳을 빼고 다음 세트를 대비합니다. 이때 김연경의 서브 범실로 20:12, 오랜만에 들어온 박혜민의 서브가 김혜란 김다솔 이주아로 이어지며 이동공격, 그러나 수비되어 넘어온 것을 옐레나가 스파이크했지만 블로킹에 걸려 20:13, 살아난 김미연의 공격으로 21:13이 되고 정윤주가 들어옵니다. 그러나 서브 범실로 물러 나고 21:14에서 김연경- 김다솔-변지수로 이어진 공격이 아웃으로 선언됩니다. 비디오 판독을 아끼는 김대경 대행.


고의정의 공격이 터치아웃으로 성공해 21:16, 김연경 후위 공격이 상대 코트 맞고 아웃되면서 22:16, 연타를 주고받은 랠리 끝에 김미연 공격이 성공하면서 23:16, 고의정 직선 공격이 먹히면서 23:17, 이때 엘리자벳을 다시 넣습니다.


정호영의 고공 속공은 막을 수가 없네요. 마치 덩크슛처럼 코트에 꽂아 넣습니다. 23:18에서 엘리자벳의 블로킹이 나와 23:19가 됩니다. 9점 차에서 어느 틈에 4점 차로 줄어듭니다. 지금 웃을 때가 아닌데 김대경 대행이 웃습니다. 팬은 막 화가 납니다.


옐레나의 공격이 블로커 두 명을 뚫고 대각선으로 떨어지며 세트 포인트를 가져옵니다. 면캡의 서브를 염-정 속공으로 한 점, 또 한 번 속공으로 한 점, 두 점을 연속으로 쫓아옵니다. 여기에 엘리자벳 공격이 블로커 맞고 나가면서 24:22 오늘 흥국생명이 왜 이럴까요. 그러나 옐레나의 스파이크 공격이 먹히면서 한 세트를 따냅니다.


4세트

옐례나 오픈, 김미연 서브 범실, 김연경 범실로 1:2로 4세트 시작합니다. 인삼공사가 잠깐 어리바리하는 동안 김연경이 다이렉트로 한 점 추격합니다. 3:3에서 이주아 터치넷 범실로 3:4 엘리자벳 서브 범실로 4:4 이번 세트 역시 만만치 않을 거 같습니다.


채선아 공격이 블로커 맞고 나가면서 인삼공사가 한 점 도망가고 백어택과 퀵과 페인트가 난무하는 랠리가 이어지면서 김미연의 센스 있는 푸시를 인삼공사 수비가 놓칩니다. 이어 이소영 공격이 김다솔 손 맞고 나가면서 다시 한 점 차. 김해란-김다솔-김연경의 백어택으로 다시 추격합니다. 6:6. 인삼공사의 공격 기세가 무섭습니다. 정호영, 이소영의 연이은 다이렉트 킬로 다시 한 점 앞서가고 엘리자벳 강타로 8:6, 인삼공사가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만듭니다.


김미연의 빠른 공격이 오늘의 가장 큰 볼거리입니다. 빠르게 가운데로 파고들어 사정없이 내려 찍습니다. 7:8. 그러나 정호영 속공으로 7:9, 옐레나가 대각으로 길게 보내 한 점 만회 8:9에서 정호영 속공이 또 터집니다. 8:10. 그러나 옐레나의 직선 공격으로 9:10 한 점 쫓아가고, 서브 에이스까지 성공하면서 동점을 만듭니다. 10:10. 이주아의 예상 못한 범실로 한 점 내어주고 김연경의 시간차 공격을 수비하는 과정에서 엘리자벳과 채선아가 충돌할 뻔한 범실이 나오면서 11:11, 다음 번 엘리자벳 공격 성공으로 12:11, 옐레나의 맞불 백어택으로 12:12 정말 한 점씩 숨차게 올라갑니다.


이소영의 페인트가 옐레나 앞에 떨어져 성공, 가운데 빈 공간을 보고 정호영이 밀어 넣으면서 12:14 흥국생명이 타임아웃을 부릅니다. 오늘 김대경 대행은 비디오 판독도 아끼고 선수 교체도 아끼고, 평소하고 좀 다른 것 같네요. 옐레나의 백어택이 정호영에게 또 걸리고, 김연경의 백어택도 이소영에게 걸립니다. 12:16 네 점 차로 벌어진 채 테크니컬 타임아웃에 들어갑니다.


오늘 인삼공사는 수비도 얻어걸린 것 같은데 넘기고, 옐레나 공격은 계속 정호영 블로킹에 걸리네요. 김다솔-변지수의 백A로 한 점 만회하고 김미연의 오픈으로 한 점 추가, 3점 차로 추격합니다. 옐레나가 살짝 달래 넘긴 공격이 정호영을 넘어 코트 뒤쪽 빈 곳에 떨어집니다. 점수는 두 점 차. 그러나 추격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듯 염-정 속공이 터지면서 세 점 차. 엘리자벳 강한 공격이 김해란을 주저앉힙니다. 점수는 네 점 차.


옐레나의 연타 공격이 코트 뒤쪽에 떨어지면서 한 점 만회, 19:16을 만듭니다. 김미연의 서브가 다시 염-정 속공에 걸리면서 인삼공사가 20점을 먼저 가져갑니다. 이 공격은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옐레나의 오픈 공격이 정호영과 엘리자벳에 걸리면서 21:16, 김대경 대행은 경기를 포기한 듯한 뉘앙스마저 풍깁니다. 이소영의 서브가 네트를 맞고 떨어지며 행운의 득점을 보태고 김연경의 공격이 아웃으로 선언되자 이제야 비디오 판독을 씁니다. 나갔네요. (울컥 화가 납니다)


옐레나 반격 공격으로 한 점 추가 23:17, 엘리자벳 공격이 블로킹 맞고 짧게 떨어지며 인삼공사 매치 포인트로 이어집니다. 박은지 서브 범실로 18:24, 김연경 직선 공격으로 19:24 그러나 이선우의 공격으로 19:25가 됩니다.


흥국생명이 미친 건지, 인삼공사가 미친 건지, 도대체 잘 이해가 안되는 경기입니다.

정호영,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 기록(21점), 못 막아요, 정호영 고공 속공은.

그나저나 윤성호-이정철 캐스팅 정말 짜증납니다. 다음부터는 오디오 끄고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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