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게 추천하는 오늘의 장바구니
꽃을 샀습니다.
어떤 이는 '금방 시들 꽃, 돈 아깝게 왜 사냐'라고
묻지만, 꽃을 사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반복되는 일상생활에서
잊기 쉬운 '생기(fresh)'를 찾기 위해서지요.
마음적 여유가 넘칠 때 사는 꽃은
예쁘고 향기롭지만
힘들고 적적한 마음에 사는 꽃은
따뜻하고 포근합니다.
누군가에게 받는 꽃은 화려하지만
직접 사는 꽃은 수수하고 소박합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회사 근처에 있는 작은 꽃집을 들렀습니다.
"가장 오래가는 꽃을 주세요~"
"1만 원짜리로요?"
"아뇨~5000원어치요~"
5000 원어라고 말해도 1만 원어치로
넉넉히 주실 거라고.. 사장님 인상이 말했습니다.
하양 꽃, 연두 꽃, 풀 이파리 등 한 손에 딱 들어오는 예쁜 꽃다발이 뚝딱 만들어졌습니다.
핀란드에서는 꽃과 관련된 재미난 전설이 있던데,,,
일곱 가지 꽃을 모아 꽃다발을 만들고,
그 꽃다발을 베개 밑에다 두고 자면 꿈에 미래의 신랑, 신부 얼굴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꽃은 이렇게 세계적으로
사랑과 낭만을 의미하나 봅니다. ^^
꽃을 들고 공원도 한 바퀴 걷고,
향기도 맡았다가,
사진도 찍었다가,
'나를 위한 꽃' 하나로 하루가 든든하더군요~
꽃병으로는 거창한 것이 필요 없습니다!
스파클링 사케병이 멋진 꽃병으로
변신한 모습입니다,,^^
꽃 하나 놔뒀다고
책상 분위기가 확 달라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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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쇼핑을 완료했다면 ,
꽃병에 꽃을 넣기 전에 꼭
줄기 끝부분은 가위로 한번 자른 후 넣어주세요!
사무실에 오는 동안 줄기가 말라서 물 흡수 통로가 막혔을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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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사고 나니, 생각나는
책, 꽃잎이 떨어져도 꽃은 지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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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꽃은 2주 동안 시들지 않았네요~~ 오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