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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예진 May 30. 2018

달빛 얼룩진 천장

잠 들기 전 .

속은 메스껍고
머리는 멍하고
어깨목은 굳은 밤.

무거운 머리를 베개 위에
툭, 하고 얹으니
여린 진동이 징~하고 운다

오늘도 정말 열심히 보냈구나
꽉 막힌 가슴이 풀리기도 전에 잠이 든다

소원해진 나의 감사함에
예민해진 나의 삐뚤어짐에

부끄러움으로 꿈을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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