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주절거림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삼류 Dec 06. 2022

여주인공

재벌없는

드라마에 나오는 여주인공들을 보면 대게 학벌이 구리고 얼굴도 평범하다는 설정(배우는이쁘지만) 일도 자주 잘리고 대게 우울하며 집도 가난하고 본인은 사고를 치진 않지만 보통 가족중 누군가가 빌런이라 힘든..... 하지만 여주인공에겐 재벌 남주가있으니까 괜찮다... 근데 시발... 나는 그런거 없는데 왜... 삶이 여주인공같냐구요^^ 나는 재벌 남주가 없다고요...^^ 우리집 빚 갚아줄 재벌 없다고요. 나 잘리면 생활비 방세내줄 남주인공 없다고요. 아 증말... 누구냐 이 세계관 설계자... 싸패냐? 나는 진짜 나중에 드라마 작가가 되더라도 앵간하면 처절한 엔딩은 피할생각이다... 존재하지도 않는 그 주인공이 불쌍하니까... 글로 쓰여진 그 허구의 인간 마저도 견뎌내기 힘든 아픈 일들은 주지 말아야지.. 희망을 이야기해야지.

매거진의 이전글 베니스에서생긴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