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생각한다. 나의 유전자는 이제 여기서 끝이라고.
나랑 비슷한 형질의 사람들은 더이상 생식활동을 하지않을거라고. 근데 가끔 난 생각한다. 나의 우울증유전자는 누군가로부터 온 산물이다. 나의 모든행동은 내것이아니다. 그저 유전자와 호르몬일뿐 대체 이딴 쓰레기 같은 유전자는 왜 몇십억년의 인류역사에서 스스로 자살하지않고 지금까지 살아남았을까? 대체 그들을 움직인 동력이뭘까? 그 동력을 알면 나도 그들처럼 살아갈까? 아 그나마 하나 예측가는건 난 스스로 목숨을 끊을 용기는없다. 정말 힘들었지만 그런 깡은없다. 나 스스로를 지옥에 보낼만큼의 괴로운 감정을 시시때때로 느끼지만 그건 겁쟁이이기때문이고 죽지못하는것 또한 겁쟁이기때문이다. 아 그래 난 겁쟁이라 숨이붙어있는거야. 축복인지 저주인지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