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는 건, 마음에 공간을 만드는 겁니다.
생각을 하면 아무것도 쓸 수가 없지만 잠자코 누워있으면 쓰고 싶은 무언가가 생각이 납니다.
책을 볼 때도 영상을 볼 때도 계속 무언가 느껴집니다.
그리고, 뭔가를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죠.
지금 처럼.
마음이 도통 비워지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비울 수록 떠오르는 기억과 기록이, 꾸준히 쓰지 않으면 안될 거 같은 긴장을 줍니다.
그래서. 글 쓰는 것을 마음 먹은 것이 참 다행인 것 같습니다.
글이 치유가 됩니다.
글이 곧 내 공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