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공허속
최근에 정말 내 모든 힘을 다해 삶의 노력을 가했다.
그럼에도 찾아오는 것은 공허이다.
왜일까?
나는 왜 자꾸 공허하고, 마음이 허전하고
불안할까.
무엇을 해도 소용없을 것만 같아서 다시 주저앉을
기회를 엿보는지 모르겠다.
“왜 이렇게 힘들게 사니? ”
“누가 너보고 그렇게 살라고 하든? ”
아무도 나에게 강요하지 않는 삶인데,
이 노력은 무엇을 위해서이며,
내가 얻는 것은
무엇일까?
대가 없는 바라지 않는 관계라는 것이
이 세상에 존재하기는 할까?
나는 또다시 바보 같은 행동을 한 것은 아닐까
보편적으로는 사람들이 동그라미를 고를 때
나는 세모를 고르고 있고,
세모를 고른 내가 잘 못된 것이 아님을 내가 알아도
세상이 동그라미를 고르지 않은 나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 같다.
그래서 나도 나를 믿어주질 못한다.
“너 동그라미를 고르지 않고서 뭐하니?”
나를... 다그친다.
“난 세모란 말이야... 근데 왜 동그라미를 골라야 하지?
나는 세모를 고르지 못하면 마음이 아파.
동그라미 그것은 내가 아니거든.. ”
마음이 저리듯 아픈 이유를
알 수 있다면..
내가 고른 세모에도 당당해질 수 있을까?
내 마음에 밴드를 잔뜩 붙이고 있는데도
속이 곪아서
밴드가 너덜너덜 고름에 떨어지려고 하고 있기에
이 마음을 어떻게 시원하고 상쾌하게 해주며
깨끗한 상태로 만들 수 있을까.
누군가 정답을 안다면 나에게도 알려주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