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에 있는 절에만 갔던 것은 아니었다.
조금 더 건강을 위하는 마음으로 우리는 주변의 다른 곳에도 갔었다.
간절한 마음은 우리를 강화도에 있는 전등사로도 이끌었다.
동네 뒷산 등반 성공을 기념하면서 였기도 했다.
이전에 친구들과 함께 왔던 곳이었는데,
이제는 마음이 달라졌다.
간절한 마음을 담아 그간 하지 않던 기와불사도 하였다.
파란 하늘 아래 솟은 처마에
빛바랜 단청은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을 평온하게 해주었다.
중생의 병을 고쳐준다는 안내 문구 하나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그때 우리는 정말 더 간절했다.
내려오면서 먹은 비빔밥은 너무 맛있었다.
병원에서 나온 이후 거의 첫 외식이었던 것 같다.
뭔가 외식도 건강한 맛을 찾아다녔다.
이렇게 다녔던 곳에,
나중에 자녀를 소망하며 다시 오게 된다.
늘 그렇지만,
간절함은 결국 무엇이든 하게 한다.
방향과 무관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