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이벤트로 유명한 식당 “주옥”을 예약하여 데려가 주었다.
미슐랭으로도 소개되었을 만큼 유명하고 가격대가 높은 식당이었다.
파인 다이닝은 처음이라 긴장하며 들어갔는데,
코스로 나오는 메뉴 중 어느 것 하나 부족한 것이 없었다.
여태껏 가 본 식당 중에 1등이다.
먹을 수 있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지금은 한국에 없어서 다시 가자고 했던 약속을 지키기 어려워졌다.
그것이 마음에 가시처럼 박혀있다.
음식을 먹는 동안 들었던 마음 중 가장 강력했던 것은
"다시 살아나서 다행이라는 것"
만약 삶의 의지를 잃은 누군가 주변에 있다면,
잊지 못할 정도로 맛있는 음식을 꼭 먹게 해 주면 좋겠다.
적어도 나는 다시 나아갈 힘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