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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야?
혼자가도 괜찮은 곳

(콘텐츠) 사람냄새 나는 곳

by 읽쟈

커버 사진 출처 : 영화 범죄도시


어떤 장소에 가건 누군가와 만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에요. 사람은 콘텐츠를 채우는 중요한 구성요소입니다.

오늘은 사람이라는 구성요소를 아주 적절하게 활용한 사람냄새나는 공간 보여드릴게요.



1. 제주도 사람책방

사람책방 낯선 대화 챕터

사진 출처 : 사람책방 Instagram


사람 읽는 술집


이 술집은 이름이 사람책방인데 책이 없습니다. 의아하죠? 책방인데 책이 없다니.

이곳에서는 사람이 책이며 사람과 사람, 서로가 서로를 읽습니다. 적당한 도수의 술과 함께 낯선 대화, 사람책방 챕터를 통해서 서로 대화를 나누는 문화를 만들어냈어요.


사람으로서, 대화로써 나를 채우는 공간이죠.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은 새로운 책을 접하는 것"이라는 이념을 가지고 운영되는 사람책방은 사람과 경험이라는 콘텐츠의 본질을 가장 잘 활용한 사람냄새나는 공간이에요.




2. 부산 서정다방

서정다방 그림일기

사진 출처 : 서정다방 Instagram


오늘의 나를 나누는 곳


남포동의 카페 서정다방에는 특별한 콘텐츠가 있어요. 바로 그림일기입니다. 손님들이 저마다 그날의 에피소드를 그림일기로 남기는 콘텐츠예요. 자신의 하루를 나눔과 동시에 다른 사람의 하루를 나눔 받을 수 있어요.

그림일기라는 매개체를 활용하여 사람을 느끼고, 경험할 수 있게 만들었죠.


취할 수 없는 카페의 특성상 맨 정신에 낯선 사람과 무언가를 한다는 것이 자칫 부담스러울 수 있기에 비대면적 요소를 적절하게 활용하여 사람과 경험을 녹여낸 사람냄새나는 공간이에요.




3. 논문 플랫폼 DBPIA

Group 8.png DBPIA 인스타 스토리 무물

사진 출처 : DBPIA Instagram


박사 친구 만들기


논문 플랫폼 DBPIA는 새로운 방식의 브랜드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어요. 바로 사람의 커뮤니케이션을 활용한 방법입니다.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스토리는 빼놓을 수 없는 요소죠? 스토리는 하나의 핵심적인 커뮤니케이션 요소이자, 사람의 경험을 엿볼 수 있는 요소예요.


DBPIA는 이러한 스토리를 적절하게 활용해 마치 친구가 논문을 추천해 주는 것처럼 느끼도록 만들었어요.

친구와 스토리를 통해 자연스럽고 친근한 방식으로 소통했던 경험을 전문적인 느낌이 강한 논문 플랫폼인 DBPIA에 적용해 신선하고 새로운 경험으로 만들어주는 사람냄새나는 콘텐츠 마케팅이에요.




콘텐츠와 문화가 만드는 힘


오늘 나눈 사람냄새나는 콘텐츠들의 공통점은 뭘까요? 특정 공간과 콘텐츠를 통해서 하나의 문화를 만들어냈다는 거예요. 이러한 문화는 사람을 움직이고, 새로운 경험을 만듭니다.


평소엔 생소하고 하기 어렵던 경험을 너무나도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경험으로 만들어주기도 하고, 때로는 나에게 너무나 익숙한 경험을 새롭고 재밌는 경험으로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콘텐츠가 문화를 만들고, 그 문화가 사람을 움직입니다. 이것이 콘텐츠의 진정한 가치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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