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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동아리 만들어 볼까?

교자봉 동아리를 소개합니다

by 하리

용인교육자원봉사센터는 10여개의 봉사단과 개인봉사자로 이루어진 용인교육지원청 소속의 봉사단체입니다. 교육자원봉사센터에 소속된 봉사자들은 학기 중에 병설유치원~고등학교에 가서교육봉사를 합니다. 보통은 교실에서 아이들을 만나 교육이 이뤄지는데요. 급식도우미나 안전 및 도서관 도우미 등의 개인 봉사를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봉사자 동아리 운영에 대한 제안이 일기 시작했고, 기다렸다는 듯이 ‘교자봉 독서 동아리’가 만들어졌습니다. 교자봉 독서 동아리는 청소년 문학을 읽고 한 달에 한번 만나 토론을 하고 있으며, 오늘도 순항 중입니다. 청소년 도서 읽기를 통해 청소년에 대해 폭넓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고, 토론을 준비하는 적극적인 독자로 성장하고 있을 것입니다.


지난 달 <교자봉 글쓰기 동아리> 회원 모집을 하였습니다.

누군가가 나서서 글쓰기를 지도하거나 쓰는 방법을 가르치는 모임은 아니구요.

서로가 서로에게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하는 모임입니다. 그래서 글쓰기로 삶을 가꾸어 가보려 합니다.

첫모임에서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글을 쓸 것인지 의논할 거예요.

서로에게 배우고 싶은 사람, 모여요~

-글쓰기를 즐기는 사람 - 일기를 꾸준히 쓰는 사람 - 쓰고 싶은 사람-글쓰기가 두려운 사람 -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만 하고 있는 사람 - 글쓰기의 매력을 느끼고 싶은 사람 - 글쓰기를 못해서 고민이라는 분도 환영합니다

이렇게 올렸습니다.


며칠 동안 연락이 없습니다. 닷세 쯤 지나자 한명 두명 연락이 옵니다. 봉사에서 손을 놓은 사람 여러 명(봉사자에 한해 동아리 활동이 가능하다는 규정을 정해 놓은 터라 이분들은 함께 할 수 없었습니다), 동아리 성격을 묻는 사람, 하고 싶은데 시간을 낼 수 없어 안타까워하는 사람, 제가 소속된 봉사단에서도 한 명, 모집이 되어 갑니다. 하지만 평소 ‘글쓰기를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꽤 있구나~’ 하는 체감으로 추정한 수에는 미치지 못한 소소한 인원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모임 시간과 장소를 정하고 만났습니다. 첫모임에서 자기소개와 동아리 가입이유 및 각자 쓰고 싶은 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2주 뒤에 첫 글을 들고 만나기로 했지요. 주제는 ‘글을 쓰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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