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성공이란 건 개인의 노력과 운이 합쳐져서 나오는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노력과 운의 비율은 성공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노력만큼이나 운도 중요하다고 믿는다. 물론 그 운을 성공으로 완성시키는 건 개인의 노력이겠지만 누군가 자신의 성공을 행운의 덕으로 돌리는 것만큼이나 겸손하게 느껴지는 건 없다. 성공이 개인의 노력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는 걸 알기에.
"운이 좋았어."
언젠가 성공한 어른과 대화를 하였는데 그분 또한 자신의 성공을 운으로 돌렸다. 그분은 가난을 극복하고자 평생 일에 매진하며 살았다. 그래서 환갑이 훌쩍 넘도록 마음 놓고 공부한 적도 없고 잠을 푹 자지도 못했다고 한다. 그렇게 노력하며 살았음에도 자신의 성공을 운으로 돌리셨다. 그만큼 노력한다 해도 이만큼 성공하지 못한 사람도 많은데 자신이 성공한 것에는 운이 좋았다는 것이다. 운을 성공으로 돌리기 위해 치열한 노력을 했음에도 자신의 노력보다 운이 있었음에 감사하는 자세를 보며 어쩌면 그분의 겸손함이 지금의 자리에 올라올 수 있게 하지 않았을까 싶었다. 그렇게 겸손하게 생각했기에 더 열심히 주어진 환경(기회)에 노력했고 그게 계속 더 큰 운을 만들지 않았을까.
놀라운 성공에는 개인의 노력을 넘어 기적 같은 타이밍과 변화하는 환경이라는 운이 존재한다. 무명 걸그룹이던 브레이브걸스는 5년간의 무명생활을 끝으로 해체 준비하고 있었다. 그렇게 모두 숙소에서 나와 뿔뿔이 헤어지려던 참에, 군부대에서 공연한 영상이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그걸 시작으로 브레이브걸스의 전성기가 시작되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던 고생스러운 군부대 위문공연을 수없이 달리던 그녀들의 노력이 유튜브 알고리즘?(변화하는 환경)의 운으로 세상에 빛을 본 것이다. 그렇게 운이 좋게 브레이브걸스는 대중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그 운은 그들의 끊임없는 노력도 있었겠지만 분명 한 위문공연의 직캠이라는 운도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어쩌면 그 운은 그 당시 그들에게도 행운의 모습처럼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브레이브걸스가 한 위문공연에서의 공연이 자신들을 유명해지게 만들어줄 것이라 믿고 했을까?
신사임당 - 운이 좋아지는 방법 (불운을 벗어나는 방법)
저는 사실 인생의 90%는 운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운을 올리려면 씨를 많이 뿌려놓아야 한다. 100개 가져온다고 100개가 다 싹이 나지 않잖아요. 확률을 높이기 위해 씨앗의 개수를 늘리는 거죠. 제가 리소스가 부족하니깐. 제가 자원이 풍부하면 모든 씨앗에 정성을 들이겠지만 그렇지 않으니깐 놔뒀다가 올라오는 얘들에 집중하죠. 그 대신 씨앗을 뿌리는 개수를 계속 늘리는 거죠. 그 정도 노동은 하는 거예요 처음에. 씨앗을 뿌리는 정도의 노동. 그런데 하면 운이 늘어나요. 하다 보면 계속 걸려요.
행운처럼 보이지 않았던 기회들이 모여 행운을 만든다. 그러니 행운의 기회는 어쩌면 우리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일이다. 4년 전에 오프라인 사업을 하던 회사에서 신규사업으로 온라인 사업을 준비하였다. 그때, 온라인 업무를 맡는다는 것은 기존에 하던 오프라인 사업에 더하여 추가 업무를 맡는 것이었다. 그냥 추가 업무도 아니고 '맨땅에 헤딩'같은 추가 업무... 일은 많지만 성과는 크지 않은 업무였기에 아무도 온라인 업무를 맡으려 하지 않았다. 그때 나는 하나라도 더 배우겠다는 생각으로 온라인 업무까지 추가로 맡았고 그 덕분에 야근을 매일 하곤 했다. 그렇게 그 당시에는 고생하던 업무였지만, 2년 뒤에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변화하던 시장환경과 코로나라는 환경의 변화로 온라인 사업은 회사의 유일한 돌파구가 되었다. 그리고 그 고생을 계기로 나는 이커머스로 커리어를 전환하면서 커리어를 계속 발전시킬 수 있었다. 그때 그 온라인 업무를 추가로 맡은 게 내게 행운이었던 셈이다. 그렇게 나는 그 행운을 계기로 다른 이커머스 회사로 이직할 기회가 생겼고 그 회사에서 또 다른 직무를 맡을 기회도 생겼다. 그러니 어쩌면 행운이란 건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기회들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어떻게 노력하느냐에 달린 게 아닐까 싶다.
내게 오는 모든 기회를 열린 마음으로 받아 운이 좋은 사람이 되어야지.
운명을 다스리는 학문으로 명리학에서는 보통 '대운'이 10년 간격으로 바뀐다고 하는데 그 대운이 오기 직전에 여러 삶의 큰 변화가 있다고 합니다.
1. 열심히 준비한 프로젝트가 엎어지거나
2. 주변 사람들이 대거 나를 떠나거나
3. 감정 기복이 심하여, 매 순간이 파도거나
이러한 시기를 일반적으로 인생의 밑바닥이니 크나큰 위기라 생각하기 십상이지만, 운명을 연구하는 명리학에서는 결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자연이 순환하듯 인간의 삶도 순환을 하는 것처럼 흉운일수록, 역설적으로 기회가 쏟아진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평소보다 엄숙한 태도로 임하고 인생에 대한 '깊은 성찰'로 위기를 벗어나고자 발버둥 치고 노력한다면 흉운도 호운으로 전환하는 접점을 찾아내어 일이 술술 풀리기 시작하는 겁니다.
곧 당신에게 일어날 미래기도 하지요. 불행한 인생을 살기 위해 태어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모든 변화는 전조를 보이기 마련이니 나의 인생이 흉할 때에도 변곡점처럼 길할 시기를 한 번 엿봅시다.
출처 : [부의 운 밸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