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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eter Kim Jan 11. 2017

좋아보이는 것들의 비밀 | 이랑주

책리뷰 #31. 보는 순간 사고 싶게 만드는 9가지 법칙

책을 빌려서 읽다보면 다 읽고나서 이 책은 꼭 사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들이 있다. 

이미 다 봤음에도 불구하고, 소장하면서 두고두고 보고 싶은 책들이 그런 책이다. 

오늘 소개하는 "좋아보이는 것들의 비밀" 이 바로 그런 책이다. 


저자인 이랑주님은 "이유 없이 좋아 보이는 것은 없다"라고 이야기 한다. 

이 책을 소개하기전 잠시 이랑주 작가님을 소개할 필요가 있는데, 이랑주님은 국내 최초의 통합적 비주얼 머천다이징 전문연구소인 VMD를 운영하고 계신 대표님이시다. 전 세계를 발로 뛰며 실제 현장에서 배우고 깨달은 사례들을 토대로 이 책을 정리하여 다양하고 구체적인 활용 사례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 소장하고 싶은 이유 중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보기에 좋아 보이는 것들에 숨어있는 비밀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주셨다. 


-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주제 색상의 비밀 - 왜 핑크색만 보면 베스킨라빈스 31이 생각날까

- 마법을 부리는 어울림의 비율 70:25:5 - 스타벅스의 초록색은 5%밖에 안 된다

- 셀카를 찍고 싶게 만드는 빛의 색온도 3500K - 어떤 곳이 사진 찍기의 명소가 되는가

- 10년은 더 어리게 만드는 45도 각도 - 피팅룸 앞에서는 왜 더 아름다워 보이는가

- 물건을 자연스럽게 손에 집게 만드는 16cm의 거리 - 애플 매장에 가면 왜 뭐든 만져보고 싶을까

- 지치지 않고 계속 머물게 만드는 6걸음의 비밀 - 대형마트가 통로 중간에 물건을 쌓아두는 이유

- 라이프 스타일까지 바꾸는 가치의 힘 - 왜 서가를 치우고 5만 년 된 나무 테이블을 놓았나


위의 요약들만 보고 호기심이 동한다면 이책을 꼭 읽어 보시길. 

책을 읽을 때 아 그렇구나! 무릎을 치면서 보기는 했는데, 막상 다 읽고 나서는 한번에 소화하기 버겁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두고 두고 꺼내보면서 하나씩 소화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몇가지 인상깊었던 내용들만 발췌해서 소개하니, 중요한 내용들은 책을 통해 직접 확인 하시길~

중요한 건 색상은 글보다 빨리 전달되고,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더욱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색상을 단순히 개인의 취향 문제로 오해하기 쉽지만, 색상의 힘은 그보다 훨씬 더 세며 색상들이 각각 전달하는 메시지 또한 분명하다. 이를 정확히 이해하고 색상을 쓴다면 의도했던 이미지를 더 잘 연출할 수 있다. 그러니 고정관념이나 두려움 따위는 벗어던지고, 색상을 과감하게 섞고 조합해 자신에게 꼭 맞는 색상을 찾아보라. 그리고 이때 70:25:5의 배색 법칙을 꼭 기억하길 바란다. 


제품이 좀처럼 눈길을 끌지 못해 고민이라면 보색 대비를 활용해보라. 비단 실제 제품만이 아니라 온라인 공간에 노출시키는 이미지에도 이 방법을 적극 활요할 수 있다. 보색은 상대 색상을 방해하는 색이 아니다. 보색 관계의 색상은 서로를 보완한다. 각자를 더 또렷하게 인지시키면서, 서로의 색을 방해하지 않는다. 때문에 보색 관계를 잘 사용하면 아주 생기 있는 느낌을 전달할 수 있다. 


사람들은 물건을 사면서 '가치'도 함께 산다. 우리가 흔히 하곤 하는 "살 만한 가치가 있다."라는 말을 판매자의 입장에서 바꾸어보면 "내가 고객에게 전달하고 싶은 철학이 있다"라는 말과 같다. 그런데 그 철학은 분명히 전달되어야 한다. 전달되지 않은 철학은 아무 소용이 없다. 



이랑주 작가님의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langju.vmd119?fref=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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