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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eter Kim Feb 14. 2017

첫번째 점심투어 "젠틀한 L군과의 유쾌한 점심"

이제 무엇을 할 것인지(하고싶은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회사에서 점심투어를 진행 중이다.

점심투어를 진행 하다 보니, 사람들을 그냥 만나기만 하는 것 보다 짧게라도 기록을 남겨두면 좋을 것 같아 메모를 시작하기로 했다.  


L군과 점심

메뉴는 콩나물 해장국 & 커피

같은 회사에 다니고 있는 사람들인 만큼 이야기의 시작은 역시 일. 일이 너무 많아서 하고 싶은 일을 할 시간이 없다는 공통된 이슈. 적당히 하소연 하고 욕할거 욕 좀 해주고 ㅋㅋ 다음 화제로 전환.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을 보면 상담하러 온 사람 들이 90% 가까이 하는 말의 주제가 2가지로 압축된다고. "나쁜 사람들, 불쌍한 나"  진짜 공감! 

사실은 그래서 이제 어떻게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할 시간이 없다고 한다.

다른 사람들과 만나서 이야기할 기회가 생기면 항상 이 생각을 놓치 않으려고 노력. 욕할 건 적당히 해주고, 이제 무엇을 할 것인지(하고싶은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하게 된 이야기들.

뭔가 재밌는 일을 조그많게 라도 시작할 수 없을까? 고민해 보다가 L군은 이전부터 개인 방송을 해보고 싶다고 했고 나는 갑자기 뜬금없는 아이디어를 말했다.  무조건 동일한 시간에 "1분 정도 시원하게 웃는 영상"을 유투브랑 인스타에 업로드 하면 어떨까? 블로그에는 웃음에 대한 자료들 포스팅하고. ㅋㅋㅋㅋㅋ

웃자고 한 이야기기도 하지만, 이걸 함으로서 얻을 이득도 많다.

 첫째, 매일 같은시간에 동영상 업로드하게 되니 꾸준함을 얻고,

 둘째, 매일 의식적으로라도 시원하게 웃게되니 엔돌핀 발생으로 본의의 건강과 기분에 좋고

 마지막으로 그걸 본 사람들도 잠시나마 기분 좋아 질 수 있을테니 세상을 초큼이나마 따듯하게 하는데 일조한 거 아닐까?


암튼 뻘소리를 늘어놓었지만 L군은 대화 중에 해보고 싶은 일에 대한 인사이트가 생겼다고 말했다. 나도 이야기하면서 시도해 볼 일들에 더 확신을 가졌고. 여러 모로 즐거웠던 점심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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