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NOTE 를 써봅시다
이제는 너무도 유명해진 사이먼사이넥의 TED 영상입니다
그는 영상에서 모든 위대한 사람, 기업, 단체 들은 일반적인 것들과는 반대로 움직인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아래와 같이 골든 써클을 그리면서 말이죠.
일반 적으로 What - How - Why 의 순서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것에 비해, 위대한 사람/기업/단체들은 그와는 반대로 Why - How - What 의 순서였다는 걸 말하며 Why로 시작하는 것의 중요성을 역설합니다.
사이먼사이넥 외에도 Why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사람과 책은 언급을 다 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아지고 있습니다. 반복적으로 Why를 스스로에게 질문하다 보면 문제의식이 분명해지고, 문제의 본질로 점차 접근할 수 있게되죠. 아마 자기 계발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이런 류의 이야기들을 한번 정도는 이미 들어 봤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위 질문에 자신있게 바로 대답이 나왔나요? 아마도 머뭇 거리셨겠죠? 제가 딱 그랬거든요. Why의 중요성을 안 이후에도, 모든 일을 관성에 의해 그냥 하던대로 해왔었 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변하는 건 없었죠.
오늘 회사에서 매주 하는 사업개발 현황 공유를 준비하면서, 문득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나는 왜 이 일을 할까?
왜 사업개발 현황을 매주 공유하고 있지?
그것도 적지도 않은 사람들을 수신자로?'
'내가 이 조직에 오기 전 부터 계속 해오던 일이었으니까, 당연히 그냥 하는 거지 이유는 무슨?' 이라고 생각하고 넘길 수 있었지만, 오늘은 Why를 생각해 보고 싶었습니다.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고, 스스로 납득할 만한 대답을 찾았습니다. "내가 사업개발 현황을 매주 공유하는 이유는 의사결정이나 유관부서의 즉각적인 Action이 필요한 아젠다를 알리고 이를 이끌어내기 위해서이다." 라고 말이죠. 이렇게 Why에 대한 대답이 정리되고 나니 무슨 내용(What)을 공유 해야 할지가 명확해 졌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많은 일들에 Why를 던져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시작은 회사 업무들에서 부터 하나하나 Why를 정리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걸 기록해 두면 축적된 고민과 대답들이 개인의 삶에 어떤 영향을 발휘하게 될지 궁금하기도 했고요.
그렇게 일명 WHY NOTE를 만들었습니다.
이곳에 차곡차곡 Why의 대답들을 모아볼 생각입니다. 회사업무로 시작해 개인의 일까지 확장해 나가다 보면, 나중에는 어떤 일을 하더라도 자연스레 '이 일을 왜 하는 거지?'를 생각해 보는 문제의식과 습관, 태도가 길러질 거라 생각합니다.
인내는 쓰고, 그 열매는 달다고 했죠.
WHY NOTE를 쓰면, 그 열매는 달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합니다.
종종 업데이트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