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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eter Kim Jan 29. 2018

틀릴 수 있는 권리

우리는 자신의 권리를 찾아 쓰는 것에 능하다. 숨은 권리까지도 찾아서 활용해 보려고 하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한계에 부딪힐 때면 환경의 탓을 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 우리가 잘 알지도 못하고, 그래서 사용하지도 않는 권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그것은 바로,


틀릴 수 있는 권리이다!


틀릴 수 있는 권리를 절대 포기하지 말라.
그러지 않으면 새로운 것을 배우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능력을 잃게 될 것이다.
- 정신의학자 데이비드 번스


매일의 삶과 선택에서 우리를 주저 하게 만드는 것이 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다. 에디슨은 자신의 행동을 실험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아무리 사소한 문제라도 그 해결책을 찾기 위해 의도적이고 의식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면 그걸 '실험'이라고 규정했다. (실행이 답이다 147페이지, 이문규, 더난출판, 2011) 관점을 살짝 바꾸어서 에디슨 처럼 우리의 삶의 행동을 실험이라고 생각해보면 어떨까? 전지적 작가 시점에서 객관적으로 스스로의 행동을 관찰해 보는 것이다.


이따금씩 은행이나 뉴스에서 자신의 잠자고 있는 계좌에 잔액을 확인하여 찾아가라는 소식을 전한다. 나 역시 이를 통해 잠자고 있던 돈 10만원을 발견하고 기뻐했던 경험이 있다. 우리에겐 틑릴 수 있는 권리가 있다. 아직 모르고 있었다면 이는 여러분의 휴면계좌의 찾지 않은 돈과 같다. 오늘 부터라도 적극적으로 삶에서 이 권리를 사용해 보면 어떨까? 틀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것은 우리의 권리이다. 오히려 아무 것도하지 않는 것을 두려워하라.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변하는 것은 없다.


누군가로부터 비난 받는 것이 두렵다면
그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된다.
비판받는 것이 죽도록 싫다면
그저 새로운 일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된다.
사람들은 실패한 행동을 해서 후회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하기를 실패해서 후회한다.
- 제프 베조스, 아마존 회장



오늘부터 한번도 성공하지 못한 도전인 매일 글쓰기를 다시 시작한다. 혼자하면 실패하던 도전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기 위해 <30일 매일 글쓰기 모임>을 만들었다. 분명 실패할 수도 있을 것이다. 어쩌면 그게 당연할 수도 있고. 하지만 틀릴 수 있는 권리가 있음을 생각하며 하나의 '실험'을 이렇게 더 시작해본다.

지금 여기서 행하는 이 작은 실천이 얼마나 큰일로 이어질지는 아무도 모른다.(앞의 책, 5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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