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Peter Kim Feb 02. 2018

100명의 사람들과, 모임을 만드는 이유

왜 그런 모임들을 만들어?



작년 말 부터 많은 모임을 만들고 있다. 그러다 보니 종종 이 질문을 받는다. 사실 대답은 심플하다. 대답을 하기 전에 간단히 모임을 설명하자면, 현재 내가 만들고 있는 모임은 크게 보면 2가지다.


1. 하루 15분 독서 모임 (온라인)

2. 매일(또는 1주1회) 글쓰기 모임 (온라인)


 하루 15분 독서 모임은 주변 사람들이 한 사람이라도 책읽는 기쁨을 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했다. 나 역시 예전에는 1년에 한권의 책도 읽지 않았다. 그러나 어떤 계기로 인해 지금은 그보다 훨씬 많은 책을 읽고 있다.  돌이켜 보면 내 인생은 책을 읽기 전과 읽기 시작한 후로 나눌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그 만큼 책은 내 인생에 많은 영향을 주었고, 길잡이가 되주었다. 그래서 그 기쁨을 다른 사람들도 누리면 좋겠다는게 15분 독서 모임을 만드는 이유이다. 두번째 이유는 여러 글을 통해 이야기했지만, 난 책이 사람을 바꾸고, 그 사람이 세상(사회)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 현재 한국 사회는 곳곳에 많은 구조적 문제들이 있다. 이런 구조적 문제들을 바꾸는 것도 결국은 생각이 있고 행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측면에서 (다소 느리고 소극적일지 몰라도)책이라는 매개체가 시작점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다. 그래서 내게 책읽기는 사회의 구조적 모순에 저항하는 작은 실천이기도 하다. 적어도 내 아이가 자라서 살아갈 사회는 이보다는 모순이 적은 사회였으면 좋겠다.


또 하나의 모임은 글쓰기 모임이다. 이 모임은 최근에 시작했다. 이 모임을 만든 이유도 심플하다. 내 스스로가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생각지도 못한 많은 기회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글쓰기 스킬이 발전한건 차치하더라도 대외적으로 출판 계약을 맺었고, 강의 기회를 얻었으며,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다. 그 시작은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부터였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도 글을 쓰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글을 쓰며 얻게 되는 기회를 많이 누릴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 모임을 만들었다. 실제로 모임에 참여한 분들을 보면 블로그 자체를 처음 만드신 분들이 많다. 글을 써보고 싶지만 선뜻 용기가 나지 않아서, 미루고 미루다  도전하신 분들도 많다. 하지만 알고 있는가? 누구나 삶의 시작은 작다는 사실을. 지금 여기서 행하는 이 작은 실천이 얼마나 큰일로 이어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 시작의 마중물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 모임을 만들었다.


이렇게 모임을 만들어 운영하다 보니, 온라인의 한계를 느끼는 부분도 있었다. 그래서 소규모지만 오프라인 독서모임도 시작하게 됐다. 앞으로도 필요에 따라 모임들을 만들어 나갈 생각이다. (사실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지만ㅎㅎ)벌써 이런 저런 모임으로 함께 하고 계신 분들이 100분이 훌쩍 넘었다. 매일 사람들과 대화를 하며 배우는게 너무너무너무 많다. 사실 이게 나에게는 새로운 컨텐츠를 만드는 귀한 소스와 인사이트가 되기도 한다. 이건 조금씩 다양한 방식(책, 강의, 브런치, 네이버 오디오클립 등)으로 풀어나가볼 생각이다.

결국은 윈윈(Win-Win)이다. (^^)/

 



이전 01화 경험수집잡화점 오픈!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