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차 : T map 앱 삭제 (남은 앱 : 114개)
예전에는 SKT 단말기에서만 쓸 수 있어서 타 통신사 쓰는 사람들은 꽤 부러워 했던 티맵! 난 이상하게 손이 잘 안 간다.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티맵을 이용해 어딘 가를 갈때 굉장히 이상한 길로 2번인가 안내를 받고나서 부터는 네이버지도의 네비를 쓰는 중. 결국 삭제!
30일차 : QR 코드 스캐너 앱 삭제 (남은 앱 113개)
꼭 쓸라고 하면 없던 QR 코스 스캐너. 막상 다운로드 받고 보니 거의 안쓰게 된다. 어쩌다 어떤 서비스를 쓸 때 QR 코드를 찍을 일이 있으면 대부분 앱 내에서 스캐너를 지원하고 있어서, 미련없이 삭제!
31일차 : 캔디 카메라 앱 삭제 (남은 앱 112개)
필터도 좋지만, 주로 강의 때 사진을 조용히 찍으려고 쓰곤 했던 앱. 카메라 셔텨음이 없어서 쓰곤 했는데, 요새는 기본 카메라에 스피커쪽을 엄지손가락 으로 막으며 촬영하는 신공을 배우면서 쓰는 횟수가 확 줄었다. 이번 기회에 삭제!
32일차 : Dynalist 앱 삭제 (남은 앱 111개)
Workflowy를 쓰고 있지만, 기능적한계가 아쉬웠던 사람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Dynalist. 지금도 잘 쓰고 있지만 웹버전으로 충분히 잘 쓰고 있다. 굳이 앱까진 필요 없는 상태라 앱은 삭제!
33일차 : 원스토어 앱 삭제 (남은 앱 110개)
3곳의 통신사가 힘을 모아 만들었다는 스토어. 하지만 쓸 일이 없다. 기본 앱이라 삭제는 못하지만, 사용해제는 할 수 있다. 미련 없이 사용해제!
34일차 : Google 병음 입력기 앱 삭제 (남은 앱 109개)
중국어를 배우며 야심차게 병음 입력을 해보리라 마음 먹고 설치한 앱. 그 이후로 중국어는 자꾸 멀어져만 가고 있어, 사용할 일이 없어진 앱. 언젠가 다시 설치해서 꼭 병음 입력을 해보리라!
35일차 : Lantern 앱 삭제 (남은 앱 108개)
중국에 출장 갔을 때, 중국에서 구글서비스를 막아버려서 불편함을 느꼈다. 이런 이야기를 했더니, 현지업체에 엔지니어 한 분이 우회할 수 있는 앱을 하나 설치해 주셨다. 그게 바로 이 앱이다. 이제 부서를 옮겨 당분간은 중국에 출장 갈 기회가 없을 듯 하여 삭제!
하루에 한개의 앱을 삭제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한지도 벌써 5주가 지나고 있다. 하나하나 수고스럽게 앱을 지우면서 그 쓸모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된다. 새로운 앱 설치할 때도 한번 쯤 고민을 더 해보기도 하고. 안 쓰는 앱들을 가지고 있는다고 특별히 용량이 부족하거나 그런 건 아니지만, 꼭 필요한 것들만 소중히 간직하며 살고 싶은 마음이 있다. 이제 100일까지 65일 남았다. 어떤 변화가 있을지 모르지만, 일단 끝까지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