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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eter Kim Apr 15. 2018

01. 아마존닷컴에 판매를 결정하다

초보마케터, 미국시장에 신제품 런칭하기 연재글

지난 번 쓴 것처럼 연재를 하나 시작했다. 이번에 격게될 새로운 경험이 정리해 두면, 나에겐 물론이고 나와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하는 마음에서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연재!



초보마케터, 미국시장에 신제품 런칭하기 연재


01. 아마존 닷컴에 판매를 결정하다 

02.Thermal issue 난관에 봉착하다

03. 디지털 마케팅이 뭔가요?

04. 웹페이지 구축, 마케팅 매터리얼(영상,사진) 제작

05. 상표권은 뭔가요? 지정상품은요?

06. 마케팅 에이전시를 결정하다

07. 크라우드 펀딩을 결정하다

08. 프리마케 진행 결과 (프레스와 미디어 접촉)

09. 크라우드 펀딩의 결과

10. 페이스북, 구글 광고를 시작하다

11. 드디어 아마존에 제품을 등록하고 신제품 런칭



01. 아마존 닷컴에 판매를 결정하다 


회사가 조직 개편되면서 신 사업실이 생겼다. 기존에 주력으로 하던 제품 카테고리가 아닌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을 위해 생긴 사업실이다. 그곳으로 나도 발령을 받았다.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는 기업대기업간의(B2B) 세일즈 주도형 회사이다. 그러다 보니 상대적으로 기업대일반소비자(B2C)간 세일즈는 적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을 기획하면서 한번도 해보지 않은 온라인(only) 판매를 하기로 결정을 했다. 여러 이유가 있었는데, 특히나 큰 부분이 경쟁력있는 가격세팅을 위해서였다.   


우리가 판매하려는 제품의 오프라인 유통마진은 나라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겠지만, 대략 50% 이상이다. 이전 사업부에서 리테일 마케팅 일을 할때는 본사에서 해외 법인에 넘기는 가격만 세팅하곤 해서 실제로 시장에서 이 제품이 얼마에 팔리는 지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지금 생각해 보면 궁금했을 법도 한데, 그냥 내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번에 온라인 세일즈를 결정하면서 직접 소비자 판가를 세팅하다 보니 50%에 육박하는 오프라인 유통마진이 너무 크게 느껴졌다. 결국 이 유통마진을 반영하고는 너무 비싼 제품이 나올거라는 생각에 온라인 판매가 결정된거다.   


시장은 미국시장으로 결정됐다. 가장크고 매력적인 시장이기도 하지만, (중국을 제외하고) 가장 들어가기 어려운 시장이기도 하다. 우리가 제품에 넣으려고 하는 서비스가 가장 활성화되어 있는 시장이라는 점도 미국시장을 결정하게된 큰 이유이기도 하다.   

This is an America!!


온라인으로 팔기로 했으니 어떤 온라인 채널을 선택할까 논의했는데, 시장 점유율을 보니 이건 논의할 거리가 안될 정도로 Amazon.com의 압승이었다. 실제로 우리가 무언가를 사기위해 네이버에서 검색을 시작 하는 것처럼, 미국인들은 50%이상의 사람들이 (구글이 아닌)아마존에서 검색을 시작한다고 하니 그 파급력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

그나저나 아마존이야기는 정말 많이 들었는데, 제품을 파는 셀러가 되는것은 또 다른 문제였다. 가격시뮬레이션을 위해서 아마존 수수료를 확인해 보는데, 워낙 다양하기도 하고 FBA라는 새로운 용어에도 봉착했다. 얼핏 둘러보기만 했는데도 셀러 등록 과정부터 확인해야하는 가이드들이 엄청 많았다. 앞으로 엄청난 난관이 예상된다. 마케팅의 기본 중 기본인 4P (Product, Price, Place, Promotion)에 입각해서 준비해 봐야겠다.    


미국시장을 타겟으로 하긴 했는데, 한번도 미국을 가보지 못한 나는 앞이 캄캄하다. 도대체 그 사람들은 어떤 생활환경에서 살아갈까? 그들의 니즈와 원츠는 무엇일까? 솔직히 1도 모르겠다. 할일이 많은데 마음은 바쁘다. 런칭까지 6개월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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