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피터입니다.
3주 전에 시작한 #하루15분원서읽기 모임에서, 랜디 포시의 The Last Lecture를 완독 했어요! 어찌나 감동적이던지... 아마 한글로 읽었으면 눈물 좀 흘렸을 듯합니다.
두 번째 책으로 Failed it!이라는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몇 페이지 지나지 않아 머리가 상쾌해지는 문장을 만났네요.
Your mistakes could change the world.
직역하자면 너의 실수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정도의 뜻입니다. 완벽주의에 사로잡혀 무언가를 시작하기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 문장을 외워보면 어떨까요? Your mistakes could change the world.
어차피 우리가 아무리 날고 기려고 애를 써도 우리는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게 몇 번이 될지는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만, 한 번도 실패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밖에는 없을 겁니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오히려 누구보다도 더 빨리 이 실패라는 녀석에 익숙해지는 게 정신건강에도 좋지 않을까요? 무언가를 시도하고, 실패하게 된다면 반가운 친구를 맞이하듯 이 녀석을 반겨주는 거죠! (어금늬를 깨물고) "다음에는 부디 오지 마라..!"라고 조용히 윽박을 질러보는 것도 방법이겠네요 ㅎㅎ
근로자의 날을 맞아 하루 쉬면서, 오랜만에 아이랑 놀이터에 나갔습니다.
예전엔 분명 미끄럼틀을 탈 때 위태위태해서 중간에 잡아주고 노심초사했었는데, 오늘 노는 걸 보니 정말 많이 큰 것 같네요. 처음엔 혼자서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다 넘어지곤 했어요.
그러다 나중에는 넘어지지 않고 잽싸게 일어나서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제가다 뿌듯하더라고요!! (아들바보 인증!!) 이후로 놀이터의 모든 미끄럼틀을 정복하고도 절대 집에 가지 않겠다고 떼를 써서 간신히 데리고 들어왔습니다. ㅎㅎ
아이가 미끄럼틀을 혼자 타고 일어나는 것을 배워나가듯, 우리도 삶을 넘어지며 배우고 있습니다. 가끔 너무 넘어지다 보면 난 틀렸어..라는 생각이 들며 계속 주저앉아있고 싶을 때도 있죠. 하지만 포기하지 마세요. 그 바로 다음번이 성공의 차례일지 모릅니다. 포기하고 싶다면, 이 영상을 한번 봐보세요~
잊지 마세요, 지금 당신이 하는 작은 일이 훗날 얼마나 큰일로 이어질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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