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쓰는 성장의 비결 #1
『함께 쓰는 성장의 비결』 매거진의 피터에요.
지난번 소개드린 것처럼, 저 외에 6분의 작가님들과 함께 '함께 쓰는 성장의 비결'이란 주제로 매거진을 시작합니다. 오늘 글을 시작으로 매일 연재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구독 부탁 드립니다. (๑˃̵ᴗ˂̵)و
저는 첫 글로 우리 삶의 인풋(input)을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인생은 작게 보면 나라는 사람에게 들어오는 인풋과 나에게서 나오는 아웃풋(output)으로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죠. 그리고 이 둘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그런 경험 있으시죠? 인풋 없이 박박 긁어서 아웃풋만 만들어내다 한계가 느껴진 경험.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이 나듯, 좋은 인풋없이 멋진 아웃풋을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실존주의 사상가이자 작가인 장 폴 사르트르는 '자연은 말을 하고 경험은 통역을 한다"는 멋진 말을 남겼죠. 자연은 같은 말을 하더라도, 내 경험에 따라 다르게 통역될 수 있다는 말이라 생각해요. 그렇다면 우리의 경험은 어떤 걸로 구성될까요? 결국 압축해서 생각해보면 우리에게 들어오는 인풋들로 구성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책이나 자료를 통해서 얻게 되는 새로운 지식과 다른 작가들의 관점(시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면서 듣게 되는 그들의 신선한 생각들, 다양한 환경에 노출되어 느끼게 되는 풍부한 감정들, 나열하자면 많겠지만 이런 것들이 우리의 경험을 구성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한 가지로 아웃풋으로 인해 얻게 된 피드백을 다시 인풋으로 받아들이는 반복 루프(loop)도 언급해야 하지만, 피드백은 조만간 다른 글로 다룰 예정이라 여기선 넘어가겠습니다. 저 역시 2016년 부터 본격적으로 읽기 시작한 많은 책들로 부터 여러 작가들의 다양한 관점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경험수집잡화점을 운영하면서 학생, 주부, 직장인, 프리랜서, 작가 등 다양한 분야의 새로운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도 가졌죠. 이 기회를 통해 저만의 박스에 갇혀있던 생각들이 조금씩 확장되어, 틀림이 아닌 다름의 관점으로 새로운 의견을 받아들이는 유연함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성공하는 한국인의 7가지 습관》이란 책을 보면 인생을 사고계, 언어계, 물질계로 설명하고 있어요. 사고계는 생각, 언어계는 말, 물질계는 우리의 삶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생각이 명확하게 형성되면 그것이 말에 영향을 미치고, 이 말이 우리의 삶 전체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내용인데요, 주목할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렇게 선순환(생각→말→삶)이 아니라 삶에 의해 말이 영향을 받고, 그 말로 인해 생각이 지배받는 역순환(삶→말→생각)의 과정을 거치며 산다는 주장이었어요.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말이 여기에 딱 맞는 말이란 생각이 드네요!
애석하지만 이렇게 역순환이 반복되면 생각의 폭은 점점 더 작아지게 됩니다. 그만큼 우리의 생각이 원하는 방향으로 형성되는 게 중요한 일일 텐데요, 거기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인풋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면서 가만히 생각해 보세요. 여러분의 인풋은 안녕하신가요? 요새 주로 어떤 인풋을 어디로부터 받고 있는지 한 번 적어보시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겁니다. 만약 여러분의 삶의 아웃풋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잠시 멈춰서 여러분의 인풋을 확인해 보면 어떨까요?
다음 매거진 글은 일과삶 작가님의 성장의 비결 <자기이해를 위한 기록의 힘> 입니다. 성장을 위해서 필수적인 자기이해를 돕는 방편으로 기록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기대해 주시고, 다음 매거진 때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