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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eter Kim May 17. 2019

비교하지 마세요!

비교하지 마세요!

평생에 걸쳐 자신의 삶도 이해하기 힘든 마당에, 다른 사람들의 인생을 여러분은 온전히 알 수가 없습니다. 그들이 SNS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그들의 전부가 아니에요. 보여주고 싶은 욕망일 뿐이죠. 스티븐 퍼틱 목사는 이런 말을 했어요.


“우리가 불안과 씨름하는 것은 우리의 무대 뒤 장면을 모든 이의 하이라이트 장면과 비교하기 때문이다.”


무대 뒤를 보신 적 있나요? 화려한 무대 위와는 달리 무대 뒤는 엉망진창이고 난리 법석입니다.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무대 위에 맞추었기 때문에 무대 뒤는 정돈된 모습이기 힘들죠. 호수 위를 우아하게 떠다니는 백조가 물 밑에선 엄청나게 발을 구르고 있는 것처럼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비교하지 마세요. 나도 잘 모르고, 그 사람도 잘 모르는데 어떻게 비교를 할 수 있나요? 애초에 불가능한 게임이에요. 


TV에서 나오는 개발도상국 아이들의 가난한 모습을 보며, 아 그래도 나는 저런 상황에 비교하면 괜찮네!라고 비교하지 마세요. 그들이 얼마나 행복하게 살아가는지 여러분은 알 길이 없습니다. 자신보다 나아 보이는 사람과 자신보다 못해 보이는 사람과도 비교하지 마세요. 비교는 결국 현재에 대한 불만을 남기게 됩니다. 자꾸 우리의 삶을 불안하게 뒤 흔들게 되죠. (책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고 하잖아요? 외부에서 여러분을 자꾸 흔들 거예요. 그러니 여러분만은 스스로를 자꾸 흔들지 마세요. 


다른 사람과의 어떠함으로 자신의 존재가 증명되지 않는다는 걸 기억하세요. 행위가 아닌 존재로서 가치가 있음을 잊지 마세요. 이건 스스로에게 적용되기도 하는 말이지만, 다른 사람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어야 하는 말입니다. 비교하지 말고 자립하세요. 어떻게 하면 자립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 보는 건 비교보다 훨씬 가치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모르긴 몰라도 더 재밌을걸요? 

Photo by Simon Migaj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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