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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eter Kim Nov 11. 2019

작지만 새로운 시도가 이끄는 변화

경험수집잡화점 일기 2019.11.10

매일 아침 자기 긍정의 말을 스스로에게 해주고, 하루 중 (작은 일이라도) 새로운 시도를 해보는 「자기주도변화」모임을 진행하고 있어요. 1기 때부터 사람들의 변화가 심상치 않았는데, 2기에도 재미난 시도들과 훈훈한 경험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무슨 일이든 작은 시도들이 먼저죠. 거창한 걸 해보려고 하면 시작하기조차 어렵다는 거 다들 아시죠? 카페에서 처음 먹어보는 커피를 마시고, 칼로 연필을 깎아보고, 처음으로 가계부를 써보는 거죠! 



그런가 하면 1년간 방치했던 요구사항을 요청도 하고요, 함께 사는 개 셀프 미용도 시도해 보는 거죠. 말씀하신 대로 계속하다 보면 분명 실력도 느실 거예요! ㅎㅎ


스스로 불평하는 걸 세어보신 분도 있어요. 인식한 것만 열 번이라는데, 여러분도 불평을 많이 하며 살고 있진 않나요? 이렇게 세어보는 것만으로도 불평을 많이 줄일 수 있어요. 


잠자는 방향을 바꿨다가 의외의 꿀잠을 얻기도 하고요, 처음으로 올레드 잠바를 사보기도 합니다. 새로운 시도로 패피의 반열에 올라 보는 거죠!! ㅎㅎ 새로운 시도에 오래된 물건 버리기가 빠질 수 없겠죠? 연말도 다가왔는데 이제 다들 버리세요! 설레지 않으면 버리면 되는 겁니다. (그렇다고 남편까진 버리진 마세요!) 


새로운 시도를 하며 기존의 자신의 취향을 한 번 더 확인해 보는 기회도 되죠. 저도 탕짜가 취향입니다! ㅎㅎ 



훈훈한 시도들도 이어졌어요. 운전하면 그 사람 본래의 성격이 드러난다는데, 모든 끼어들기 차량을 허락하신 혜자스러움이 놀랍습니다. 스스로를 구박하는 것을 알아차리고 이해해 주신 노력도 멋지네요.  


일요일에도 늘어지지 않고 오픽 책을 펴는 부지런함과 사업기획교육에서 1등을 했다는 훈훈한 소식도 들려옵니다. 축하드려요~~ (๑˃̵ᴗ˂̵)و


아이에게 버럭 하는 습관을 없애려고 약속 반지를 끼신 분도 계시고, 기부를 하신 분도 김장 봉사를 다녀오신 분도 넘나 멋지십니다. 


좋은 일은 전염성이 강하죠. 기부는 기부를 부르는 기분? (엥?) 

작지만 선한 영향력은 채팅창을 타고 곳곳에 퍼져갑니다. 착한 일하기 동호회가 돼보는 것도 좋네요 ㅎㅎ 



저는 이 도전을 하며, 혼자서 베트남에 다녀왔어요. 2020년부터 해볼 사업 구상을 잔뜩 하고 왔으니 새로운 시도는 계속 이어집니다. 아이맥을 사고 싶은 마음을 꾹 참아 누르고 32인치 모니터를 하나 사서 책상에 PC를 2대 세팅했어요. 사용 용도에 따라 분리하니 생각보다 집중도 잘되고 효율도 좋더라고요. 그리고 어제 온라인에서의 새로운 실험들을 위해 3만 5천 원에 와콤 타블렛을 중고로 하나 데려왔어요! 재미난 일이 가득합니다!  


오늘은 빼빼로 데이네요. 그래서인지 빼빼로를 직접 만들어 보셨다는 시도도 이어졌습니다. 빼빼로 너무 귀엽네요. 작지만 새로운 시도가 이끄는 변화는 당장은 눈에 띄지 않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차곡차곡 쌓여나가 임계점에 다다르면 둑이 터지듯 행운과 보람이 밀려올 겁니다. 오늘부터 시도해 보세요. 삶을 풍성하게 해 줄 작은 시도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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