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의미를 묻지 않을 이유

[죽음의 수용소에서] by. 빅터 프랭클

by 북구리








인간은 아우슈비츠 가스실을 만든 존재이자 또한 의연하게 가스실로 들어가면서 입으로 주기도문이나 <셰마 이스라엘>을 외울 수 있는 존재이기도 한 것이다. (본문 중)











<죽음의 수용소에서>는 정신의학자인 저자가 독일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실제로 겪은 경험을 담아낸 자전적 에세이이다. 그는 이 책을 통해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는 깨달음을 전하며, 인간의 의지와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한다.

책은 크게 두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장에서는 수용소에서 체험한 일들을 서술한다. 여기서 저자는 비록 절망이 가득한 수용소이지만,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수감자와 그렇지 않은 수감자 사이에 현격하게 드러난 차이점을 실례로 들며, 이를 통해 인간의 의지와 선택이 인생에 얼마나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지에 대해 설명한다.

2장에서는 '로고테라피'라는 정신 의학적 이론을 설명한다. 로고테라피는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인간의 의지에 초점을 맞춘 이론이며, 해당 이론에 따르면 삶의 의미는 아래 세 가지 방식을 통해 찾을 수 있다고 한다.


1) 무엇인가를 창조하거나 어떤 일을 함으로써

2) 어떤 일을 경험하거나 어떤 사람을 만남으로써

3) 피할 수 없는 시련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하기로 결정함으로써






삶의 의미를 묻지 않을 이유.


책을 통해 자신이 직접 체험하여 깨달은 삶의 의미가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하늘 아래 똑같은 인간은 단 한 사람도 없듯이, 삶의 의미도 각각 사람마다 다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너의 삶의 의미는 이것이야.'라고 구체적인 답을 줄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다. 혹시 답을 명확하게 주는 사람이 있다면 오히려 그 사람을 경계해야 할지도 모를 일이다. 삶의 의미는 각자의 내면 안에 있기에, 그것은 본인이 깨달아야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제 삶의 의미를 묻는 일은 그만 두자. 삶의 의미는 묻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깨닫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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