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션과 구글 캘린더로 하루를 완벽하게 디자인하기
계획을 잘 세우는 것은 시간 관리의 기본이다. 하루하루 바쁘게 살다보면, 해야할 일이 머릿속에서 뒤엉키고, 결국 중요한 일을 놓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퇴근하자마자 아이들에게 처한 상황 때문에, 급히 해결해야할 일이 생겨 움직이고 보면 어느새 기존에 계획한 일은 까맣게 잊어버리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꼭 아이들이라는 변수가 아니더라도 우리의 인생은 다양한 일들로 인해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은근 많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계획을 세울 수 있을까? 또, 어떻게 하면 계획을 실천하는데 보다 효과적으로 시간을 관리할 수 있을까?
처음에는 다이어리를 사용했었다. 다이어리의 맨 앞에 굵은 펜으로 목표를 크게 작성하고, 세부적인 계획들을 세워 나갔다. 하지만 가방속에 다이어리 한권, 작은 필통, 키보드 일체형 아이패드, 충전기, 지갑, 그리고 책 한권 넣고 나면, 무거워진 짐 때문에 지옥철에서 다이어리는 커녕 책 한권도 꺼내보기 조차 힘에 겨운 내 모습을 목격한다.
조금 더 현실적이고 효율적으로 시간을 관리하는 방법을 모색해야했다.
어차피 책 한권과 아이패드를 매일 들고 다닐거라면, 다이어리는 가방속에서 제거하고 싶었다. 다이어리만 제거하더라도 가방의 무게가 상당히 줄어든다. 그렇게 생각하고 찾은 것이 구글 캘린더와 노션이라는 어플이었다.
위 두가지 도구는 아이패드, PC, 스마트폰에서 연동이 가능했고, 데이터 연동 속도고 상당히 빠른 편이다. 언제 어디서든 어떤 일을 하던지 데이터 연동을 통해서 내가 세운 목표와 시간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이 좋았다.
기본적으로 작은 목표들을 구분하고, 당장 처리해야할 일들을 나누었다. 각각의 페이지마다 또 세부 페이지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효과적이고, 무엇보다 아침에 기상해서 이것 하나만 살펴보더라도 하루에 내가 꼭 해야할 것들을 모두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그리고 바로 아래에는 캘린더를 연동할 수 있어 스케줄 관리에 용이하다. 구글 캘린더와 연동도 쉽고, 다양한 방식으로 메모하고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데이터 정리에도 용이하다. 월간 계획 뿐만 아니라, 주간 계획 그리고 일간 계획도 세우기 쉽다.
처음 사용한 것은 에버노트였는데, 에버노트는 텍스트, 이미지, 음성 등을 다양하게 저장하고, 정리할 수 있어서 유료로 결제해서 이용할 정도였다. 하지만 해킹 이슈 이후로는 절대 에버노트에는 중요한 내용들을 기입하지 않고, 지금은 무료로만 활용하고 있다.
오히려 AI 기능도 도입되면서 일정관리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관리, 메모, 데이터 정리 등에 모두 활용이 가능해진 노션 프로그램을 지금은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학생 계정일 경우에는 일부 유료 기능도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간편하게 개인의 일정들을 관리할 수 있다.
계획을 세운 후에는 실천이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계획을 세워도 실천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큰 목표보다는 작은 성취감을 쌓을 수 있는 계획을 세우고, 작은 계획들을 하루하루 타임 스케줄링하면서 성취해나가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밖에도 개인이 사용하기 편리한 디지털 도구들을 활용해서 시간 관리 시스템을 만들어보면 좋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주어진다. 그것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면서 작은 변화부터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루 30분이라도 실천할 수 있는 작은 계획을 적어보는 것으로 하루를 생산적으로 만들어보는 것으로 더 많은 성취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