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조작국 지정되면 어떻게 되는 거에요? 주가? 환율? 금리? 수출?
(본 글은 "바보아저씨 경제이야기" 책 저자가 브런치에 단독으로 기고하는 글입니다. 무단전재 No No)
(5대 은행 / 5대 그룹 대기업 - 해외국책사업 수출프로젝트 수행 경험자)
(중학생, 고등학생 수준 설명입니다. 읽을 때 감안해 주세영...)
모에영?... 모에영... 주가는 폭락하고 환율은 막 오르고 무서워요.. 대체 지금 분위기 모에영?
바보아저씨가 쉽게 알려 드려영...
예를 들어서 설명 드릴게용. 가상의 국가가 하나 있어요... 이 국가의 환율이
환율 1,100원 이어야 하는데... 약간 살짝 조작해서
환율 1,200원 만들었어영...
그러면... 1달러 제품을 해외에 팔면 1,100원 받다가 -> 1,200원 받아요
(100원 그냥 이득, 개꿀~)
아니 응? 미국이 그거보고 빡쳐서 "응 너네 환율 조작" -> "환율 내려라 안그럼 죽는다."
그럼 약한 나라는 깨갱하고 환율 1,000원으로 내려여... ㅠㅠ
1달러 팔아서 1,200원 벌던거 -> 졸지에 1,000원 받아여...
대기업 매출 20% 작살나여 -> 대기업도 적자나여 -> 심하면 사람 해고 시켜야 해여
그냥 국가 경제가 X 되여... ㅠㅠ
[환율 조작국 지정의 뜻 - 좀더 상세 설명]
- 환율 1,000원 -> 1달러 팔면 1,000원 매출 올라감
- 환율 1,500원 조작하면 -> 1달러 팔면 1,500원 매출 올라감
(500원 꽁돈 생김 개꿀.)
- 미국이 "응? 너네 환율 조작, 주작질 하지 마". "핵폭격 한다 조심해!"
- 힘 약한 나라는 그럼... 깨갱하고 환율 1,000원으로 내림...
- 1달러 팔면 1,000원 밖에 못범 500원 손해봄
1,500원에 맞춰서 월급주고 집값오르고 투자활성화 되어 있는데
1,000원으로 매출이 확 줄어 버리니. 잘못하면 적자남.. 나라 망함 안 좋아짐...
[경제 상황 안좋다. 주식? 환율? 금리? 모에영?]
- 이 나라 위험하다 망할 것 같다...
- 외국인들 주식 팔자 -> 주가 폭락
- 판 돈 달러로 바꿔서 빨리 본국으로 튀자 -> 환율 급등
(그런데... 안정되면 다시 금방 돌아옴... ;;;)
[그럼 수출 안되면 어떻게 되는 거에영?]
1) 수출이 잘 안되요. (또는 환율이 1,500원 -> 1,000원 낮아져서 매출이 줄어요.)
2) 밖에서 해외에서 돈을 못벌어요.
3) 회사 적자가 나요.. 회사에서 아빠가 짤릴 수도 있어요...
4) 그럼 내 용돈이 줄어들거나 짤릴 수도 있어요. (떡볶이도 마음대로 못 사먹어요...ㅠㅠ)
(분식집 사장님 / 엄마 옷사는 백화점 / 회사 회식 삽겹살 가게 모조리 장사 안됨... 나비효과 ㅠㅠ)
5) 집 융자 못 갚아서,,, 집을 작은데로 이사가야 될 수도 있어요...
6) 엄마 아빠,,, 가정불화가 생길 수도 있어요...
7) 교육 제대로 못받고 과외도 못받고,,, 나도 힘들어져요... ㅠㅠ
8) 그렇게 흙수저로 커서 성인이 되어서,,, 또 먹고 사느라 개고생 또 해요...
바보아저씨의 경제이야기 - 대한민국 수출 경제, 환율, 금리 이야기
큰 선박 같은거 수출계약 하고 1조 계약을 했어여 (해양플랜트는 3~4조 막 이럽니다.)
1,000,000,000 달러 이렇게 결제를 합니다. (10억달러 = 1.1조 정도)
여기서 환율 10원 올라가면 얼마? ->
1,000,000,000 X 10 = 10,000,000,000 (100억원 차이가 생깁니다.)
1조 짜리 사업하면서
환율 10원 오르면 100억 더 벌고
10원 내려가면 100억 손해 봅니다.
그런데 1조 사업하면 5% 이익 남기기 어렵습니다.
1조 5% 얼마 = 500억
그런데 환율 10원으로 100억(영업이익 1% 가)왔다갔다 합니다.
잘못하면 손실 적자 봐요.
그래서 선물환매도해서 헷징을 합니다.
2년 후 1조 고정환율로 계약을 은행하고 합니다.
그래서 환율 변동성이 줄어야 수출 기업 경영하기 편리합니다.
환율 원리 설명을 드릴께요.
1) 원달러환율이 1,000원이다. (1달러 사려면 1,000원이 필요함)
- 수입과일 10달러치 사려면 한국돈 10,000원이 필요해요.
2) 원달러환율이 1,100원이다. (1달러 사려면 1,100원이 필요함)
- 수입과일 10달러치 사려면 한국돈 11,000원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환율이 올라가면 수입물가, 해외에서 사오는 원자재 가격이 비싸집니다.
다시 돌아가서 같은 논리루요.
1) 원달러환율이 1,000원이다. (1달러 1,000원이 필요함)
- 삼성전자가 반도체 1개를 10달러에 팔면 한국돈 10,000원 매출이 올라갑니다.
2) 원달러환율이 1,100원이다. (1달러 1,100원이 필요함)
- 삼성전자가 반도체 1개를 10달러에 팔면 한국돈 11,000원 매출이 올라갑니다.
따라서 환율이 올라가면 한국이 만든 제품을 해외에 내다 팔때 더 많은 한국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11,000원 받을 꺼 더 잘팔려고 10,500 -> 10,000원 이렇게 가격을 낮춰서 팔 수도 있습니다.
할인해주니 더 잘 팔리겠죠? 이걸 "수출업체 가격경쟁력이 생긴다."고 말합니다.
다시 돌아가서 같은 논리루요.
1) 원달러환율이 1,000원이다. (1달러 1,000원이 필요함)
- 미국가서 10달러 주고 점심 사먹으면 한국돈 10,000원이 지출됩니다.
2) 원달러환율이 1,100원이다. (1달러 1,100원이 필요함)
- 미국가서 10달러 주고 점심 사먹으면 한국돈 11,000원이 지출됩니다.
밥 사먹는데 천원 더 드는거에요.
따라서 환율이 올라가면 해외여행가서 쓸 돈이 그만큼 줄어들게 됩니다.
1,000달러 들고 나가려면 100만원으로 환전할 수 있는데
110만원 줘야 환전이 가능해요. 쓸돈이 그만큼 줄어들게 되죠...
1,000달러 가지고 나갈 꺼 900달러 밖에 못 가지고 해외여행 나간다는 거에요.
그래서 해외 유학생 둔 집들 해외로 생활비 용돈 송금할 때 환율에 민감합니다.
[정리]
장단점은;;;
환율이 오르면 수출기업이 매출이 늘어나는데
그 수출기업도 원자재를 사와야 하기 때문에 제반비용도 같이 상승을 합니다.
또한 환율이 오르면 수입물가가 비싸져서 서민들이 힘들어 집니다.
유가, 원유도 같이 환율이 오르면 같이 오르게 되서, 뭐든지 다 오를 수 있어서
서민은 어려워 집니다....ㅠㅠ
반대로 환율이 급격하게 상승 하락 등락하면 (변동성 심하면)
수출/수입 업체가 어려워 집니다. 적자가 날 수도 있어요.
수출대기업 이라해도 1000원 팔아서 5원~10원 겨우 남기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환율이 1100원 -> 1000원 10% 떨어지면
적자구조가 되고 어려운 한계기업은 망하는 거죠.
그래서 환율은,,,
변동성 크게 없이 꾸준히 유지되는게 시장에 가장 안정을 줍니다.
때로는 일부러 정부에서 고환율 정책을 쓰기도 하고 그래요...
인위적으로 환율을 올려서 자국의 제품을 해외에 팔때 돈을 더 벌어서 잘 살게 만들겠다는 뜻이죠.
- 중국도 그래서 고환율 정책 의심되서 트럼프한테 공격받는 거구
- 일본도 아베노믹스 중 일환이 엔화 환율 올려서 수출경쟁력 살리는 거였죠.
바보아저씨의 경제이야기 - 다른 나라 금리가 변동되면? 어떻게 되는 거에요? (캐리 트레이드 이야기)
1) 미국 금리가 2.0% 에영
2) 한국 금리가 1.5% 에영
3) 일본 금리는 0.5% 에영
예를 들어서 설명 드리는 거에영 (원리 설명)
엔화 엄청 많은 일본사람이 있어여...
달러 엄청 많은 미쿡사람이 있어어...
(속칭 와타나베 부인 / 스미스 부인)
환율이 안정적이라면요... 그럼 이 미국/일본사람은 어디에 투자를 할까영?
1) 미국 -> 2) 한국 - 3) 일본 (금리 높은 순)
금리 많이 주는데 가서 투자해야 이자 많이 받죠 그쵸?
(이걸 엔캐리 트레이드 / 달러 케리자금 등 용어로 말해영, 속칭 와타나베부인/스미스부인)
금리를 다른 나라에서 올리면,,, 특히 미국에서 올리면,,,
한국에 따라서 안 올리잖아영? -> 그럼 미국으로 투자금이 회수됩니다.
막 급하게 회수되는게 아니구 서서히 빠져나가여...
그래서 한국도 금리를 따라 올려야 해영! 이 개념입니다.
내려갈 때도 비슷한 원리구영;
그리구 은행 대출 금리는요..
은행의 수익구조를 보셔야 해용
은행은
정기예금 1억 받아서,,, 2% 이자 주구여
그돈 그대~로
담보대출 1억 해주고,,, 4% 이자 받아 먹어영...
2% 차이나죠.. 그중에서 1% 지점운영하고 + 은행원들 월급주고
나머지 1% 먹는게 은행 기본 사업이에영,,, 은행도 장사에영! (예대마진 1%)
예대마진 1%가 그 뜻이에영. (은행권 전체 순이익의 70~80%가 이 예대마진 이에영...)
쉽게 말해서 1억 대출하면 그 지점에 1년에 100만원 순이익 갖다주는거에영
금리를 올리면 사람들이 정기예금금리 올리라구 해영...
안그러면 다른은행으로 이동해 버려영 그래서 같이 올립니다.
예금금리 올리면 예대마진 1% 안 나오잖아여 -> 대출금리 따라서 올려야 해영
그래야 은행이 안 망해영... 그리구 더 심각한거 있죠.
기준금리 0.25% 올리잖아영? -> 80% 대출받아 투기 한 다주택 임대사업자 소득은 10~12% 폭락해영
일반인들은 이거 심각성을 몰라영 이자 쥐꼬리 차이라고 만 생각해영
그런데 우리나라는 뭐다? => 부동산 국가 => 몇채씩 다주택 투자하는 나라 => 금리인상 => 쥐약입니다.
국가 기준금리도 그런거 다 감안해서 정무적인 판단도 같이 하는 거에영!
바보아저씨의 경제이야기 - 수출 대기업 하는 일 설명
기본적으로 우리나라 구조가 기업하기 힘든 구조입니다.
잘 보면 호주나 캐나다나 중동처럼 철광석이나 원유같은 지하자원 같은 게 없어서
그냥 캐다가 팔면 돈되는 그런 것들이 없어요.
그래서 한국은 태생이 외국에서 원유, 자원을 싸게 사다가
그 자원을 가지고 좋은 물건을 잘 설계해서 만들어 다시 해외에 내다 팝니다.
(수출이죠. 반도체, 선박, 자동차 등등)
그렇게 항상 좋은 제품을 잘 밤새연구하고 만들어서 좋은 가격에 팔아야 돈을 벌 수 있는 구조에요.
그래서 사람이 고생할 수 밖에 없는 나라입니다.
자원이 많은 나라는 사실 그런거 고민이 덜하죠.
GDP 안나오고 성장률 잘 안나오면 그냥 기름 더 뽑고, 철광석 더 캐서 팔면 성장률이 유지되니까 그래요.
그런데 한국은 그런 나라가 아니다 보니... ㅠㅠ
일하기가 힘들죠...
섬유공장 같은 경우는 일부러 해외 인건비가 싼 나라에서 방직공장을 돌리죠 옷 만드는 대기업 이런 회사들 말하는 거에요. 왜냐면 한국에서 한국사람 한테 방직 맡기면 옷값이 10만원 하던걸 15만원 20만원 이렇게 올려야 적자가 안나거든요. 그럼 사람들이 옷을 안사죠. 그래서 쉽지가 않아요.
수출제조업 중에서 사람 공수가 많이 들어가는 기업들은 인건비가 오르면 감당이 안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중국이나 동남아에 공장을 차리고 OEM 생산을 하죠. 방법이 없어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물건을 팔아도 돈을 남길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가격을 올리면 이제 사람들이 그 제품을 안사고 외면을 하죠. 그냥 값싼 중국산 동남아산 제품을 대체로 써 버리니까요.
그래서 참... 쉬운게 없어요.
넋두리 답변이었습니다.
(중학생, 고등학생 수준 설명이었습니다. 읽을 때 감안해 주세영...^^)
(본 글은 "바보아저씨 경제이야기" 책 저자가 브런치에 단독으로 기고하는 글입니다. 무단전재 No No)
저자 약력
- 5대 그룹 대기업 근무
- 5대 은행 시중은행 근무
일반회사와 은행을 모두 경험한, 저자만이 가진 독특한 시선으로 풀어내는, 너무나 공감되는 생활경제 이야기, 자영업자-사회초년생-직장인-결혼증여-노후부동산-경제관념 등 사회계층을 총 망라만 그동안 알지 못했던 생활경제 비법 알차게 담겨있는 마법같은 책, 바보아저씨의 바보 경제학, 바보아저씨의 경제이야기!
온라인(다음,네이버) 기고 12개월 만에 구독자 40,000명, 조회수 1,000만을 돌파한 생활경제의 정석! 경제 칼럼니스트 바보아저씨의 경제이야기 (누구나 살면서 꼭! 겪게되는 누구나 공감되는 생활경제 이야기가 1권, 2권 총 600 페이지 분량으로 방대하게 집대성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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