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바보아저씨 Nov 10. 2019

대기업 취업, 임원면접, 인사평가, 사내정치 등등

취업, 면접, 생활, 회식, 인사평가, 사옥구조, 부서배치, 현장

바보아저씨의 경제이야기 - 5대 그룹 대기업 + 5대 은행 인적성 및 면접 다 통과해 합격한 사람


지금 90년생이 막 오잖아요?

나중에 00년 생이 오고.

그후엔 10년 생이 오고...

그후엔 20년 생이 와요...... 

무한 반복됩니다... 그게 인생임...


'기업 취업 준비 성지글이 될 것임을 천명하는 바이다'


대기업 취업, 대기업 면접, NCS 인적성, 대기업 생활, 대기업 회식 문화, 대기업 인사 평가, 대기업 사옥 배치, 대기업 부서 간 협업 및 견제, 사무직 현장 발령, 대기업 40~50대 되면, 대기업 꼰대들, 90년생이 온다. 기타 야사 등등 취준생 여러분 참고하세요.


※ 옛날 기준입니다. 지금하고 좀 다를 수도 있습니다.

※ 실제 경험한 사실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으나, 개인적인 의견임을 밝혀 둡니다.


(본 글은 "바보아저씨의 경제이야기 및 인생상식 백과사전(예정)" 내용입니다. 저작권 도용 ㄴㄴ)



[자소서]

- 흙수져는 : 어떻게 쓸까 고민...

- 금수져는 :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대충 때려넣어도 패스되었던게,,, 제가 알고 있는 그때 자소서...

(실제 공채 동기 실화임... 수백억 재산가 자녀 실제 대기업 동기... 저렇게 자소서 패스한 거 캡쳐해서 싸이월드에 올리고 자랑하고 막 그랬음...)


- 자소서는 : 면접 때 방어가 가능할 정도로만 + 장황하게 컨셉질 잘 하고 + 겨울에 눈 내리는 소리 잘 쓰는거 (어차피 임원 면접 들어가면 임원들은 자기소개 멘트 듣는 걸 제일 싫어하고, 자기소개서도 솔직히 잘 안봅니다.)




[NCS] 엔 씨 에스?

모듈화 되어 있는 NCS,,, 곰곰히 생각해보면 좀 섬뜩한 면이 있다...


The Giver - 기억전달자 中


[NCS 인적성]

NCS 인적성 문제? 그거 어렵고 안 풀리는 문제 봐도 모르면 괜히 부여잡고 시간 낭비 하지말고...

그냥 패스하세요. 문제집들 제가 가끔 서점가면 열어보는데 기출문제 이상하게 변형해서 쓰레기 같은 문제집 많아요. 실제 시험에서 그런거 부여잡고 시간 낭비하면 광탈 납니다. 조심하시길...


[인적성 검사 개인적인 의견]

- 도형 맞추기 / 산수 아이큐 테스트 / 상환 판단력 기타 등등

- 문제 엄청 많이 주고 + 시간 적게 줘서 = 일관성 부여해서 싸이코패스 형 거르고 / 그 기업에 맞는 두뇌 찾는 거에요

- 그거는 준비이런거 사실 소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 하다보면 나한테 맞는 회사에 합격 되는 거구요 / 인적성은 회사 자체 알고리즘으로 거를 수도 있는 거라

- 나중에 합격해서 신입사원 교육 가보면

- 특히 그룹 연수 이런거 = 비슷한 사람끼리 계열사 마다 모여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그게 인적성으로 그 회사에 맞게 걸러져서 그래요.

- 내 생긴대로 나온다고 생각하시고. 연습삼아 기출 이런거 대충 풀어보고 가세요.

- 열심히 준비해봐야 솔직히 차이 없다고 제 개인적으로는 생각을 합니다. 

- 다만 수학 공간 모형 맞추기 이런 것들은 기출 풀어보면 유형이라 도움이 되겠죠...


※ 옛날 기준입니다. 지금하고 좀 다를 수도 있습니다.

※ 실제 경험한 사실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으나, 다분히 개인적인 의견임을 밝혀 둡니다.





[임원 면접]

Getty Images Bank


[임원 면접] 연봉 20억 받는 등기이사 전무급 임원 면접 들어가면?

1) 면접 직전 마음가짐은? : '뽑거나 말거나 신-발' 이런 자세로 들어가면 면접에서 말이 잘 나옵니다.

2) 면접 정작 들어가서는? : "뽑아만 주면 회사에 뼈를 묻겠습니다" 이런 자세,,,

3) 최종 합격하면? : "응 네?... 면접때 한 말 기억안나요." 나몰라라 그냥 편한대로 생활. 통수 개꿀 

끝. ㅅㄱ


(임원면접)

서류 1차 - 실무까지 합격하고 나서 이제

임원면접 남으셨잖아요.


임원들 자소서에 나온 스펙 이런거 잘 안봐요. (중요하게 생각 안한다는 뜻...)

어차피 아래에서 어느정도 다 거르고 올라온 최종 면접자 들이라서요...


임원들 토익점수 500점도 안나오는 분들 많아여,,, 

해외영업 해외파견 이런 임원들 아니구 국내 기준으로 말하는 거에영...

그리구 스펙은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을 합니다.

(예전에 본인들 젊을 때 생각해보면 지금 면접 올라온 사람들 스펙들 다 장난아니거든요. 여기까지 올라와 있으면 기본 스펙 실력들은 다 또이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임원 면접은 그 사람 인성을 주로 봅니다. 임원 면접에서는요... 

대기업에서 일 잘할 놈인지 못할 놈인지는 몇마디 딱 해보면 견적 나와여;;

말 섞어보면 바루 알아용.. 곱게 컸는지, 고생했는지, 깡다구는 있는지, 회사생활 잘 할 넘인지,

아니면 조금 버티다가 퇴사할 넘인지...


보통 임원면접 기술면접 몇시간씩 합니다. 아침부터 밤까지 심지어 1박2일도 하죠...

한 공간에서 그렇게 같이 있으면요. 다 나와요. 그래서 그런거 보는 거에영;;;

그래서 그날 몸 컨디션 좋게 하시구요. 예측하지 못한 돌발질문 이런거 많이 할꺼에여. 

(스펙, 지식등이 필요하지 않은 사사로운 질문들 같은거 말하는 거에요.)


※ 옛날 기준입니다. 지금하고 좀 다를 수도 있습니다.

※ 실제 경험한 사실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으나, 다분히 개인적인 의견임을 밝혀 둡니다.




[연봉] 연봉이 중한가?

아무리 연봉 높아도 회사 평균근속 8년~9년 이러면 평균적으로 딱 그만큼 일하고 많은 중견 직원들이 퇴사를 선택합니다. 참 그게 신기한 거죠. 그만큼 일이 빡세다는 거죠.


지방에 증권사 투자증권 이런데 지점에서 일하는 27~28살 여자 증권사 직원들 같은 경우는 상여금 포함해서 1년에 8000~1억 찍는 사람 많습니다. (심지어 고졸로 취업해서 저 나이에 8000~1억 버는 거에요)

그런데 오래 근무를 잘 못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사람 상대하고 맨날 욕먹는 영업 서비스직이라서 그래요.

번아웃도 빨리오구요. 처음 생각했던 회사 이미지 + 생각했던 직무가,,, 막상 회사 들어가서 닥치는 일이랑도 다릅니다. 대기업은 호황 불황이 계속 반복되어서 갑자기 잘 하던 일 끊기고 다른 전혀 상환 없는 일 아무거나 막 시키고 그럴 수도 있어요. 그래서 그런거 적응을 잘해야 합니다.

술문화 이런거 엄청세고 군대문화 심한 경우도 있습니다. 직장상사도 잘 만나야 하구요. 아래 상세 설명 하겠음


※ 옛날 기준입니다. 지금하고 좀 다를 수도 있습니다.

※ 실제 경험한 사실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으나, 개인적인 의견임을 밝혀 둡니다.




[회사 중복 합격] 어떻게 해야 되나요?

원래 될놈이 여러개 합격하고 안될놈은 0개 이렇게 되는게 취업입니다.

진짜 회사 우열이 안 가려져서 애매하면? 연필이나 주사위 그냥 던지세요. 방법 없어요.


왜 이렇게 무지막지하게 도박으로 결정하라고 하냐면요.

지금 좋은 회사가 나중에 10년 ~ 20년 후에는 결코 좋은 회사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예전 2000년대 초중반 시절 만 봐두요... 그때 취업할 당시는 조선업황이 좋아서 수출 1위가 조선이었습니다. (지금은 반도체가 1위) 

그래서 그냥 무조건 울산 현대중공업이 공대생들 취업 1순위 였습니다.

그래서 현대중공업 채용도 9월에 가장 일찍 했죠. 똑똑한 사람 우리가 먼저 뽑겠다. 이런거... 

당시에 울산 현대중 간사람 다 부러워 했죠. 그런데 지금은? 적자나고 업황 쪼그라 들고...


그리고 당시에 하이닉스 간 친구 잘 된 것도 아니고 그냥저냥 그랬습니다. 

(실제로 거의 망한 회사였음 주가 100원 막..) 그런데 지금은? 삼성전자 하이닉스 최선호 회사 되어 있죠.

연봉 50% 보너스로 더 나옵니다. (실제로 삼성전자 하이닉스 다니고 있는 대학 동기들 전화해보면 보너스 이렇게 많이 나온거 최근 2~3년 이라고...) 기업 경기는 몰라요. 업황에 따라 부침이 심합니다. 회사 복지 연봉도 그거에 따라 달라지는 거에요. 상여금 말하는 거에요. 직장인은 상여금 빼면 진짜 뭐 없습니다...

비슷한 회사면 그냥 연필 주사위 던져서 결정하세요. 주위사람? 가족 의견 말 들어도 결국 똑같습니다.




바보아저씨의 경제이야기 책 - 지방출장 생활, 회사사옥 8개월 생활 일화 내용 中


[회식] 아 회식 진짜 싫다... 

(그런데 10년 후 바로 내가... 회식 좋아하고 주도하는 그 꼰대가 되어 있음... 불변의 법칙)


[회식 IN 저녁 6~7시]

1차 삽겹살 소주

2차 맥주

3차 노래방 또는 유흥주점

4차 라면이나 사케 같은거

[OUT 새벽 3~4시]


새벽 4시에 임원들 회식 끝나고 택시타고 집에 가면서 - "내일 9시 정시 출근들 다 해라..."

'다음날 임원들 8시에 다 출근해 있음... 와 ㅅㅂ...'


피할 수 없으면 즐기자... 


노래방 가면 70~80 인기 노래 찾아서 몇개 익혀가셈 

상사들 개인마다 18번곡 다 있습니다.

그거 스마트폰에 틈틈히 다 메모하세요.


그런다음 두번째 노래방 가면

직급 순서대로 그 18번 입력해서 쫙 예약해 놓고

노래 나올 때 마다 인트로에 마이크 그 상사 주세요.

그럼 다음날 출근하면 하루종일 신입사원 노래방 사건 회사에 다 퍼지고 존나 센스쟁이 신입이라고 유명해짐

팁 드렸음 ㅅㄱ

(과천정부청사 시절 고위공무원 접대, 5대 그룹 대기업, 5대 은행 회식 경험자)


※ 옛날 기준입니다. 지금하고 좀 다를 수도 있습니다.

※ 실제 경험한 사실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으나, 다분히 개인적인 의견임을 밝혀 둡니다.




[법인카드] 점심 비싼거 먹어도 되나여?

회사 마다 다른데 개인 별로 법인카드 만들어 주는 회사들 많죠.

어디 출장가서 점심을 먹는다. 그거 쓰면 회계팀 전산 상으로 어디에서 몇시에 뭐 쓰는지 모니터링 하는 직원 회계팀에 있습니다.


8000원 8000원 8000원 : 응 괜찮음.

12000원 12000원 : 괜찮은데,,, 괜찮긴 한테 '이놈은 무슨 밥을 이렇게 비싼걸 처먹지? 약간 감시당함'


24000원 : '미친새끼 법인카드로 호사질 하네' 말 나올 수도 있음

이렇게 생각은 하는데 회사 규정 한도 초과 안하면 괜찮을 수도 있음 (그런데 뒷담화 당함)


[점심 스테이크 정식 같은거 사먹고 내돈 + 법인카드 8000원 괜찮나요?]

실제로 스테이크 런치박스 이런거 먹으면서 분할결제 요청해서 8000 법카 + 내돈 8000 하는 사람 많아요.

어차피 회사에서는 법인카드로 결제한 기록만 올라오니까 모름.

그렇게 내돈 얹어서 비싼거 사먹어도 됨. 단, 8000+8000+8000 이렇게 같은 시간에 법카로만 분할결제 하면 그건 무조건 감사에 걸려요. 조심


그리고 법인카드는 한도 부여되면 그거 다 사용하는게 원칙입니다.

회사에서 개인별로 200~300~400~500만원 정해진 계정으로 쓰라고 준 예산은

아끼려고 하지 말고 무조건 왠만하면 다 지출을 하세요. (알아서 잘... )

(회사 영업이익이 적정 수준 나오는 상태인 경우 말하는 거에요. 적자 회사면 다 같이 줄이는 거구요...)


왜냐하면 

현장에서 법인카드 아낀다고 안쓰고 예산 줄이면 -> 회계팀에서 내년에 현장 예산을 삭감 시켜 버립니다...

그래서 그래요... 위에 고참들 다 그렇게 하니까 알아서 센스 껏 하세요.


예시...?


[법인카드 사무용품비]

사무용품비 A4 문구류만 사는거 강제사항 이잖아요?

대기업 사옥 근처 대형 문구사 프렌차이즈 체인점 들어가보세요. 과자 음료수 등등 잡다한거 다 판매합니다. 현장에 필요한거 그냥 사도 되겠죠? (더이상은... 쉿....)


Getty Images Bank


[업무 변경] 사무직 들어갔는데 갑자기 현장으로 발령내면?

Q : 사무직/기술영업직 일하는 걸로 알고 입사했는데,,, 갑자기 지방 공장으로 내려가서 일하래요..

1) 기술영업 관리직으로 일하려고 했는데

2) 본사도 집에서 대중교통으로 30분 거리고

3) 그런데 회사에서 3시간 걸리는 공장 (현장) 으로 파견을 보냈는데

4) 생활해보니까 집이 서울이고 환경은 낯설고

좀 이상한 기분이 들고해서 이렇게 지식인까지 오셔서 질문을 드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진솔하게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1) 회사에서 공장으로 보낸 이유는요.

솔직히 싹수 보려고 보내 겁니다. 그리고 진짜 나중에 기술영업관리일 하려면 공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공장 사람들이 무슨 애로사항이 있는지, 그리고 "현장에 대한 감을 정확하게 일하면서 배우고 몸으로 체득하라."는 취지입니다. 그리고 공장에서 생활 잘 하는지, 수시로 공장소장이나 주변 직원 통해서 감찰할 겁니다.


2) 공장 생활 6개월 ~ 1년도 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일 잘하고, 공장일 빨리 터득하고, 직원들 관계 좋고, 성실하면 어느 시점에 본사로 올려줄 겁니다. 채용 신분이 본사 기술영업 관리직 이라면 그렇게 결국 됩니다. 그럼 올려줍니다.


3) 왜 위와 같은 과정을 두냐면

기술관리 영업이라고 하셨는데, 본사일은 딱히 정해진 것이 없습니다. 라인에 따라 나중에 인사/총무/HR일도 할 수 있고, 경영부서 회계부서 일도 할 수 있구요. 영업도 물론 할 수 있는 겁니다. 작은 회사일 수록 본사에서 다양한 일을 다양하게 시키는 경우가 많아요 사람이 없다보니까요. 규모는 작구요.


그런 모든 일처리를 할 때,,, 현장에 대한 감이 없으면,,, 탁상머리에서 행정편의적으로만 일을 하게 됩니다.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일을 못하고 본인이 본인 편한대로 행정이 편한대로 일을 처리해 버리죠.


그럼 현장 공장에서 정말 화가 나는 겁니다. 현장 상황을 알지 못하게 되니까요. 그런데 공장에서 6개월 1년 생활하다 본사로 올라온 사람들은 현장을 잘 아니까, 현장에 잘 맞춰서 스텝 업무가 가능해 집니다.


이런 부분이 대기업에서도 사실 심한데요. 대기업에는 인사, 총무, 회계 이렇게 직렬별로 공채 다 따로 뽑고 규모의 경제로 핸들링 하다보니 직무 이동이 작은 회사보다 덜 합니다. 그래서 현장하고 괴리감이 엄청 큰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대기업에서도 일부는 신입사원 들어오면 최소 1년 이상 현장으로 막 잡아 돌립니다. 예전 항공사 이런 곳들도 공채로 본사 사무직으로 들어간 신입사원들 1년 간 공항에서 발권하는 현장일 일부러 강제로 시켰다고 하죠. 그렇게 현장에서 어떻게 고생하는지 그런거 깨달아야 본사에서도 일을 잘하구요. 그게 결국은 회사 분란없이 잘 굴러가고 성장하는 밑거름 입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건 지금 영업관리직 이시잖아요.

해외 바이어가 한국와서 우리회사 물건 수백억 어치 사려고 계약하려는데,,, 

기술적인 부분 막 물어봅니다.


그럼 그거 확실하게 대답할 수 있으려면 공장에서 많이 배워놔야 합니다.

안 그러면?

"글쎄요.. 그건 현장 공장 엔지니어한테 들으셔야 합니다..." 라고 말해야 하죠.

그럼 거기서 바이어가 신뢰가 안생길 수도 있어요.


그런데? 현장을 잘 알면?

"아 그건 제가 공장 현장에 있어봐서 아는데~" 이러면서 정확하게 영업에서 현장감 있게 기술부분까지 답변 잘해주면 바이어가 신뢰가 바로 생기죠" 그 차이 입니다.

그래서 현장이나 공장으로 당장 나가계신거 너무 이상하게 생각치 마시구요.

나중에 큰 그림을 그리셔야 합니다.


그런데 그런거 아닌 경우도 사실 있습니다. 그런 비전도 잘 안 보이는 회사 같으면 큰 기업으로 이직을 노리시거나 하는 겁니다.


※ 옛날 기준입니다. 지금하고 좀 다를 수도 있습니다.

※ 실제 경험한 사실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으나, 다분히 개인적인 의견임을 밝혀 둡니다.


Getty Images Bank


[대기업 영업 세일즈 Sales] 실제 하는 일

대기업 해외영업, 외국계기업 해외영업 이거 용어는 별거 있나요. 그냥 명함보면 Sales 라고 나옵니다.

영업부장 = Sales Manager 이렇게 명함을 파는 거에요.


몇천억~몇조짜리 해외사업은 큰 영업하기 위해서 Sales Director (임원) 명함을 가라로 파기도 하죠.

영업이라는게 엄청나게 다양하거든요. 상사처럼 잡다한 소소한 물품 하는 영업이 있구요.

건설 조선업 처럼 조단위 큰 대형 사업 수주를 위한 영업이 있구요. 


또 EDCF 나 ODA 사업처럼 국가원조 사업 있잖아요?

왜 선진국에서 세금으로 -> 못사는 나라 차관으로 돈 빌려주고 그 사업권 따내는 영업

그것도 영업입니다. 현지국 정치인 상대로 영업도 같이 해야죠... 국가 인프라 도로 건설, 발전소 건설 이런거 말하는 거에요.


또 해외 중동에 큰 신도시 건설 이런것도 영업을 합니다. 그래서 소매품 같은거 영업을 하는지, 큰 사업, 국책사업 영업을 하는 건지에 따라 일하는 스케일이 달라지는데요. 영업은 일단 사람 상대하는 걸 좋아해야 합니다.


그리고 정치적이어야 하고 거짓말을 잘해야 합니다. (실제로 영업하는 사람들 첫째 조건 : "선의건 악의건 거짓말을 잘 할 것"... 사석해서 다 하는 말입니다.) 권모술수에도 진짜 강해야 해요. 마음약한 사람은 버텨내질 못합니다.

때로는 회사 법무팀 끼고 진짜 나쁜 짓을 해서라도 (법의 범위 안에서) 남에 수의계약 사업권을 자격미달로 내리고 우리 사업권으로 만드는 작업까지 서슴치 않아요. 이런 건 실제 일을 해봐야 알 수가 있죠. 


해외영업 하시려면 영어가 되야 합니다. 그냥 미국드라마 보고 이해하고 듣고 말하는 그런 수준이 아니에요.

영문서로 공문 이런거 세련되게 뚝딱 만들 줄 알아야 할 정도로 실제 원어민 수준의 문서 작성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필수적으로 고급 단어를 많이 알고 있어야 하구요) 그리고 해외 막상 나가보면 미국 영국에서 9년 10년 이상 공부한 한국사람들이 영어 + 한국말 + 제2외국어 까지 완벽하게 구사하는 사람들 엄청나게 많아요. 그런 사람들과 영업경쟁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해외영업을 하려면 영어 진짜 준비 많이 하셔야 합니다. 

(토종은 아무리 공부해도 극복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래 살다온 사람 못 따라가죠.)


※ 옛날 기준입니다. 지금하고 좀 다를 수도 있습니다.

※ 실제 경험한 사실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으나, 다분히 개인적인 의견임을 밝혀 둡니다.




[국가예산과 대기업과의 관계]

국가에서 예산으로 1000억짜리 건설사업을 발주를 합니다.

수주는 대기업이 하죠 대형 사업이면 컨소시엄으로 묶거나 해서요...

1000억 받아서 150억 15% 남기고

850억으로 사업을 합니다.


700억 원청에 턴키로 사업을 줍니다.

대기업 -> 원청으로 사업 발주

(대기업 , 원청 )


원청은 700억 받아서 다시

-> 하청으로 600억에 일감을 줍니다.

(원청 , 하청 )


따라서 자연스럽게

대기업 , 원청 , 하청

또는

공무원 , 대기업 , 원청 , 하청

이렇게 계층구조가 형성됩니다.


그래서 중소기업 사장이 힘든 거에요.

대기업 구매팀 젊은 대리 과장한테 굽신굽신 거려야 됩니다.

X같아요.


공무원 갑질이 일어나는 구조적 이유 - 500조 국가예산 발주권/예산 집행권




오랜만에 궁금해서 열어봤습니다.. 삼성전자.. 하이닉스.. 평균 근속..

(대학교 공돌이 학과 동기들이 실제 삼성전자, 하이닉스 현직들이라서.. 얘들 뭐하고 사나... 보너스 많이 받았겠지...)

2019년 삼성전자 직원 평균 근속년수 10~15년 (http://dart.fss.or.kr/)
2019년 하이닉스 직원 평균 근속년수 9~11년 (http://dart.fss.or.kr/)

15년이면 매우 준수한 수준...

(※ 본 포스팅 내용과 상기 회사들은 전혀 무관합니다. 그냥 평균 근속 보려고 열어본거임...)



[수출 기업의 비애]

삼성전자 1년 매출 250조 (200~250조, 수출이 85%~90%)

대한민국 1년 예산 500조

'한국이 과연 수출 강국이 맞을까...?'


기본적으로 우리나라 구조가 기업하기 힘든 구조입니다.


잘 보면 호주나 캐나다나 중동처럼 철광석이나 원유같은 지하자원 같은 게 없어서 

그냥 캐다가 팔면 돈되는 그런 것들이 없어요.


그래서 한국은 태생이 외국에서 원유, 자원을 싸게 사다가

그 자원을 가지고 좋은 물건을 잘 설계해서 만들어 다시 해외에 내다 팝니다.

(수출이죠. 반도체, 선박, 자동차 등등)


그렇게 항상 좋은 제품을 잘 밤새연구하고 만들어서 좋은 가격에 팔아야 돈을 벌 수 있는 구조에요.

그래서 사람이 고생할 수 밖에 없는 나라입니다.

자원이 많은 나라는 사실 그런거 고민이 덜하죠.

GDP 안나오고 성장률 잘 안나오면 그냥 기름 더 뽑고, 철광석 더 캐서 팔면 성장률이 유지되니까 그래요.


그런데 한국은 그런 나라가 아니다 보니... ㅠㅠ

일하기가 힘들죠...


섬유공장 같은 경우는 일부러 해외 인건비가 싼 나라에서 방직공장을 돌리죠 옷 만드는 대기업 이런 회사들 말하는 거에요. 왜냐면 한국에서 한국사람 한테 방직 맡기면 옷값이 10만원 하던걸 15만원 20만원 이렇게 올려야 적자가 안나거든요. 그럼 사람들이 옷을 안사죠. 그래서 쉽지가 않아요.


수출제조업 중에서 사람 공수가 많이 들어가는 기업들은 인건비가 오르면 감당이 안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중국이나 동남아에 공장을 차리고 OEM 생산을 하죠. 방법이 없어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물건을 팔아도 돈을 남길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가격을 올리면 이제 사람들이 그 제품을 안사고 외면을 하죠. 그냥 값싼 중국산 동남아산 제품을 대체로 써 버리니까요.


그래서 참... 쉬운게 없어요.

넋두리...


바보아저씨의 경제이야기 책 - 해외파견 일화 내용 中


[대기업 구매팀과 중소기업 사장과의 관계]

구매팀 사실 어렵습니다. 밤새는 일도 많아요.

기본적인 일은 싸게 물건을 조달하는 일입니다. 솔직히 나쁜짓도 많이 하죠.


대기업에서 수출계약 단가 1만원에 계약하고

실제로 구매팀에서 가격을 잘 후려쳐 (전문용어로 네고 협상을 잘 해서) 6000원에 사서 납품합니다

그럼 4000원 그냥 먹는 거에요.


반대로 계약한 것보다 실제론 비싸게 구매해야 하는 품목들도 있습니다.

그런거 + - 다 합쳐서 구매팀 실적이 됩니다.


그래서 중소기업 하청업체에서 납품 + 단가 이런거 때문에 향응 유혹도 많아요. 이 정도만 알아두세요.


공무원 갑질이 일어나는 구조적 이유 - 500조 국가예산 발주권/예산 집행권

(대기업-공무원-대학교수 국가예산 카르텔)





[부서 조직간 정보 공유? 협업? 꼭 해야 되나요? 이게 무슨 의미?]

1) 구매팀 견적

2) 인력팀 자문료 단가 / 강사료 단가

3) 회계 재무팀 환율 선매도 물량 예측 가능

4) 현장팀 프로젝트 이익률 산정 가능


취준생은 이해 잘 안되죠?

간단하게 사례로 설명 드릴께요.


(아주 쉽게 설명)

중동에 10조 짜리 프로젝트를 따내서 일을 들어갑니다.

환율 1000원 -> 990원 단 1% 내려갔는데 -> 사업비 1000억 내려갑니다. (1조의 1%)

그럼 영업이익률 1% 까짐... ㄷㄷㄷ


그래서 환율 선물환 매도 할 껀지, 사업 대금이 중동에서 언제 들어오는지 이런거 회계 재무팀과 공유합니다.

그날 그날 환율에 따라 1~2% 왔다 갔다 할 수도 있어서 그래요.


프로젝트 수행 중에 교육하고 이러면 강사료를 쓰죠. 그거 단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직원들 항공권으로 휴가 다니죠. 그런 체류 비용

그리고 현지에 물품 공사재료 넣어야 하는데 구매팀에서 얼마에 샀는지 알아야 됩니다.


예를 들어 철근 1톤에 고객한테 10억 받는데

실제 내부 구매팀은 7억에 구매했다.

그럼 프로젝트 실제 내부 이익 3억이 잡히는 겁니다.


그렇게 해서 정해진 기간에 정해진 돈으로 공사를 준공시켜 끝내고 적자가 나지 말아야 하겠죠.

그래서 부서간 서로 오픈할 껀 하고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겁니다.


그런데 이게 막상 해보면 부서간 이익을 위해 정치 암투극이 또 벌어집니다.

위에서 구매팀 과장 새끼가 실제 철근을 5억에 구매해 놓고 2억 삥땅치고

7억이라고 말해도? => 회사는 3억 이익이 생김

(중동에서 10억 받았는데, 재료 구매 7억에 했으니까 3억 남는다는 뜻...)


반대로 현장에서는 현장대로 회사 경비 들어가는거 회계팀에 허위보고를 하고 돈 삥땅을 치는 경우도 있지요.


그래서 대기업 내부 비자금이 조성될 여지가 또 생깁니다. 그래서 감사를 많이 하죠...

부서간 협업도, 견제도 매우 중요하다는 뜻입니당;;;


알아두세요. 어디가서 돈 주고 이런 내용 못 보실껄요... 쉿...

(5대 그룹 대기업 직원, 해외국책 수출프로젝트 수행 경험자 입니다.)


※ 옛날 기준입니다. 지금하고 좀 다를 수도 있습니다.

※ 실제 경험한 사실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으나, 다분히 개인적인 의견임을 밝혀 둡니다.




[대기업 40대 중반 되면?]

대기업 오래 다녀서 승진 밀리고 후배가 승진했을 경우

(뉴스에 40대 임원 발탁 운운 하면 이렇게 진행됩니다.)


후배가 승진했는데 내가 회사 안 나가는 경우, 보통 이런 경우는요. 회사에서 암묵적으로 나가라고 했는데 안 나가고 버텨서 그냥 한직으로 내몬 거에요. 대놓고 나가라고 못하거든요.


회사는요. 대기업이면 더 그렇죠. 사내 정치에서 밀리신 걸 수도 있구요. 나이가 있으셔서 젊은 피로 임원이 물갈이 되고 아래로 좌천이 되시는 건데 그렇다 해도 회사에서 일방적으로 자르지는 못해요. 고용법이 있어서요.소송걸면 큰일나거든요. 그래서 퇴직도 얼마 안 남았고 해서 지방으로 보낸 거구요. 지방에 가시면 빡세게 일 안하실 꺼고 대충 대충 일하면서 월급 타다가 정년퇴직을 하게 되실 꺼에요.


공무원 공공기관은 전관예우나 고위직 임원은 다른 좋은 자리로 보내서 끝을 좋게 만드는데 사기업은 그런거 짤 없습니다. 사내정치가 진짜 무시무시 하거든요. 아무리 설명해도 본인이 겪지 않으면 몰라요;; 계속 안나가면 그냥 월급 타다가 정년퇴직 하는 거에요 그거 누가 뭐라 안해요 단 눈치는 주죠.


본인보다 젊은 사람이 임원이 되었고 상급자가 되면 으례 발생하는 일입니다. 사기업에서는요.. 대기업에서는 안 그럴 것 같지만 그런거 엄청 심해요 


권력 투쟁;;; 


왜냐면 한두명만 제치고 올라가면 연봉에 2배 3배 막 오르거든요. 부장 -> 임원 -> 등기임원 -> 전무 한 단계마다 연봉 권한 특권 엄청납니다. 퇴직금 가중치 자체도 달라요.


일반 직원 1년에 퇴직금 월급 1개월치,,,

임원은 1년 일하면 퇴직금 월급 3개월 ~ 6개월치 막 쌓아줘요.

월급도 많은데... 장난아니죠;;;


※ 옛날 기준입니다. 지금하고 좀 다를 수도 있습니다.

※ 실제 경험한 사실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으나, 다분히 개인적인 의견임을 밝혀 둡니다.




[대기업 인사평가 과정 소름....]

실제 대기업에서 인사고과 경험하고 나중에 인사평가를 하는 위치에 있는 경험으로 말씀을 드릴께요

- [1] 실적평가 몇% (개인 사업 실적 말합니다. 객관적인 실적)

- [2] 주관평가 몇% 이렇게 됩니다. (팀장고과 + 팀원들 다면평가 말하는 거에요.)

(1번 + 2번 합산해서 평가를 합니다. 팀장 부서장 본부장 재량 평가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뜻)

그런데 이게요. 위에 팀장하고 임원이 정하기 그냥 나름입니다. 


[1] 실적평가는 다 똑같이 같은일 하고 크게 사고 안치면 크게 차이가 날 수가 없어요.


[2] 주관평가를 보겠습니다.

회사들 대부분 상대입니다. 상대평가... 잔인합니다... 대기업은 대부분 상대평가 입니다.

SABCD 이런식으로 퍼센티지 나누죠. 

위에 SA 등급 20% 

하위 CD 등급 20% 주라고 상대평가 지침이 내려오면요

팀원 50명이면 상위10명 / 하위10명씩 줘야 합니다. 나머지 30명은 B죠

팀원 20명이면 상위4명 / 하위4명 줄 수가 있습니다.

그거 조율하라고 비율을 주는 거에요.


최하위 10~20% 누구 줘야 할까요?

- 일단 사고친 사람은 걸릴 확률이 높구요.

- "작년에 승진했으니까 올해 니가 최하위 평가 받아라. 내년에 상위 평가 줄께..." 하고 술 한번 사주고 주는 경우가 있어요.

이걸 "평가등급 돌린다"고 합니다.


실적 다 비슷한데 대체 누굴 줘요....

만만하고 착하고 작년에 승진한 사람 그냥 최하위 주는 겁니다.

그리고 내년에 상위등급 다시 줘서 연봉 상승률 복구되게 해주는 거죠.


그런데...?

(그러다가 인사발령나서 팀장 날아가고 새 팀장 왔는데 사이 안좋고 하면 또 CD 맞고)

(인사팀에서 저성과자로 강제 분류되서 짤리기도 하죠. 이제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예전에 실제 벌어졌던 일입니다.)


반대로 

최상위 10~20% 는 그럼 누굴 줄까요?

20명 부서면 2명, 3명만 줄 수가 있어요.

누굴 줄까요? 특출나게 실적이 좋으면 줄 수 있겠죠.


그런데 다 비슷하다면?

- 올해 승진을 앞둔 중요한 사람을 일단 주구요.

- 작년에 의리로 D돌려 받은 직원 줄 수도 있습니다.

1명이 남아요. 그럼 누굴 줄까요?


네...

일 비슷비슷하게 한 직원 중 나랑 친한사람 그냥 부릅니다.


술먹자고 해요

"야. 올해 최고등급 평가 한개 남는데 너 줄까? 대신 성과급 50% 나누자"

이렇게 딜을 합니다.


소설같죠?

실제로 알게 모르게 일어납니다...


팀장하고 그 대상자가 친할 경우에 그게 가능해요. 그리고 팀장하고 임원하고 친한 경우도 그게 성립이 됩니다. 특히 다른 회사에서 같이 회사생활 하다가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자리나서 이직해 온 경우 막역한 팀장 - 팀원, 임원-팀장 관계인 경우 그런 경우가 많아요. 그게 회사에 존재하는 보이지 않는 평가라는 거에요...


다른 직원 사이에서 평판 좋고 일도 잘하는 직원 들 중에서도 최상위 고과중 일부는 그런 직원이 가져갈 수도 있는 겁니다. 그래서 묵묵히 일 잘하는 직원보다,,, 대충 평균 이상만 일하고 정치 사바사바 잘하는 직원이 결국엔 오래 살아남아요. 다녀보면 실제로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대한민국 조직 사회 좀 무섭습니다. 정치를 해야 회사생활을 편하게 오래 할 수 있구요. 묵묵히 일하는 사람은 번아웃 오거나 퇴사를 일찍하거나 하는 경우가 사실 많습니다.


왜냐면 저런 인사고과가 1년 1년 쌓이고 쌓이면 나중에는 그 팀 내부 사정을 모르는 본사 인사팀 입장에서는 과거의 평가 데이터를 기준으로 쭉 엑셀로 Sorting 해서 점수나열 -> 매년 승진 대상자를 결정을 하고,,, 나중에 나보다 늦게 들어온 어린 후배가 어느날 갑자기 팀장되고 임원달고 있거든요;; 참 웃겨요... 


Getty Images Bank


[대기업 사옥 배치 구조]

대부분의 대기업 사옥 잘 보시면 위에서 부터

- 사장실 / 비서실

- 인사팀

- 법무팀

- 회계/재무팀

- IR팀 이런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왜냐면 조~수십조 단위 이상 매출 나오는 대기업의 경우 현장처럼 일만하는게 아닙니다.


국세청 세무조사 나오면 몇백억 추징 당하고, 각종 대관업무 행사 이런걸 해야 하는데,,,

사장실이 1층에 있고 중간층에 있으면 회사 이미지가 어떻게 될까요... 은행에서도 다 정장 빼입고 고객을 받죠. 


은행 행장실, 지점장실 꼭대기 해놓는 이유가,,, 

대기업 회장실 사장실이 높고 전망 좋은 층에 있는 이유가,,, 

바로 고객이 찾아왔을 때 기업에 대한 이미지 때문입니다.


고객이 대기업 찾아가고, 공무원들이 대기업 사옥 방문했는데 꼭대기 으리으리하게 차려놓고 대접해야 좋아하지 누가 1층 2층 저층에 사장실 있으면 와~ 순박하고 좋으시네요~ 할것 같나요.


대한민국 체면 사회입니다... 참 안타깝죠...


그리고 더 내부자 있죠..


꼭대기에 만들어 놓고 사장실-인사팀-법무팀-회계재무팀 이렇게 핵심부서를 인접하게 몰아놔야

- 회사돈 관련 비선일 정무적인 판단

- 필요하면 보이지 않게 노조 와해 공작이런거

- 각종 대관업무 정치인 로비 및 인사청탁 이런거 관리 (물론 겉으로는 이런거 없다고 하겠지만...)

- 언론사 관계 유지 IR팀 법무팀 등등 연결되므로

- 중요한 정책, 긴급 의사 결정 이런거는 당연한 거구요. (표면적으로 내세우는 명분)

이런게 유기적으로 되는 겁니다.


그래서 대기업 사옥은 꼭대기 부터 사장실 비서실 인사팀 법무팀 IR팀 회계재무팀 이렇게 구성될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장 직원들 입장에선 화나지만 참 그게 현실입니다.


※ 옛날 기준입니다. 지금하고 좀 다를 수도 있습니다.

※ 실제 경험한 사실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으나, 다분히 개인적인 의견임을 밝혀 둡니다.




[대기업 그룹 신입사원 연수 가면 발생하는 일]


단점 View

- 돌이켜 보면 집단적 세뇌 작업이 맞습니다.

- 모든 회사는 신입사원 세뇌 비슷한거 시킵니다. 일단 기업 총수 생에 조명하면서 영웅화 시키구요. 기업관 이런거 다 외우게 합니다. 달달 외워야 해요. 외워서 강제로 시험 봅니다. 그것도 몇번씩... 세뇌당하는 겁니다.

- 또 기업만의 독특한 문화도 세뇌 시킵니다.

- 그래야 서로 일할 때 비슷한 이념 + 용어를 사용해서 협치가 잘 일어납니다. (이것도 세뇌하는 이유임)


장점 View

- 신입연수 들어가면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수업하고 비싼 강의를 받습니다. (월급 타면서 개꿀)

- 세뇌도 받지만 다양한 강의, 비지니스매너, 회사생활, 다양한 유명한 강사들 강연 듣습니다. 눈물 쏟는 인문학 강의 이런거 공짜로 다 들을 수 있습니다.

- 먹는거 밥 잘 나오고 + 간식 이런거 잘 나옵니다. 대학교 취준생 가난 생활했던 초년생은 갑자기 대우를 해주니 진짜 행복해 집니다.

- 신입 동기들 끼리 우애가 돈독해 집니다. 그 중에서 친해진 친구들은 평생을 갑니다. 회사에서도 마찬가지고 나중에 이직해서도 마찬가지임.

- 눈 맞아서 사내커플도 가능합니다. 막 면접보고 들어온 젊은 남녀들이라 호감 생기면 사귀는 경우 엄청 많습니다.

- 수업듣고 밥 먹여주고 강의듣고 간식 퍼주고.. (교육이 좀 빡세긴 하죠) + 월급 목돈 쥐어줍니다. 한것도 없는데,,, 

- 특히 1월~2월에 신입교육 2~3개월 받잖아요. 그럼 연수받으면서 설날 떡값까지 50~100만원 들어옵니다. 그럼 월급 몇백만원 되는 거죠. 


결론

- 정권 정치랑 비슷합니다. 세뇌 비슷한거 해서 모든 직원이 비슷한 공감대를 만들어 주고, 기업만의 문화를 가르쳐 줘야 부서발령나면 조직에 융화 빠르게 해서 회사 실적에 기여해라 이거죠.. 충돌이 서로 많이 안 일어납니다. 최소화 해라.

- 신입들 어느정도 세뇌하고 비슷하게 만들어야 회사 운영하는데도 좋습니다.

- 나중에 5년차 10년차 직원되어서 돌이켜 보면 젊을때 세뇌당하면서 그룹사 신입교육 받을 때가 제일 행복했던 시절이었다는 걸 깨닫습니다.

- 그래서 이직을 해도 첫 직장의 여운이 오래 가고, 그게 사실 평생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바보아저씨의 경제이야기 책 - "12살 어린 띠동갑 은행원" 3년 직장상사로 모셨던 일화 내용 中


[충격적인 사실]

내가 그토록 싫었했던 직장상사 꼰대들이었는데,,,

10년 후 바로 내가 그 꼰대가 되어 있습니다. 

10년 후 바로 내가 회식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회식에서 가오잡고 있습니다. 신입들한테 일장연설 하면서...

어느날 거울보면 그렇게 꼰대가 된 내 자신을 보고 깜짝깜짝 놀랍니다.



지금 90년생이 막 오잖아요?

나중에 00년 생이 오고.

그후엔 10년 생이 오고...

그후엔 20년 생이 와요...... 

무한 반복됩니다... 그게 인생임. ㅋㅋ


('난 절대 그렇게 꼰대 안 될 꺼야'라구요? 흥... 쉽지 않을껄... 나중에 당해봐라 얍! ㅋㅋ)


※ 옛날 기준입니다. 지금하고 좀 다를 수도 있습니다.

※ 실제 경험한 사실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으나, 다분히 개인적인 의견임을 밝혀 둡니다.

※ 본 글 함부로 도용하거나 퍼가지 마세요. 위험해 집니다.


취준생들 기분 전환 삼아 읽어보세요. 받아라 얍!!! 파이팅!!!


바보아저씨의 경제이야기 - 5대 그룹 대기업 + 5대 은행 인적성 및 면접 다 통과해 합격한 사람


(본 글은 "바보아저씨의 경제이야기 및 인생상식 백과사전(예정)" 내용입니다. 저작권 도용 ㄴㄴ )

일반인 자비출판 -> 6위 경제 베스트셀러

온라인(다음,네이버) 기고 1년 반 만에 구독자 50,000명, 조회수 1,000만을 돌파한 바보아저씨의 경제이야기 


은행원 실적 경쟁과 영업의 비밀, 그 비밀스러운 이야기

은행 수익구조와 현업 이야기

대기업 국가예산 갑질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구조적 원인

대기업 회사사옥 8개월 먹고 살았던 이야기

대기업 해외파견 피피섬 이스라엘 여학생

현실경제속 경제적 불평등의 실제 사례 6가지


일반인 자비출판 -> 6위 경제 베스트셀러

바보아저씨의 경제이야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