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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투명서재 Jan 26. 2019

1. 이마고 부부관계치료 - 릭 브라운, 학지사

배우자의 이미지를 바꿔봐요. 



2009년 책, 구간의 발견

<이마고 부부관계치료>가 우리나라에 출간된지 10년 되었습니다.




한줄평 : 하빌 핸드릭스의 명언, 부부는 상처입은 영혼의 짝이자 서로의 유일한 치유자




이마고 부부관계치료에 관한 책



예전에 읽고 다시 읽는데 몇 번 읽어도 좋을 내용이에요.




이마고는 이미지라는 뜻입니다.



상대 배우자의 이미지를 '상처 입은 내면아이'로 바꾸라는 뜻이에요. 연민, 측은지심의 눈으로 바라보면 사랑의 언어로 서로를 대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반영하기, 인정하기, 공감하기 세 과정으로 이마고 부부대화하는 방법이 나옵니다.




어렵긴 하지만 이것을 오랜 시간 연습하다 보면 몸에 익숙해질 수 있어요.



우리 뇌는 안전함을 원하며, 공격 받는다고 느낄 때 방어합니다.



부부 사이에도 안전감을 느껴야 싸움-도망 태세로 바꾸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개인상담보다 부부상담이 더 효과적인 이유는 그 안에 '관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배우자가 서로를 치유함으로써 상담사가 할 수 없는 빈자리까지 채워집니다.




처음 읽을 땐 몰랐는데 저자가 책 초반에 서로 상처를 주고 받다 심할 경우 죽을 수 있다는 표현을 여러 번 쓰셨어요. 그만큼 부부는 서로 사랑하지만 가장 취약한 상태에서 아킬레스건을 건드려 격한 행동을 할 수 있기에 그런 글을 썼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부모에게 받았던 사랑을 반복해서 받고자, 혹은 부모에게 받았던 좌절을 극복하기 위해 부모의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이미지와 비슷한 사람에게 끌린다는 거예요.




반복강박입니다.



예를 들면 가정폭력 아버지를 둔 딸은 비슷하게 폭력적인 남편을 선택합니다.



첫번째 알콜중독 남편과 이혼했던 여성은 두번째 남편은 일중독이었어요.



그 남편은 스트레스 관리, 독서, 명상, 개인상담 등 어떤 걸로도 해결되지 않던 일중독을 포함한 자기 문제가 이마고 부부치료로 치유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아내라는 치유자 때문이에요.



우리가 부모-자녀일 때 애착관계와 행동을 배우자와 안정애착으로 재정립하는 거예요.




부모에게 갈급했던 욕구를 배우자가 충족시켜주길 바라며 그것이 불만족할 때 실망감 원망이 타인이 그렇게 할 때보다 훨씬 심해집니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 심지어 공격한다고까지 느낄 수 있어요.




인간의 숙명일까요?



부모님의 부부관계를 재현하는 것



생각만 해도 좋을까요? 끔찍할까요?



개인의 상처만 대물림되는 것이 아니라 부부관계, 부모-자녀간 애착도 대물림됩니다.



이기적인 유전자의 힘은 실로 막강해요.

부부관계를 변화시키고 싶다면, 한 번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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