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저, 오늘만 잘 할겁니다.

13[부딪히며 지나온 것들. 파도는 늘 있었고, 나는 그 위에 있었다.]

by 회색달


누가 내 하루를

끝까지 지켜줄 사람이 있을까요?


괜히 웃어보고

괜히 힘내 보려 애써도


지쳤는데도

겉으로는 티 내지 못하고


눈을 감아도

내일이 벌써 두렵기만 해


다 알면서도 괜찮은 척

되풀이하게 되고


그러니까

, 딱 오늘만

잘할 겁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빈손의 기도 (태도에 대하여)